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어떤 질환으로 병원 갈까?
경기도, 외국인 비중 가장 많아…'급성 기관지염' 1위 차지
입력 2016.11.30 20:15 수정 2016.11.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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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류의 증가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수가 매년 증가 하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은 171만명으로 이중 경기지역 거주 외국인은 55만명으로 외국인 전체 인구대비 31.8%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은 2011년 20만명에서 2015년 29만명으로 연평균 10.0%씩 증가하였고, 진료비는 2011년 910억원에서 2015년 1,807억원으로 연평균 25.7%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의 총진료비는 1,660억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2015년 10월~2016년 9월(12개월)까지의 ‘경기지역 외국인의 진료현황’에 대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했다.
연도별·시도별 외국인의 진료인원 및 진료비(단위: 천명, 억원, %)

외국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치은염 및 치주질환>위염 및 십이지장염>급성 상기도감염>급성 편도염 순이며, 진료비 또한 급성 기관지염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가장 많이 지급 됐다. 

연령별 다빈도 질환을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고 50대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60대 이상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 외국인 성별, 입원외래별 다빈도 상병

성별 진료상병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외래 진료는 급성 기관지염이 가장 많고, 입원 진료는 남성은 위장염 및 결장염, 여성은 분만이 가장 많다.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진료인원 보다 4.7%p 더 많고, 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9.0%p 더 높다. 이는 여성이 분만에 의한 입원 진료비가 42억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연령구간별 진료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4·50대 41.4% > 2·30대 29.1% > 60대 이상 24.9% > 19세 이하 4.7%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60대 이상이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외국인 20~50대가 전체 진료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근로목적의 이주가 큰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군구별 외국인 진료환자는 수원시(54,887명), 안산시(54,190명), 부천시(40,608명) 순으로 많다. 수원시와 안산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도시로 외국인 인구수와 비례하여 진료환자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수원지원 김진국지원장은 “외국인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등 체계적이고 섬세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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