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성장통 겪는 제약사,'주사 남보다 먼저 맞자'
상위제약 중소형제약 '투아웃제 온도차','체질개선 안하면 도태' 공감
입력 2014.07.31 08:09 수정 2014.07.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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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제약사들이 투명 윤리 경영을 하며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법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상위 제약사와 중소형 제약사 간 온도 차도 나타나고 있다.  

상위제약사 중소형제약사 모두 리베이트 근절에 '투아웃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중소형 제약사들이 상위 제약사들보다 힘들어 하는 분위기다. 

상위사들이 중소형 제약사와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반면, 중소형 기업들은 앞으로 영업마케팅 활동과 기업 운영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업계 한 인사는 "연구개발에서 앞선 상위사들은 이번 기회에 탈 리베이트 기업을 넘어서 정부와 우호관계를 맺고 과실도 챙기자는 생각들이 있고, 중소형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제공 여부를 떠나 더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쌍벌제 투아웃제 등을 통한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 윤리경영이 피할 수 없는 과제지만,당장 현실적으로는 중소제약사들이 더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가야할 길로, 변화와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데는 제약계 전체가 공통된 마음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인사는 "상위사와 중소형사에 온도 차이는 있는데 일종의 성장통으로, 어차피 맞아야 할 주사라면 먼저 맞고 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들이 많다"고 전했다.

기업별로 받아들이는 온도는 다르지만, 체질을 바꾸지 못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

다른 인사는 "투아웃제 이전부터 중소형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와 상위 제약사보다 더 불리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모든 중소형 제약사들이 불리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결국 시대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연구개발에 나서느냐가 투명경영 시대에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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