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암발생 격차 최대 15배 차이난다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발생지도 발표…갑상선암 격차 최대
입력 2016.11.22 14:3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시군구별, 암종에 따른 암발생률은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는 22일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를 최초로 발표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여자의 경우 2009년 이후 크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의 지역간 격차는 작았다.

암종별로 지역별 특이점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폐암은 전남‧경북‧충북, 유방암 및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 및 경기 성남 분당에서 높게 나타났다.

위암은 충청‧경상‧전라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지역,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발생률 추세를 살펴보면 시군구와 전국 단위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 및 대장암의 전국 및 시군구 단위 암발생률이 모두 증가하였다.

갑상선암의 경우 1999년부터 2003년 사이 10만명당 남자 2.9명에서 24.3명으로, 여자 16.7명에서 110.6명으로 늘었다. 대장암도 같은기간 10만명당 남자 31.1명에서 50.8명으로, 여자 18.8명에서 27.4명으로 증가했다.

남자 위암, 폐암 및 간암의 암발생률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 및 폐암의 암발생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립선암은 9.7명에서 26.5명, 유방암은 28.2명에서 49.5명, 폐암은 12.9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총 24개 암종을 대상으로 하고, 자료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이 시작된 1999년부터 5년 단위로 묶어 분석했다. 분석에 사용된 시군구 기준은 통계청의 행정구역 분류에 따른다.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는 앞으로 미국과 같이 5년 단위로 합산하여 발표된다. 또한 <정부 3.0>에 발맞춰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지역별 암발생 격차 최대 15배 차이난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지역별 암발생 격차 최대 15배 차이난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