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웃제',외자제약 임상활동 총괄검토 목소리 비등
임상연구 지원 등 정당성 여부 등 밝혀야,'고도 마케팅 수단 될 수 있어'
입력 2014.06.09 07:55 수정 2014.06.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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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제약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들의 전반적인 국내활동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초점이, 지금까지 처럼 주로 국내 제약사에 맞춰지는 식으로 진행되면 토종 제약사들은 '투아웃제' 이후 경쟁에서 살아 남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내에서는 다국제약사들의 임상연구비 지원 및 영업 마케팅 활동 등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지원키로 했거나,지원하는 임상 관련 비용에 대해 정당한 연구비 여부 등을 가려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정부와 수백억 수천억원의 MOU를 맺은 경우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이 고도의 마케팅으로 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며 " 투아웃제는 현금만 주는 부분은 아니다. 과잉으로 준 것인지, 편법이 있는 것인지,어디에 썼는지, 불확실한 의약품에 대한 임상이 맞는지 등 내역에 대해 총괄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업 마케팅이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시대에 액수만큼의 가치가 있거나, 정당성을 가진 지원이 아니라면, 영업 마케팅에서 우위에 설 목적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당성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모 다국적제약사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리베이트 연루 보도들이 있는데 이 제약사 만의 문제,이들 국가에서 만의 문제가 아닐 것라는 말들이 있다.국내에서도 가능한 얘기다.의사들은 결국 브랜드로 갈 가능성이 많은데,이제는 총괄적으로 짚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 국내사는 영업 마케팅이 점점 힘들어 지는데, 그 쪽은 피해가며 국내 제약만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 다국적제약사가 영업을 하고 있는 부분을 총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투아웃제 이후 정상적인 영업 마케팅도 힘들어지고 시장을 다국적제약사에 더 잠식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는 형국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내사- 다국적제약사' 코마케팅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또 한 번 굴욕적인 계약을 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해 불미스런 일이 연루됐을 경우, 책임 소재에 관계없이 모든 책임을 국내 제약사가 지는 쪽으로 짜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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