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보건산업 창업기업 8801개…2018년에만 1,666개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2019년 평균 매출액 12억1,900만원
입력 2021.05.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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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년간 보건산업분야에서 창업한 기업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736개에서 2018년 1,666개로 대폭 늘어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창업 및 고용 현황, 자금 조달 및 재무현황 등 결과를 20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의 성장 주기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2018년부터 매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666개로, 화장품 분야가 52.1%인 86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기기 598개(35.9%) ▲연구개발 140개(8.4%) ▲의약품 50개(3.0%) ▲기타 10개(0.6%)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까지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은 총 8,801개로,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2012년 736개에서 ▲2014년 1,074개 ▲2016년 1,430개 ▲2018년 1,666개로 대폭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는 49.4%인 4,347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기기 3,257개(37.0%) ▲연구개발 771개(8.8%) ▲의약품 356개(4.0%) ▲기타 70개(0.8%) 순으로 나타났다. 

휴폐업, 창업연차 오래될수록 높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휴폐업은 2012~2017년 동안 총 1,022개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전체 휴폐업률은 11.6%로 창업연차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창업 2년차인 2017년 창업기업의 휴폐업률은 9.3%인 반면, 창업 7년차인 2012년 창업기업의 경우는 17.7%로 나타났다. 

휴폐업률은 의약품이 15.4%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 14.0%(108개) ▲화장품 13.0%(563개) ▲의료기기 9.1%(295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창업기업의 휴폐업률은 ▲연구개발 12.6% ▲화장품 11.9% ▲의료기기 5.9% ▲의약품 4.5% 순이었다.
 
인력 중 연구개발분야 가장 多
2018년 창업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8,251명으로 ▲화장품 분야 3.230명(39.1%) ▲의료기기 2,812명(34/1%) ▲연구개발업 1,432명(17.4%) ▲의약품 721명(8.7%) ▲기타 55명(0.7%)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인력은 총 2,85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사무직 2,719명, 생산직 1,649명, 영업직 712명, 기타 319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2~2018년 동안 휴폐업을 제외한 생존 창업기업의 2019년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1,678명이며, 연구개발 인력은 1만8,807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30.5%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8.1명이며 ▲연구개발업 14.4명 ▲의약품 12.4명 ▲의료기기 7.9명 ▲화장품 7.1명 ▲기타 6.1명 등으로 확인됐다. 

향후 필요 전문인력은 연구개발인 5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통 및 마케팅 44.0% ▲영업 32.3% 생산 및 품질관리 30.5% ▲인허가 21.9%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창업자금 2억원대…창업 이후 자금조달액 7억여원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2억6,400만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7억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의 경우 4억9,300만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연구개발 3억4,800만원, 화장품 2억6,100만원, 의료기기 2억3,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은 ▲자기(본인)자금 69.0% ▲민간금융 12.8% ▲정부정책자금 9.3% ▲개인 간 차용 8.3% 순으로 나왔으며, 창업 이후에는 ▲민간금융 35.7% ▲자기(본인)자금 31.1% ▲정부정책자금 27.2% ▲개인 간 차용 5.2% 순으로 확인됐다. 

연차별 평균 매출액, 1년차 3억여원→7년차 14억여원

기업의 연차별 평균 매출액은 창업 1년차 3억3,500만원에서 7년차 14억9,4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기업의 매출액은 창업 후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에 들어서며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창업1년차 3억3,500만원 ▲창업 3년차 9억9,700만원 ▲창업 5년차 14억2,100만원 ▲창업 7년차 14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2019년 평균 매출액은 12억1,900만원이며,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의약품이 21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장품 14억2,000만원, 의료기기 9억5,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평균 지출금액, 매출액 대비 32%
2019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3억9,0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32.0%다.

전체 보건산업 기업 중 65.9%의 창업기업은 연구소 34.4%, 전담부서 17.3% 등 연구개발 조직과 인력 14.2%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 2억2,600만원과 정부재원 1억2,600만원으로 자체부담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 창업지원, 43.8%가 수혜 경험
창업기업의 43.8%는 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책자금 68.6%, 연구개발(R&D) 지원 45.2%, 사업화 지원 38.6% 등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창업단계별 필요한 창업지원책으로 대부분 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응답했다. 창업기 기업은 교육‧R&D 지원을, 성장기‧서숙기 기업은 정책자금 또는 판로‧마케팅‧해외전시를, 쇠퇴기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은 멘토링‧컨설팅 또는 정책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국장은 “2018년도 보건산업 분야 신규 창업은 1,666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규 고용도 8,251명이 창출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보건산업 분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아이디어부터 R&D,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창업기업들이 이를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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