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경제사절단, 중국 제약사와 현지진출 MOU 체결
동아ST·휴온스·앱콘텍 등 3건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5.09.04 15:52 수정 2015.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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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상하이에 파견된 경제사절단이 제약분야에서 3건의 중국 진출 관련 양해각서 및 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 방중 계기(9월2~4일)에 44개의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기업, 화장품 기업 및 유관 단체 등이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상하이를 방문하여 총 1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총 156개 기업·기관으로, 이 중 보건의료분야에서 44개 기업·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對중국진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4일 오전에는 한국측 12개 기관(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과 중국측 1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양해각서, 계약 등이 체결됐다.

◇ 제약분야

제약분야에서는 의약품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 1건, 한-중 제약기업 간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 2건이 체결됐다.

먼저 동아ST와 High Hope는 의약품(Coridopin®, 불임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중국시장 공급 MOU를 체결했다.

휴온스는 Northland Bio사와 중국의 바이오 신약(건선 치료제) 기술도입 MOU를, 앱콘텍은 Sinomab과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해 중국측 자본 유치 및 생산시설 등 제공, 한국측 기술 제공,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국내 제약사는 보령제약, 녹십자, 동아ST, ㈜앱콘텍, BC월드제약, 종근당, 휴온스, JW중외제약 등 총 8개 기업이었다.

◇ 의료서비스 분야

의료서비스 분야는 원격의료 등 IT헬스, 환자유치 및 의료기관 진출 분야에서 총 4건의 양해각서 및 계약이 체결됐다.

원격의료 등 IT헬스분야의 경우, 중국은 OECD대비 의사수가 적고, 의료자원이 도시에 편중되어있어 의료취약지의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는 등 원격의료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서울성모병원-상해류진병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페루,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의료기관간 원격의료 등 IT헬스 협력에 합의한 것이다.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총사(CTS)와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협약이 이뤄졌다.

중국 환자유치 채널을 확대하고 소규모 에이전시 중심의 환자유치에서 비롯된 과다 수수료, 불법 브로커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서울대 병원은 악양서울대국제병원 건립·운영에 대비 의료인력 확보 및 교육 훈련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의료기관을 인수·운영하는 데 합의하였다. 또한, BK성형외과는 중국의 쑤닝(Suning)그룹과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의료기기 분야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 제품 수출 양해각서 외에도 중국 3개 지역(위해시, 남창시, 연태시)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또한 비즈니스 포럼 행사 전인 3일에는 복지부와 진흥원 주관으로 경제사절단 참가 보건의료기업·현지진출 기업·단체와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 기업, 화장품 기업 등 중국 현지 진출기업 및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기 진출 기업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여 후발 기업의 진출 발판을 제공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중국 보건의료시장은 연 10%씩 고도 성장하여 ‘20년에는 1조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 강국(G7)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거대 시장을 선점하고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국 진출 기업간 더욱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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