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사 증원 신중론…"좀 더 검토해야"
교육부에 2019년도 약대 정원 '동결' 의견 전달
입력 2018.01.11 11:00 수정 2018.0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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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자체 약대 신설 요구와 맞물려 약사 인력 증원에 대한 약사 사회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단 2019년도 입학까지는 추가 증원이 필요 없다는 진단이 있었다.

나아가 약사 인력 증원 여부는 각 수요와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복지부 입장이다. 

1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교육부에 2019년도(2018년 시험) 약대 정원에 대해 '동결' 의견을 전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결 이유에 대해 "보사연 연구에서 약사 등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병원과 제약 분야에서 약사 인력 증원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좀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으로 현재 검토 중인 2020년 인력 증원(2019년 시험) 문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약대 6년제 학제 개편, 지방 약대 신설 및 보사연의 보건의료인력 연구 추가 진행 결과, 병원약사회 연구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2020년도 정원은 조만간 교육부가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약대 학제개편 및 지역 약대 신설 등과 맞물리는 부분이 많다"며 "증원 여부와 더불어 기존 약사 인력 구조의 개선이 필요할지를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병원약사의 경우 질적인 것(수가 등)도 중요하지만 양적 베이스 조정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약사 인력문제는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보사연을 통해 진행한 연구용역은 의약사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는데, 중간점검 형태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인력 추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보건사회연구원은 의약사 인력 추계 연구를 통해 오는 2030년에는 약사가 1만명, 의사 7,600명, 간호사는 15만8,000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중장기 의료인력 수급관리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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