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중 약사의 6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체 약사 3만4,000명 중 약국에서 활동하는 약사는 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보건의료 자원공급현황 및 이용행태'에 관한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2001년 1차 조사 이후 4번째 실시(5년 주기)한 것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자동차보험․산재보험 등의 자료를 총 망라하여 조사했다.
그중 보건의료 인력을 살펴보면, 2016년, 면허등록자 수는 의사 11만8,000명, 간호사 35만6,000명, 약사 6만7,000명이었다.
연평균 증가율(2011~2016년)은 작업치료사가 15.3%로 가장 높았고, 약사가 1.2%로 가장 낮았다.
2016년 기준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의사 9만8,000명, 간호사 18만 명, 약사 3만4,000명이며, 연평균(2011~2016년) 의사 2.9%, 간호사 8.7%, 약사 1%가 증가했다.
기관별 요양병원 증가 추세(연평균 7.6% 증가)에 따라 의사, 간호사, 약사 활동인력도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약사는 약국에서 2만9,000명이 활동 중이며,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요양병원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에서 5.8%로 가장 높았다.
의사는 의원 3만9,000명 상급종합 2만1,000명 순으로 많은 인원이 근무했으며,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요양병원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30~99병상 병원급에서 6.4%로 가장 높았다.
간호사는 상급종합 4만6,000명, 특히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2만5,000명이 활동 중이며,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요양병원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에서 12.9%로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료를 기준으로 추정해 볼 때는 의사 6,800명, 간호사 7만5000명, 약사 1만명이 보건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 간호사는 보건의료기관 외에서 근무하는 수가 증가하는 반면, 약사 수는 감소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의사 경우 6.4년, 간호사 5.4년, 약사 6.4년, 보건의료기관 外에서 활동하는 의사 4.4년, 간호사 4.1년, 약사 5.0년 간 같은 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직률에서는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의사 18.5%, 간호사 20.4%, 약사 18.2%가 해당 의료기관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간호사, 약사 모두 요양병원 이직율이 가장 높았고, 의사는 의원, 간호사는 상급종합병원, 약사는 약국의 이직율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