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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제약사 여성 PM 모임 ‘WMM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은 더 이상 특별한 이야기 거리가 될 수 없는 세상이다. 여성학뿐이 아닌 남성학이 논의되고 전문 직종에 특출난 여성들이 진출하는 것을 넘어 남녀를 떠나, 개개인의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로 가고 있다. 오늘은 불과 10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금녀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인정받으며 스스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여성 PM들의 모임인 ‘WMM(Woman Marketers Meeting)'을 만나봤다.
WMM이 처음 발족하던 7년여 전 만해도 제약 업계에는 마치 섬처럼, 그것도 거의 외자사에만 소수의 여성 PM들이 존재했다.
당시 극소수였던 여성 PM들은 수많은 남성 PM들 속에서 고립된 채 혼자만의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업무나 앞으로의 나아갈 길에 대해 알려주는 이도 없었고, 남성 PM들 간의 정보 공유 시스템에 스며들 수도 없었다. 더욱이 영업에 있어 속칭 큰 건에 대해서는 그 속성상 소속사도 상대 업체에서도 여성 사원과의 업무를 불편해 한다는 현실적 한계를 피할 수 없었다.
WMM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 PM들이 서로 기대며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함으로써 서로를 북돋아 주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쉐링의 황연희 상무(현직)가 초대 회장을 맡았고, 10여명의 여성 PM들이 한달에 한번씩의 주로 강연을 위주로 한 모임을 가졌다.
강연은 주로 마케팅에 대한 내용들을 위주로 제약사 사주나 최고 경영자, 마케팅 분야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청해 마케팅 성공사례, 마켓 리서치 등에 대한 노하우를 듣거나 광고대행사·관련 대학교수·복지부·심평원 관계자를 초빙하기도 했다.
이후 점차 여성 PM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입회 자격을 3년 이상 경력에 회사별로 1~2명 이내로 제한해 총 인원 30여명 규모에서 회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들어 회원들의 지방이나 외국 발령, 외국 유학 등 잦은 이동으로 활동이 다소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업계 내에서 여성PM들의 상황도 한해가 다르게 변화돼 왔다.
제약사들도 여성 인력을 꺼리던 풍토에서 벗어나 남녀의 구분 없이 개개인의 능력 여부에 따라 제한 없는 인재등용에 나서고 있어 여성 PM의 숫자도 WMM 발족 초기의 5~6배에 달하는 100여명으로 늘었다. 오히려 각각의 전담 상품에 대한 기획부터 판매의 최종단계까지를 관리하는 PM의 업무 특성상 여성 특유의 꼼꼼함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어느새 여성 간부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또한 여성 PM들 스스로도 소극적인 대인관계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영업사원들과의 유대 강화나 담당 제약사무소를 돌며 실시하는 교육 등도 꺼리지 않고 해내는 적극성을 갖춰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화이자 영업분야에서 근무하며 제약분야와 연을 맺고 현재 제약 마케팅 컨설팅 전문업체인 (주)MMG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숙 회장은 최근 신임 회장직을 맡으며 다소 위축된 회의 활동을 재정립하고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저변 확대된 여성 PM들의 힘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모아가고자 힘쓰고 있다.
이 회장은 우선 과거와는 달라진 여건을 감안해 모임을 전 여성PM을 대상으로 하는 성격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체계적인 실무 마케팅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회원들을 위한 뉴스레터 발간 등도 기획하고 있으며, 실무급과 간부급으로 운영을 2원화해 폭넓어진 직급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특히 일단 회원 확대를 통해 전체 여성 PM을 대표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춘 이후에는 협회와 같은 공식 단체의 성격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이명숙 회장은 “앞으로 많은 여성PM들이 WMM에 참여해 선배들의 경험 요소들을 배우고 실무에 대한 지식을 키워나감과 동시에 동료들 간 교류에 힘쓰고, 이를 통해 WMM이 여성PM들에게 경쟁이 아닌 협력하며 서로를 북돋워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3-08-21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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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동성제약 여직원모임
불과 몇 십년 사이 우리사회가 경제적으로 많이 윤택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하루하루 외롭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들이 많다. 특히나 자식을 위해, 사회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지만 홀로 남겨져 외로운 여생을 보내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은 우리 모두에게 부끄러운 현실이다. 오늘은 2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하고 있는 동성제약 여직원 모임 ‘미로회’를 만나봤다.
