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업계의 멀티플레이어를 꼽는다면 이수진 대표를 떠올릴 수 있다. 탤런트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네일아트에 관심을 갖게 돼 네일업계의 길로 들어선 그는 올해로 15년 이상 네일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집 안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고 집 밖에서는 네일숍(네일폭스케어) 원장, 다양한 네일 브랜드의 마스터 에듀케이터이자 헤드 에듀케이터 활동까지 그녀의 명함은 여러 개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젤 네일 브랜드 NCJ를 런칭하며 새로운 이력을 추가했다. NCJ(네일클럽제이)란 전국 네일숍 점주 1,000여명이 가입한 모임 ‘네일리더클럽‘과 자신의 이니셜 ‘J’를 합친 글자다.
이수진 대표는 “오랜 기간 네일살롱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많은 제품을 접하다보니 살롱주나 네일아티스트의 입장에서 ‘이런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면서 “타 브랜드에서 에듀케이터로 일할 때 보완점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머릿속으로 그려온 의견이 다 수용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네일리스트의 노하우와 의견을 바탕으로 직접 제품 개발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일리스트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은 NCJ만의 최대 강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 대표는 그동안의 현장 노하우 뿐 아니라 현직 네일아티스트 1,000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품평을 통해 지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네일살롱에서는 평균 10시간 이상 용기를 손에 쥐고 일하기 때문에 예쁜 디자인보다는 병을 잡기 편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택했다. 일반 글리터 젤이 평균 1~2개 입자가 함유돼 있다면 NCJ의 글리터 젤은 4~6종의 입자를 혼합하는 등 글리터 함유량을 높여 글리터 젤임에도 불구하고 풀콧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이 대표는 제품 하나하나에 사용자를 섬세하게 배려했다. 모델 경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NCJ의 모델로 나서고 제작비용은 절감했다.
“올 한해는 NCJ가 품질을 인정받고 전문가들이 찾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예요. ‘네일리스트와 함께 한다’는 모토를 내건 만큼 현업에 종사하면서 실질적으로 네일리스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 겁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모임과 SNS 활동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네일리스트들의 요구를 잘 간파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