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올 봄 백화점 화장품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기인 만큼 백화점 유통의 경우 오랜 경기 침체 속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 가량 감소하는 등 크게 고전했다. 하지만 힐링을 모티브로 출시된 아이템들이 주목받으면서 침체된 유통에 활로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앞세운 아베다, 키엘, 록시땅 등 수입 브랜드들이 피부에 근본적인 치유 요소를 더한 제품에서부터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이같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키엘은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브랜드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프리미엄 향수·보디 케어라인인 아로마틱 블렌드 컬렉션을 제안한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아로마틱 블렌드는 ‘자연으로부터(Naturally derived)’ ‘지속 가능한 방법(Sustainably sourced)’으로 얻어지는 순수한 원료를 바탕으로 원재료로부터 정확하게 향기를 모으는 기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키엘 관계자는 “특히 ‘나시 블러썸 & 핑크 그레이프 프룻’의 경우 벚꽃이 만개하는 초봄 일본 여행에서 향의 영감을 받아 탄생한 만큼 요즘 같은 봄 시즌에 더욱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아베다에서 내세운 힐링 아이템은 ‘스트레스 픽스 소킹 솔트’(Stress-Fix Soaking Salt)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설탕, 미네랄 소금이 주요 성분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상의 셀프 홈스파를 선사해준다. 편안하게 홈스파를 즐기는 가운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록시땅은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릴랙싱 오일과 숙면을 돕는 릴랙싱 스프레이 등을 힐링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아로마 릴랙싱 오일’은 라벤더, 티트리, 제라늄 에센셜 에센셜 오일이 배합돼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해주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록시땅 라벤더 라인의 ‘오가닉 릴랙싱 롤-온’은 AOP(프랑스 정부가 인증한 유기농 제품) 인증의 라벨을 획득한 파인 라벤더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라벤더 향과 효과적인 아로마 효능을 지녔다. 또 니겔라 오일이 함유돼 심신에 안정감을 주고, 페퍼민트 성분이 리프레쉬 효과를 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엘리자베스 아덴은 피부 탄력과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는 ‘비져블 디퍼런스 젠틀 하이드라이팅 나이트 크림’을 추천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필수적인 식물성분인 라벤더와 허니써클의 순한 향이 밤새도록 피부에 수분이 더욱 잘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분 뿐 아니라 진정을 도와주는 성분들이 밤사이 피부 힐링을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4월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소비자를 공략하는 움직임도 큰 틀에서 보면 힐링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한 프랑스 브랜드 달팡은 이달을 달팡의 베스트 셀러인 ‘인트랄 라인의 달’로 정하고 인트랄 라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http://goo.gl/H24OC)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피부 건강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슈에무라는 피부 힐링 아이템으로 황사철 스페셜 스킨케어를 위한 프로모션 제품 ‘황사 세트’를 오는 24일까지 판매한다. 브라이트닝 에센스 클렌징 오일 구매 시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3종 키트와 황사철 필수품인 황사 마스크 2매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핫 키워드는 ‘힐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제품군에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힐링를 염두에 둔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며 “화장품의 경우 지친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활력 있는 피부로 가꿔 주는 제품부터 스트레스 해소 등 치유 요소를 더한 향을 가미한 제품까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