아름다울 ‘미’, 길 ‘로’… 항상 아름다운 마음과 아름다운 생각, 그리고 아름다운 길만을 걷자는 의미로 모인 동성제약 여직원의 모임 미로회(美路會).
미로회의 주된 활동은 매년 말 경기도 고양군 벽제면에 소재한 희망양로원을 찾아 위문하는 일이다. 희망양로원은 자기 가족의 생사는 물론 자신의 나이와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쓸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이 생활하는 곳.
회원들은 우선 매달 월급에서 2,000원씩의 성금을 꾸준히 적립하고, 연중 행사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개최해 작은 성의나마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담아 왔으며, 최근에는 사내 바자회로 형식을 바꾸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바자회는 미로회 여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지만 동성제약 전 직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동참해 따스한 마음을 모으고 있다. 회사에서도 노인들을 위한 영양제나 소화제와 같은 필수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979년 미로회가 발족하며 아직 마땅한 후원단체를 갖지 못하고 있는 서울 근교 무의탁 노인을 위한 양로원을 찾던 중, 조원원장이 개인 사재를 털어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희망양로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어느덧 24년을 이어오게 됐다.
이제는 이곳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미로회 회원들은 없어서는 안 될 친딸과도 같은 존재가 돼버렸다. 자식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매년 말 찾아와 약품과 성금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말동무가 돼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미로회 회원들이야말로 피붙이 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됐다.
초창기부터 회의 활동을 이끌어 왔고 이제 고문으로 후배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총무부의 고이숙 부장은 “오랜 동안 양로원을 방문하다보니 우리 회원들에게 이런저런 고민이나 가슴속의 앙금들을 흉허물없이 이야기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어 그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문할 때 마다 한분한분 정들었던 노인들이 보이지 않을 때면 마치 친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가슴이 아프다”며 보다 자주 양로원을 찾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물론 미로회는 이러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회원 서로 간에 돈독한 친교를 쌓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생일도 일일이 기억해 동료들이 출근시간을 앞당겨 일찍 서둘러 생일을 맞은 회원 책장에 꽃을 꽂아주며 우의를 나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꽃꽂이, 서예, 양초공예 등 취미 생활도 함께 즐기고, 에어로빅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있다. 처음에는 간단히 지루하고 피곤하기 쉬운 하루 일과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의 능률과 활성화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됐고,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미로회는 금년에도 변함없이 10월 중 바자회를 통해 성금을 마련해 12월 말 희망양로원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오랫동안 정든 희망양로원 할아버지·할머니들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함과 동시에 아직도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이나 고아들에게도 관심을 넓혀갈 계획도 갖고 있다. 회색빛 콘크리트 속에서 각박해져 가는 이 사회에 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의 여정’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2003-08-13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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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유한양행 군포공장 볼링동우회
레인 위를 시원스레 구르는 공. 경쾌한 소리와 액션으로 넘어지는 핀. 멋진 세레모니와 팀원들의 힘찬 하이파이브. 다양해진 여가 스포츠로 예전만큼의 전성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볼링은 팀워크를 살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여전히 매력적인 실내 스포츠로 손꼽히고 있다.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사원들의 단합과 심신 단련에 기여하고 있는 유한양행 군포공장 볼링동우회를 만나봤다.
유한 볼링동우회의 정기 게임이 있는 날이면 군포 새한 볼링장은 여느 때와 달리 즐거움에 가득 찬 35~40명 정도의 사람들로 들끓는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경쾌한 파열음과 손뼉치고 팔짝팔짝 뛰며 기뻐하는 사람들, 힘찬 화이팅 소리, 등등 모든 스트레스여 이제 안녕~~~
한바탕 게임이 끝나갈 즈음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나누는 대화... "오늘도 게임 끝나고 맥주 한잔 어때? 볼링 치고 나면 꼭 생각 나더라니까!" 이들 모두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함께 소리치고 땀흘리며 한판 볼링을 즐기고 나서 함께하는 맥주 한잔의 맛 또한 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유한 볼링동우회는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정기게임과 연 4회 팀별 대항전, 스카치 게임 등 다양함 경기를 통하여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한 인근의 직장 및 동종업체와의 친선게임을 통하여 유한의 홍보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15주년 창립기념대회는 동우회 선배들의 후원으로 더욱 성대히 치러낼 수 있었다.
