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회장 이은경)가 지난 18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창립식을 갖고 ‘네일 미용인의, 네일 미용인에 의한, 네일 미용인을 위한 단체’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중앙회가 새로 출범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네일미용업 분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자 활동하던 5개 네일 단체(한국네일협회·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한국네일지식서비스협회·한국네일예술인협회·한국네일디자인협회)는 네일 미용인의 권익 보호를 기치로 내건 하나의 조직을 세움으로서 단일화된 의견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그간 6개 네일 단체 대표자들에게 국가자격 제도화를 위해 창구 단일화를 요청해온 만큼, 각자 다른 협회들이 한 뜻을 모은 것은 업계에서 괄목한 만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나머지 한 단체인 한국네일미용사회(회장 이영순)의 경우 중앙회에 합류하진 않았지만, 네일미용업 분리방안 및 분리 시 업무범위에 대해서는 중앙회와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창립 기념식 행사는 5개 네일 협회의 회장 및 임원진,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일 단체들과 현 네일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5개 협회장들이 각자 회장으로 있는 기존 협회의 경우, 기술강사나 대학 교수 등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나 새로 출범한 단체는 네일 살롱을 운영하는 업주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각 단체가 네일 미용업 제도 신설을 위해 힘써왔다면, 이곳은 업계 발전과 네일 미용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회들이 연합해 탄생했다는 게 중앙회 측 설명이다.
또한 △네일 미용업 영업자와 네일 미용인의 권익 보호 △네일 미용업을 공중위생과 국민보건 증진에 앞장 △한국의 우수 네일 미용산업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일에 앞장 △네일 미용의 학문적인 성장과 발전 후원 △다른 미용업 단체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단체가 되겠다는 게 설립 취지다.
이은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네일 미용인 모두가 제2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는 기쁜 날”이라며 “네일미용업을 희망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놓여있다.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종윤 한국네일경제인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우리 네일인들의 생활터전을 보호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영택 전국네일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여기 모인 네일인들은 한국 네일 역사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왔던 운명적 동지들”이라며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계의 숙제를 풀고 비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자체가 제2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축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신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발표에서 올 6월 국무회의에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해 ‘네일미용업’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회는 독자적인 네일영업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먼저 네일 국가자격이 신설돼야 하며 이와 동시에 네일 서비스의 업무영역이 법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통합단체 출범까지 주요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