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백혈병치료제 '아이클루시그' 등 167개 품목에 대한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발령했다.
약제급여목록 중 항암제부문 신설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한국오츠카제약의 백혈병 치료제 '아이클루시그정' 15mg, 45mg가 총액제한형 위험분담제를 적용받아 각각 6만400원, 15만2,742원에 급여등재됐다.
아이클루시그는 지난해 6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고, 11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적응증은 다른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치료되지 않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Ph+ ALL) 성인 환자 치료 등이다.
그외 항암제 등재에서는 동아에스티의 '메인타주사액100mg'이 14만5,842원에, 보령제약의 '비자다킨주'가 16만1,467원에 신규 등재됐다.
광동제약은 레날리도마이드의 제네릭제품인 '레날도캡슐'을 함량별로 2.5mg(5만3,300원), 7.5mg(8만5,200원), 20mg(10만700원)을 등재해 대부분의 함량을 급여화했다.
한편, 합성마약류에서는 한국얀센의 마약성진통제 '뉴신타서방정200mg'이 1,738원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에 신규등재된 약제들의 급여 적용 시점은 오는 4월 1일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