상장 제약사 연구개발 투자 '극과 극'
한미약품 등 3개사 매출액 20%이상, 대한약품 등 4개사 1%도 안돼
입력 2015.05.22 06:01 수정 2015.05.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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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매출액의 20%를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제약사가 있는 반면, 매출액의 1%도 채안되는 형식적인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제약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이 공시한 2015년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평균 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의 7.8%, 2014년의 8.2%보다는 원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구개발 투자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투자결과로 결과로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만 25개를 돌파했으며,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의약품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대상 56개 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11개사로 파악됐다. 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0%를 넘는 기업은 한미약품, LG생명과학, CMG제약 등 3곳이었다.

특히 한미약품은 1분기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이 465억으로 업계 최고였으며, 이같은 추세를 연말까지 유지할 경우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 2,000억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비 투자라고는 차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색한 업체도 적지 않았다.

대한약품, 화일약품, 삼일제약, 우리들제약 등 4개사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이 채 1%도 안됐다. 이들중 대한약품과 화일약품 오너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까지 역임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업계에 강조했지만 정작 해외시장 개척의 밑거름격인 연구개발비 투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연매출 4,000억원을 넘는 매출 상위권 제약사인 광동제약은 연구개발에 등한시하는 대표적인 업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 지난해는 1.1%, 올 1분기는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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