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사업단,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첫 열매
큐리언트, 러 국영펀드 자회사와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계약
입력 2014.02.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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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이 출범 2년 5개월 만에 첫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의 성과를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5일 사업단은 지난해 5월 협약을 체결한 큐리언트(대표 남기연)의 ‘다제내성/광범위내성 결핵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Q203의 비임상 개발’ 과제가 최근 러시아 국영펀드가 설립한 맥스웰 바이오텍 벤처펀드(Maxwell Biotech Venture Fund)의 자회사 인펙텍스(Infectex)와 러시아연방 및 구 소비에트연방지역에 대한 결핵치료제 Q203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이번 라이센싱 아웃 계약은 기술료, 로열티 및 임상/완제품 공급관련 매출을 포함한 것으로, 러시아 결핵시장을 고려할 때, 약 1,0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큐리언트가 개발한 Q203은 일반 결핵뿐 아니라 다제내성(Multi-Drug Resistant, MDR) 결핵과 광범위내성(Extensively Drug Resistant, XDR, 일명 슈퍼결핵)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는 러시아 공기업을 대상으로 라이센싱 아웃이 되어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점과, 결핵 치료제의 특성상, 여러 타겟 지역별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 과제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설립 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술을 큐리언트가 지난 2010년 이전 받았으며, 2013년 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개발 수행 중 맺어진 결실이라 더 큰 의의를 가진다.

이와 관련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지원 과제 중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이라는 성과가 나온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사업단 지원 과제들을 향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본격적인 라이센싱 아웃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큐리언트의 Q203으로 결핵분야의 저명한 인펙텍스와 함께 러시아연방과 구 소비에트연방국가들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제품출시 시 안정적인 로열티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라이센싱 아웃 계약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결핵, 특히 다제내성(MDR) 및 광범위내성(XDR) 결핵에 대한 거대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충족해 나가는 데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orea Drug Development Fund. KDDF)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억 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전략 플랫폼의 선진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단은 매 2개월마다 과제를 접수/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5개 지원과제 중 40개 과제가 선정돼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인펙텍스(Infectex, Ltd.)는 러시아에 소재한 맥스웰 바이오텍 벤처 펀드의 자회사로 2011년 설립되어 혁신적인 결핵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기업인 Squella에서 SQ109라는 결핵치료제를 라이센싱하여 개발하고 있다.

맥스웰 바이오텍 벤처펀드(Maxwell Biotech Venture Fund)는 러시아 최초의 바이오 전문 국영펀드로 모스크바와 보스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각 질환분야별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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