동우회는 지난 1988년 5월 볼링을 아끼고 좋아하는 30여명의 직원들이 직장내 에서 볼링을 통해 취미생활을 향유함으로써 직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체력을 단련해 직장생활을 활기차고 모범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결성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현 공장장인 최상후 전무가 활동했고, 당시의 창립 멤버들은 현재도 각 부서의 팀장으로 아낌없이 볼링동호회를 후원해 주고 있다.
볼과 핀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는 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내는 볼링의 유혹에 빠져든지도 몇 해가 지나는 동안 회원들의 잊지 못할 실수담 또한 많다
이런 에피소드는 대개 신입회원들의 몫.
가입한 첫 날 게임에서 터키를 기록하는 진기명기의 실력을 선보여 기존 회원들을 놀라게 했던 사람, 핀을 내려 주고 정리해 주는 장치가 올라가기 전에 공을 던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인 성미 급한 사람, 볼링을 치다 엉치뼈에 이상이 생겨 입회한지 얼마 되지 않아 탈퇴를 해야 했던 안타까웠던 이야기까지 두고두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는다.
볼도 굴리고 얘기도 굴리고... 볼링 동우회는 그야말로 볼링공처럼 둥글둥글 동료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최고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
회장을 맡고 있는 장윤순 과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레인별로 전원이 모여 손을 맞대고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는 터치 콜 그 자체는 회사내의 어느 동우회보다도 화합과 상호이해, 그리고 협조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볼링 동우회는 회원들이 공장 내 거의 전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어 처음이라는 어색함 없이 볼링의 매력이 흠뻑 빠져들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흥미를 느끼거나 적당한 운동을 선택하지 못한 사우들에게 머뭇거리지 말고 언제나 참여를 기대하며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동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최수진 씨도 "볼링을 치다보면 실수하는 경우도 많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팀을 가리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환호해 줄 수 있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운동"이라며 때문인지 "회원 모두가 게임을 통해 동료에 대한 배려나 즐거움을 나누는 것들이 습관이 된다"고 소개했다.
유한 볼링동우회는 앞으로도 회원상호간의 융화단결, 기초체력 단련 및 볼링기술 향상, 볼링을 통한 상호간의 친선도모에 지속적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상주클럽 등 각종 볼링대회에 동참하여 동호인들과 친선도모 및 볼링정보를 공유하고 직장 내 볼링인구 저변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2003-08-07 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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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제/경희대 한약학과 창업동아리 'dewy soaf'
약대생 창업벤처가 개발한 수제 한방 비누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dewy soaf'.
작년 9월 핸드메이드 비누를 접하고 그 무한한 응용 가능성에 매료돼 창업을 기획하던 중 올 5월 홍보용 비누 제작을 시작으로 민경내 회장 등 5명이 뭉쳐 창업동아리를 결성하게 됐다.
이들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천연 수제비누 시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비누에 관심을 갖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한약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능 면에서 합리적이고 검증된 비누를 제조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시작했다.
현재 항상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검증된 한약재 및 처방을 중심으로, catechin·baicalin·asparagine·luteolin·saponin·tannin·flavonoid 등을 주 원료로 한 미백·여드름·아토피·보습·피부정화 및 영양공급 기능을 갖춘 비누를 개발·판매중이다.
민경내 회장은 "특히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의학 국제박람회'에도 출품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박람회 이후 문의와 개인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한약국, 한의원, 병원, 약국, 에스테틱, 화장품회사, 찜질방, 자체 홈페이지 등의 경로를 통해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dewy soaf는 현재 비누 제품의 기능성 인증 및 특허 출원도 준비중에 있으며, 아직은 학생의 신분에서 동아리 형태로 시작했으나 향후 정식 사업체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 홈페이지: www.dewysoap.com
2003-07-18 1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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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약사통신 '산사랑 산악회'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산. 인라인, 엑스게임 등 신선하고 스릴 넘치는 여가활동들이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등산은 그 산이 주는 특유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으로 여전히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취미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함께 산을 오르며 산의 넉넉함을 배우고, 동료들과 교감을 나누며 음악과 문학 등 다양한 취미활동도 공유하고 있는 '산사랑 산악회'를 만나봤다.
