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물질특허 만료 '열흘 앞으로'
국내 제약사 제네릭 30여 품목 출시 대기, 특허심판원 판결 여부가 변수
입력 2012.05.07 07:20 수정 2012.05.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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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세계 최대 마켓을 점유하고 있는 비아그라의 물질특허만료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제네릭 시장 열기가 무척이나 뜨겁다. 

현재까지 국내 제약사가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비아그라 제네릭 의약품은 11개 제약사의 21개 품목이다. 

제형도 복용에 익숙한 알약 외에도 한 입에 털어먹는 세립제형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제네릭 의약품은 아니지만 관련 제품 중에 필름제형, 구강붕해정 등 제형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로 향후 허가받을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의 제형 역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비아그라 시장을 잡기 위한 제약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보니 웃지못할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선 보다 기억에 잘 남게 하기 위해 중요한 제품 이름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교체되는 일도 생겼다. 

지난 3월경 식약청과 제약협회는 일부 비아그라 제네릭의 제품명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정은 당초 헤라크라라는 제품명이었으나 변경됐으며 비씨월드제약의 '스그라'는 '실비에정'으로 변경됐다.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품명으로 각인되고자 한 제약사들의 과욕으로 일어난 해프닝이다. 

또한 발기부전치료제이지만 정력제로 자칫 오남용 될 가능성이 있어 이 역시 우려되는 점 중 하나다. 

이에 식약청은 바이그라 제네릭까지 포함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추가지정할 계획을 갖고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를 행정예고하고 6월 19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자칫 정력제처럼 오인해 복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복용하게 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

여기에 CJ 등 국내제약사가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비아그라 용도특허 무효심판'결과가 늦어지며 국내 제약사들은 18일 출시를 놓고 고민이 더해진 상태다. 그러나 일단 국내 제약사들의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를 위한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비아그라 특허만료에 업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비아그라 특허만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제약사의 비아그라 시장을 잡기 위한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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