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CEO '준법 안하면 망한다'-내부단속 초비상
기업 경영 큰 타격 '리베이트 투아웃제' 챙기기 '올인'
입력 2014.06.02 06:00 수정 2014.06.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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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시행예정인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앞두고 제약계에 비상이 걸렸다.

개별 제약사들 내부에 '준법을 하지 않으면 망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와는 또 다른 차원의 모습이다.

당장 제약사 CEO들이 내부 단속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 CEO들이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CP 챙기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어느 회사는 CEO가 담당자를 불러 왜 우리는 CP를 하지 않느냐 당장 하라 등을 포함해 영업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제약기업들이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흉내를 내는 차원이 아니라, CEO부터 시작해  실제로 급박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제약계 내부에서 부는 이 같은 바람은, '리베이트 투아웃제' 이후 불미스런 사안에 연루됐을 경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덫에 걸리면 기업 이미지, 기업 경영 등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단속이든 다른 방법을 통해,'싹'을 잘라내야 할 당위성이 있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CEO가 전면에 나서 독려하고 챙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 CP하고는 다른 문제로, 준법을 해야 하다는 것은 다 공감하고 있다. 공정경쟁규약을 피하고 피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쌍벌제와는 또 다르다."며 " 제약계 내부에서 CEO를 중심으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 정부가 리베이트에 대한 강한 척결 의지를 보였고, 제약사 내부에서 지금 걸리면 끝장이다는 인식들이 많아, 급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 리베이트와 관련해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큰 변화의 물줄기가 생기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한편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천명하며 윤리헌장 제정 작업에 나서고 있는 제약협회도, 6월 중하순 제약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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