산사랑 산악회는 약사통신 상의 동호회로 등산에 심취한 300여명의 회원들이, 산과 문학, 음악, 철학,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활발한 온라인 상의 활동과 함께 오프라인 상의 등산 동호회로서의 활동 또한 왕성하다.
월 1회 매월 셋째 일요일에 정기 등반, 연중 비정기적인 지리산 등 난이도 높은 코스의 등반, 연 1회 제주도 심설 등반, 3년 2회 꼴의 해외 트레킹 등
하지만 이들이 등산에만 심취한 등산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이트 상에서의 활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 활동 분야는 다양하다. 평소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기회가 닿는 대로 철학과의 만남, 시와의 만남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강연회를 비롯해, 등산 코스의 대피소나 오지 분교 등에 구급약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도 부산대 철학과 이왕기 교수, 정희성 시인 등을 초빙해 강연회를 마련했고, 오대산 노인봉 대피소, 지리산 치밭목 대피소, 울릉도 나리분지 마을, 장수 동원분교 등에 구급약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원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매월 1회씩 회원 생일 파티를 열어 서로 축시와 축가를 준비하는가 하면, 매년 12월에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특히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낸 아이디어에 따라 가면무도회와 같은 독특한 아이템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약사통신 상의 산사랑 산악회는 이제 1년여의 짧은 활동기간을 가졌지만, 이미 오프라인 상에서의 산사랑 산악회는 7년이라는 연륜을 갖고 있다.
현 회장과 산행대장을 맡고 있는 남기탁 약사와 성일호 약사가 각각 부산약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사를 맡고 있던 중 의기투합해 등산 모임을 만들기로 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부산지역 약사신협 회원 10여명이 근교 등산으로 시작한 모임이 어느새 30여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산악회로 발전했고, 이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온라인 상의 '산사랑 산악회'가 탄생해 300여명의 약사들이 동참하는 전국적인 모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물론 현재도 등산모임 등 오프라인 상의 활동은 거리상의 제약으로 부산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때 그때의 등산 지역에 따라 해당지역 회원들도 산행에 동참하고 있다.
7년 간 회장직을 맡아 온 남기탁 약사는 "약사라는 직업이 대부분 각자의 약국에서 활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회성을 갖기 쉽지 않지만, 산악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모여 활동함으로써 행동 반경도 넓어지고, 넓은 환경에서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긴 시간동안의 산행을 같이하며 회원 서로간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의 장점을 배울 뿐 아니라, 산행과 산행을 준비하며 꾸준한 체력관리에 힘쓰게 돼 체력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회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신입 회원들도 쉽게 친화될 수 있도록 회원 전체가 많은 배려를 기울이는 만큼 많은 이들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산사랑 산악회는 금년에도 7월 20일 지리산 장당골 산행과 8월16·17일 동강 래프팅, 티벳 히말라야 트레킹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회원들의 연령과 활동 수준에 따라 회를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03-07-18 1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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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식약청 마라톤 동우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올림픽 정신으로 대표되는 이 말은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나 현대인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운동에 투자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운동이 있다. 바로 달리기다.
달리기의 장점은 특별한 운동장비가 필요 없음은 물론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달리기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각 직장마다 달리기 동우회 또는 마라톤 동호회가 잇따라 결성되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달리기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식약청 마라톤 동우회(회장·임기섭 식품안전과장)는 달리기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2년 4월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해 10여명 안팎의 회원들이 모여 결성됐다.
그러던 것이 1년 정도 지난 현 시점에서는 약 50여명에 육박하는 인원으로 증가했다.
식약청 마라톤 동우회는 1주일에 3일(화·목·토) 정도 근무시간이 끝난 이후에 모여 약 5-10km정도의 달리기를 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동우회 활동을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의약품안전과 설효찬 사무관은 달리기는 마약이라는 표현을 한다.
