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다국적제약사 무차별 특허 공격 방어성공
노바티스와 치매치료 패치 특허 침해금지 소송에서 승리
입력 2014.05.15 18:54 수정 2014.05.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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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대표이사 사장 이인석)이  노바티스와의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민사부는 노바티스가 2012년 8월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SK케미칼이 노바티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노바티스의 청구를 기각했다. 

노바티스가 소송에서 침해를 주장한 특허 두 건은 2013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특허심판원에서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치매 치료에 효능이 있는 물질인 ‘리바스티그민’과 이 물질을 붙이는 약품인 패취 형태로 상품화한 ‘엑셀론 패취(Exelon Patch)’에 관한 것으로, SK케미칼이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취 ‘트라스트’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엑셀론 패취의 단순 복제약이 아닌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SID710패취’를 개발하던 중 시작됐다.

당시 노바티스 측은 SK케미칼이 리바스티그민과 엑셀론 패취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2012년 8월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에 이어 11월에는 SK케미칼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해 불과 삼일 짜리 가처분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 세계의 치매치료 패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노바티스가 자사의 이익 극대화만을 위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막기 위해 무리한 조치를 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SK케미칼 이인석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 공격에 맞서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R&D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특허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의 SID710패치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로,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하여 SK케미칼의 안정적인 유럽시장 정착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여 향후 의약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관련의약품 시장에서 활약할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재 SK케미칼은 영국, 독일을 비롯 유럽 20 여 개 국에 SID710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남미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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