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 기술을 신규 프로젝트로도 제안(ETRI 하수욱 책임)했다.
데이터 품질은 수집,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적정한 절차와 형식 등으로 처리되었는 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AI 성능을 제고하는 핵심요소다. 우리나라가 표준화 개념과 범위를 정의하는 등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미국과 독일 등이 품질검증 절차와 측정방법 작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AI기술 활용사례 추가반영
우리나라는 지난해 8건의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기술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17건의 활용사례를 추가로 반영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자연어 질의응답, 챗봇, 질병 관리, 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사례가 담겨 있어, 국내외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 대표단은 인공지능 기술 신뢰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eXplainable AI)'에 대한 신규 표준화 작업 필요성을 제시(서울시립대 이재호 교수)했다.
'XAI'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대출심사 결과에 대해 '와이(Why)'에 대한 논리적 인과관계를 설명(EU는 2018년부터 설명 의무화)해 주는 등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제고해주는 기술이다. 현재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로 향후 각국 전문가와 표준과제를 발굴,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회의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산학연관이 협력해 AI 국제표준화 작업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데이터 관련 우리 기술의 신규 국제표준화 제안, 자문작업반 신설 추진 등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되어줄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두 부처가 협력해 인공지능 융합서비스 모델에 대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 인공지능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