마라톤 통해 건강증진·충실한 자기관리
2002년 4월 결성···회원 50여명 육박
주 3회 정기모임·각종 대회 참여 인간한계 도전
마약만큼 중독성이 강하고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머리를 맑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엔도르핀(endorphin)은 인체가 힘든 고통을 당하거나, 강한 운동으로 산소가 부족하고 심리적인 영향으로 분비되는데 마라톤 완주와 같은 상황에서 엔도르핀의 분비가 최고 수준에 이른다고 한다.
식약청 마라톤 동우회는 주 3회 모여 달리기를 하는 정기 모임 외에도 각종 단체에서 주관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하프마라톤에 참여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정식 마라톤코스에 도전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기도 하다.
또 이들 식약청 마라톤동우회 회원들은 가족들까지 동우회 활동을 유도하며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기섭 회장은 "마라톤은 단순한 건강증진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 대표적인 예로 건강을 위해 매주 동우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민원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않게 돼 공무원으로서의 품행에 도움이 되는 등 자기관리를 충실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3-07-09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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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대한불교약사회
인간은 현세의 삶 이전과 이후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종교는 이러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답과 함께 인간사의 혼란스런 가치들에 대한 답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계도한다. 오늘은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진리를 추구하고 이를 삶에 녹여내고 있는 대한불교약사회원들을 만나봤다.
대한불교약사회(회장·대약 김종열 총무위원장)는 지난 1983년 불자들이 모여 부처의 가르침을 함께 배우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보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지금은 고인이 된 홍순형 약사가 봉은사를 중심으로 종교활동을 공유하던 약사들과 함께 불교약사회 구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초기에는 100여명의 불자 약사들이 모여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정기 법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여타 약사 모임들과 마찬가지로 분업 이후 불교약사회도 연 2회의 성지순례만으로 활동이 축소되고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작년 9월부터 매월 네째주 일요일, 법사를 초청해 대약회관에서 불교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회원 중에는 ‘보리수회’라는 모임을 결성, 외국인 근로자나 노숙자를 위한 무료 투약활동 등 공식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이들도 있고, 국소적인 조직이나 회원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 차원에서는 경전 공부 등을 통해 교리를 제대로 알고 계율을 지키며 이를 생활에 녹여내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일단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만남 자체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함께 성지순례와 철야기도 등에 동참하며 보람을 나누고 서로간의 동질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김종열 회장은 “불교의 가르침은 사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해답을 줌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켜, 현세의 삶에서 욕심을 버리고 내 이웃뿐 아니라 삼라만상과 더불어 사는 삶의 자세를 갖게 해준다”고 소개하고 “약사들 중 많은 불자들이 있고 개개인이 다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건이 되는 분들은 불교약사회의 활동에 동참해 서로의 유대감도 다지고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비록 동참하지 못하더라도 신심을 돈독히 해 어렵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불자 한사람 한사람이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래 전부터 불교약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 온 임현지 약사도 "회 전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좌 이외에도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회원들이 모여 한달에 두 번씩 별도로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며 "체계화되고 현대적으로 정리된 공부를 원하는 불자들이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김회장은 현재 어려운 약계 현실을 감안, 당분간은 성지순례와 불교 강좌 등 기존의 사업 수준에서 회의 활동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003-07-03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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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대웅제약 마라톤 동호회
"3개월만 달려보라, 인생이 달라진다!"
이미 마라톤은 사람들 사이에 가장 대중적인 여가활동으로 정착된 스포츠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대회에 출전해 스스로의 기록을 경신해 나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고, 강변이나 공원 등지에서는 멋진 마라톤 복장을 갖추고 '달리기'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 종사자들로 마라톤을 통해 스스로의 체력을 다지고, 국민 계도에도 앞장서고 있는 대웅제약 마라톤 동호회를 만나봤다.
지난 5월11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경향서울마라톤대회에 60여명의 대웅제약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몸을 풀며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바로 대웅제약 마라톤 동회회원들이었다.
