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신고 최근 3년간 24.5% 증가
20대가 30.3%로 가장 많이 증가, 남성이 여성보다 15.6배 많아
입력 2015.09.08 13:40 수정 2015.09.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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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HIV/AIDS신고 현황'을 보면 2012년 868명에서 2013년 1,013명, 2014년 1,081명으로 최근 3년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012년 264명에서 2014년 344명으로 30.3%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10대도 2012년 32명에서 2014년 40명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과 20대의 에이즈 감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HIV/AIDS 내국인 신고 현황


지난 2014년 감염신고자 1,081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94%(1,016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통경로별로 보면, ‘성 접촉’이 63.3%(65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성 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환자 총 522명 중 동성 간의 접촉은 218명으로 4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의료기관에서 감염인 상담 시 동성애자 비율이 60∼70%이고, 에이즈 감염의 남녀 비율이 9:1인 점을 고려하면 동성 간의 접촉은 실제보다 낮게 나온 것이다.

이는 보건소 역학조사 시 대면조사를 하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감추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까지 보건소 역학조사를 통해 동성과 이성을 구분하여 관리하였지만,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성 정체성을 밝히기를 꺼려하여 2012년부터 동성 이성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관리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에이즈 감염환자 신고 건수도 2012년 85명에서 2013년 101명, 2014년 110명으로 최근 3년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2013년 10억 3,800만원, 2014년 12억 4,500만원, 2015년 12억 3,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에이즈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에이즈 퇴치 예방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자의 에이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 센터가 에이즈 예방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동성애 복합 문화공간으로 퇴색되어 오히려 동성애간의 성 접촉을 조장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에이즈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에이즈를 예방한다면서 오히려 동성애를 조장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들과 20대의 젊은이들이 호기심으로 동성애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청소년과 노인, 동성애자 등을 위한 에이즈 예방 교육과 홍보체계를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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