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진, 레블리미드 급여로 다발골수종 치료환경 개선
5일 위험분담제 계약 치료 혁신치료제 개발…"향후 적응증 확대"
입력 2014.03.14 17:54 수정 2014.03.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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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위험분담계약을 적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치료 개선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엘진측은 향후 국내에서 적응증을 확대해가며, 다발골수종치료에 새 기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엘진코리아(대표이사 김아경)는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표적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의 국내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다발골수종의 최신치료지견과 레블리미드의 임상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레블리미드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경구용 치료제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지난 5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2009년 말 최초 승인 된 이후 5년만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 것으로 정부와 세엘진코리아가 고통받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레블리미드는 새로운 면역조절 제제 그룹에 속하는 IMiD 화합물로서, 다발골수종 환자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종양세포 생성에 영향을 주는 사이토카인을 차단해 다발골수종 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표적치료제이다.

세엘진코리아 김아경 사장은 "세엘진은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분야에서 선도적인 제약회사로서, 레블리미드 급여 출시를 시작으로 치료방법의 제한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및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 발병현황 및 최신 치료지견 발표를 통해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대표적인 3대 혈액종양으로 전신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갖는다. 최근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골수종 세포만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표적치료제 레블리미드의 급여 출시는 기존 치료방법의 실패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내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블리미드 주요 임상연구 결과 및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사례에 대해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의 생존율은 33개월로 위약군 대비 6.4개월 연장되어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레블리미드가 허가되는 과정에서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치료를 받으며 생명 연장과 더불어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엘진 임상개발의학부 아시아태평양 총괄부회장인 케빈 린치 박사는 "레블리미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다발골수종 세포의 직접적인 사멸과 면역기능을 강화해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치료기전을 갖고 있어,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 덱사메타손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에 걸리는 시간, 치료기간, 전체 생존률 등의 개선을 확인했다"며 "혁신적인 치료효과 입증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는 다발골수종 1차치료제로 허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재발성, 불응성 다발골수종의 최적의 치료를 위한 레블리미드는 2009년 12월 재발된 다발골수종 환자로서 보르테조밉과 탈리도마이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으로 최초 승인 후, 2001년 3월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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