60여명의 회원들은 42.195km에서부터 5km까지 자신의 체력과 수준에 맞추어 각기 다른 코스에 도전했지만, 몸을 풀고 마라톤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는 한결같이 전문 마라토너에 뒤지지 않는 진지함을 갖고 있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3명이 풀코스를, 14명이 하프코스를 뛰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마라톤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모토로 지난 2001년 10여명의 회원으로 결성, 매주 목요일과 주말에 삼성동 본사 근처의 한강 둔치를 달리고 매년 봄과 가을 동아·조선일보 마라톤대회와 경향·중앙 하프마라톤 대회 등 4번의 크고 작은 국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사회적으로 마라톤 붐이 일기 시작했던 2001년 윤재승 사장을 비롯한 관심있는 사원들이 직원 화합과 팀웍·건강 증진을 위해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해 보자는 의견을 모아, 마라톤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사내 홍보활동을 펴고 10여명의 회원들로 모임을 시작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건강'을 기업 목표로 삼고, 스스로 솔선수범하자는 것이 모토.
윤재승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3년 만에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됐고, 사원 뿐 아니라 사원 가족, 거래 업체 직원, 의·약사 등 다양한 사람들도 마라톤에 동참시키고 타 제약사나 단체에서 동호회 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는 등 마라톤의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간 회원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해 풀코스 완주자 6명, 하프코스 완주자도 20여명이나 된다.
특히 매년 봄 건강시민연대 주최로 열리는 청소년 금연마라톤에서는 대회 후원과 마라톤 참여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폐해와 금연 방법을 홍보하고 함께 달리는 등 '건강나눔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동회회 설립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마케팅팀 이규영 부장은 "3개월만 달려보면 건강과 함께 인생에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인 사고로 바뀔 뿐 아니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말끔히 해소된다"고 소개하고, "특히 직위의 상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똑같은 코스를 달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허물없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회원으로 활동해 온 송광호 차장도 "다양한 부서에서 바쁜 업무 속에 시간대를맞추기 힘들지만 꾸준히 활동해 오며, 경향마라톤대회에는 60여명이 참가하는 등 회사 내에서도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동호회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지역·공장·연구소 등 전 회사차원으로 회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꾸준한 훈련과 대회 참가로 기록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2003-06-30 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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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동아제약 재즈댄스 동아리
최근까지만 해도 춤 하면 야한 복장과 동작, 그리고 춤추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으로 일반인들에게는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분야였다. 하지만 매스컴을 통해 다양하고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춤을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제는 일반인들 중에도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최근 한 여사원의 노력으로 동아제약 내 사원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한 '재즈댄스 동아리'를 소개한다.
늦은 저녁시간 찾은 동아제약 7층 대강당에서는 하나! 둘! 셋! 구령소리에 맞춰 사람들의 발구르는 소리가 조용히 새나오고 있었다.
살짝 열린 문 틈으로 강사의 동작을 따라 낯선 춤동작을 취하기에 열중하고 있는 한무리의 사람들. 바로 동아제약 재즈댄스 동아리 회원들이었다.
아직 어색한 동작이었지만 이마에 맺힌 땀방울과 그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어느새 '춤꾼'의 분위기가 배어나왔다.
동아제약 재즈댄스 동아리는 5월 첫째주 5명이 모여 첫 모임을 가지며 발족해, 어느새 6번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는 홍보실에 근무하는 김영아 씨가 대학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사원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하며 시작됐다.
"스스로 몸치라고 생각했던 대학시절 춤을 배우기 위해 재즈댄스 학원을 찾게 됐고,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지만 다시 도전하며 스스로의 끼를 발견하게 됐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재즈댄스 중앙동아리를 만들고 학교의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고,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다른 사원들에게도 재즈댄스의 매력과 춤을 통해 자신감을 채워갈 수 있는 기쁨을 전하고 싶어 사내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어요."
김영아 씨는 특히 혼자만의 결심으로 시작한 동아리 설립에 많은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박상훈 홍보이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아직 정식 동아리로 승인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회원은 20여명으로 늘어났다.
매주 수요일 업무를 마치고 7시30분 대강당에 모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연습이 시작된다. 굳어있는 몸을 풀고 재즈댄스를 위한 준비로 약 40분간 스트레칭을 한 후, 30분 동안 재즈워킹, 10분간 기본동작 연습을 하는 것까지가 준비과정이다. 그리고 나서야 기본동작들을 묶은 안무(combination) 연습을 30여분간 진행함으로써 총 2시간 동안의 강행군이 마무리 된다.
