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바젤대학교가 위치한 바젤슈타트주는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 로슈 등의 본사가 위치한 세계적 제약 도시로, 이곳의 산학연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바젤대학교는 총장 산하의 창업지원 기관인 바젤이노베이션실을 통해 이번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흥원이 위탁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와 바젤이노베이션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바젤 현지에서 진행되며 임상‧비임상 연구, 투자‧IP‧현지시장 진출 등 분야별 특화 교육, 세계적 제약사 및 유럽 바이오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Research&Innovation Excellence: 바젤이노베이션실 및 협력기관 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기술검증 및 임상‧비임상 연구 ▲Team&Networking: 국제시장 변화에 효과적인 팀운영 방안 교육, Tri-National Healthcare Day 이벤트 참석으로 프랑스, 독일, 스위스 3개국 바이오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기회 창출 ▲Start-up Strategy & IP: 유럽시장과 국내 시장 창업전략의 차이점 교육 및 IP 전문 변호사와의 네트워킹 제공 ▲Finance & funding: 스위스 및 유럽 시장의 투자유치(자금조달) 전략 및 이해도 제고 교육 ▲Market-Access in Switzerland and EU: 스위스‧유럽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전략 교육 등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참가기업의 보유 기술과 성장단계 등을 고려해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운영기간은 4주에서 최대 3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장기간 프로그램 참가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해 사업과 프로그램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으로 주력분야는 Therapeutics (치료학), Biotech(생명공학), Diagnostics(진단), Medtech(의학기술), Medical robotics(의료용로봇), AI for Health (AI기반 헬스케어) 등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치며,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한다.
서울바이오허브 강대욱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글로벌 경쟁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 바이오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에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