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급대란 올까?,다국적제약 정책 이목 집중
도매 공급중단 '공'은 외자사로..'최후 카드'시 대형도매 참여 관심
입력 2014.08.21 08:30 수정 2014.08.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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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매상들이 참여할 수 있나.

20일 열린 의약품도매상 적정마진 토론회에서 현재 다국적제약사들 마진으로는 팔면팔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며 도매상들이 취급거부에 나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마진 다국적제약사의 마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생존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공급거부도 피할 수 없다는 얘기들이 업계 내에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도매상들의 경영악화,이를 타개하기 위한 적정마진 확보(금융비용 등 포함) 당위성이  제시되고  공감대도 형성됐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이 여전히 요지부동이면 취급거부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게 도매업계의 판단이다. 

기업의 마진정책이 하루이틀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필요하지만 생존권을 바탕에 깐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최후 카드'를 던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공'은 다국적제약사들에게 넘어간 셈이다.

하지만 도매업계에도 부담은 있다.

일단 업계 내에서는 큰 도매상 참여여부를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 분위기는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쪽에서 형성되고 있다.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 하지만 큰 도매상들이 나서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가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공급중단 취급거부 카드가 성공하려면 대형 도매상들의 합류가 절대적이라는 진단이다.

이 인사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유명한 전문약이 많고 이들 상당수가  대형 도매상을 통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다른 도매상들보다는 공급중단에 대한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며 " 하지만 어차피 현재 마진으로 손해를 본다면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 취급거부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다국적제약사들이 만들면 모두가 힘들어지고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도매 현실을 공감했을 것으로 믿는다."며 " 도매도 절박함을 알려야 하고, 수용이 안돼 행동에 나서는 상황이 왔는데 대형 도매상들이 함께 안하면 여전히 원점에서 맴돌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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