김영아 씨는 재즈댄스에 대해 "단순히 춤을 배운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을 성취하는 과정과 과감히 자신을 표현하는 재즈댄스의 매력을 통해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삶에 대해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꿔준다"고 소개했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발본부 안소윤 씨도 "춤이라는 분야에 익숙치 않았는데 이 기회를 통해 가까운 회사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춤을 추며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풀고 그 동안 모르고 지내던 직장 동료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단 한번 해봐요."
김씨가 아직 망설이고 있는 사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재즈댄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또한 함께 땀흘리며 사원간에 화합할 수 있는 기회로써 많은 사우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는 그녀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아직 정식 동아리로 신청되지 않았지만 6월말경 공식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일단 정식 동아리로 등록하고 나면 운영진도 갖추고 보다 나은 시설의 연습실도 마련해 우선 가까운 시일 내에 사내 행사에서라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기회를 가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03-06-19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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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나봅시다 / 동아제약 축구동호회 '피닉스'
어느새 봄은 다 가버리고 한낮의 운동장엔 찌는 듯한 더위와 함께 아지랑이까지 가물거릴 만큼 여름의 위세를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 기운이 남아 운동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활성화되어 있고, 가장 많은 성인 남성들이 즐기는 운동 종목 중 하나가 축구일 것이다. 주말 이른 아침, 학교 운동장이든 고수부지든 빈터만 보이면 이곳에서 공 하나를 놓고 뛰고 있는 축구광들... 오늘은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인 동아제약의 축구동호회 '피닉스'를 찾았다.
동아제약의 '불사조'들이 그라운드를 누빈지 어언 10년이 됐다.
지난 1993년 안양 공장에 마련돼 있는 잔디구장에서 자율적으로 축구를 즐기던 사원들을 정식 동호회로 묶어 탄생한 동아제약의 축구동호회가 바로 '피닉스'다. 동아제약의 마크인 불사조에서 이름을 따 동호회 명칭도 '피닉스'로 지었다.
이들이 축구 동호회를 만든 이유는? 물론 두말할 것도 없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며 사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바쁜 직장생활 속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는 30여명에 육박한 인원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폈다. 토요일 휴무인 직장의 이점을 활용해 토요일이면 가족들까지 대동하고 일반인들은 꿈도 꾸기 힘든 잔디구장에서 하루종일 뛰고 구르며 축구 삼매경에 빠졌다.
물론 초창기에는 인원도 충분했고, 일단 자체적인 친목도모에 치중했기 때문에 자체 청백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물론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워낙 대중화된 것이고, 즐기는 동호회도 많기에 다른 팀과의 시합을 주선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직장을 통해 '불사조'들이 만나 친분을 쌓은 사람들과의 시합이 쉽게 성사됐다. 약을 납품하는 병원, 의·약사 관련단체, 동아제약에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 등. 원정과 홈 경기를 마다 않고, 비가 쏟아지는 날도 가리지 않고 그들만의 월드컵은 계속됐다.
일부 선수 출신의 회원도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관록이 붙은 팀원들의 실력이 높아졌고 서로 손발이 착착 맞아 어느새 제약 대표 축구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전력도 상승했다. 스포츠조선배 직장생활체육 축구대회, 대우자동차 주최 축구대회, SECOM 주최 축구대회 등 각종 직장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차원에서 도매업체나 병원, 거래회사 등의 축구 모임을 초청해 '박카스배' 축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연예인 축구단까지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올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창단 원년에 입회해 총무직도 맡았었고, 이제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동아제약 인력개발실 총무팀 이동렬 과장은 창단 10년을 맞아 그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서로 활동 무대가 다른 직장 동료들간의 친목 증대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축구를 통해 관련 업체간 유대 강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회의 활동에 대해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특히 폭우가 쏟아지는 날 그라운드를 달릴 때 느끼는 쾌감은 잊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신세대 사원들이 축구를 많이 즐기지 않는 다는 점이죠. 보다 많은 젊은 사원들이 들어와 피닉스도 활기를 얻고 그들도 회사원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피닉스는 앞으로 고정적인 직장인 리그가 있다면 가입해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해나가는 한편, 회사 주최의 박카스배나 평소 유관 단체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대외적인 동아제약의 홍보대사 역할에도 계속 힘쓸 계획이다.
2003-05-13 1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