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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위장병
한형선<충주 이생약국>
바닷가 모래성은 쌓으면 무너진다.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 중에 감기환자 만큼이나 많은 환자가 위장병 환자이다.
“선생님 저는 위장병으로 고생 한지가 벌써 10년도 훨씬 더 되었어요. 유명하다는 병, 의원이나 약국은 안 다녀 본 곳이 없고 심지어는 민간요법도 다해 보았어요. 그런데도 약을 먹을 때는 조금 회복되는 듯하다가 도로 재발되고 이제는 누구 말도 안 믿어요.”
위장에 찾아오는 질환은 특히 개인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병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내어 고치지 않는 한 위장병은 그 어떤 난치성 질환보다도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장 안에 1회용 밴드라도 붙여 놓고 사용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흡사 바다가 모래성이 쌓으면 무너지듯이 위장병을 일으킨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고치면 망가지고 반복적으로 재발이 됩니다.
약을 복용할 때 조금 회복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얼음이 얇게 얼은 것과도 같습니다. 살어름은 건드리면 깨집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 때까지 건드리질 말아야 하는 것처럼 위장이 완전이 회복 될 때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철저히 일상생활과 식생활을 개선시켜야만 치료가 효과적으로 될 것입니다.
2002-05-03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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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장이야기 ④ (장청소)
한형선<충주 이생약국>
길 닦아 놓으면 문둥이가 지나간다 ?
일부 학자에 따라서는 장은 정화 능력에 의해 작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청소방법을 필요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좋지 않은 음식을 통해서 쌓여진 것을 체내에서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 야할 것이다. 마치 산과 계곡에 휴식년제가 필요한 것은 오염되는 속도를 자연 정화 능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반면 장청소를 한다고 삼투성하제를 사용해서 설사를 시키거나 기구를 사용하여 장 속에 있는 찌꺼기는 물론 모든 세균까지 일시적으로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세균 중에는 장의 환경 뿐 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유효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섣부른 장청소는 공연히 유효균의 숫자를 줄이고 유해균(웰슈 균)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도 있다. 장내의 환경이 깨끗해 지느냐, 더러워 지느냐는 이 두 종류의 균의 세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길닦아 노면 문둥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함부로 하는 장청소는 오히려 장내 환경을 망가뜨리기가 쉽다. 식물성섬유질(화이버)과 당화균을 꾸준히 섭취하여 장내의 청소부로 만들고 유효균의 먹이인 올리고당으로 유효균이 늘어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장청소 방법이 된다.
2002-04-30 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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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장이야기 ③
한형선 <충주 이생약국>
장(腸)속에 가스, 방귀 재료이며 복통 원인
최근에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섬유질이 부족한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변비로 고생을 하거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자율 신경계의 조화가 망가져 장관이 이상 운동을 하게 되면서 설사나 변비를 되풀이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된다.
소장은 거의 무균 상태이지만 대장에는 대장균을 비롯하여 유산균, 비피더스균, 웰슈 균 등이 살고 있으며 이들 세균에 의해 대장에 들어온 찌꺼기들이 발효되기도 하고 부패가 되면서 가스가 만들어진다.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은 영양분이 많을수록 가스가 많아져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방귀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장점막의 모세 혈관을 따라 혈액 속으로 들어가 우리 몸을 오염시키고 최종적으로 폐를 통해서 배출된다(한의학에서 5장 6부의 표리관계를 구성할 때 폐와 대장간의 관계를 표리관계로 보고 설명 함).
구체적으로 변비 등으로 인하여 발생된 부패 독소는 간기능을 떨어뜨리고 각종 피부염, 만성두통, 근육통, 관절염(혈액 독소로 인함), 심장병, 암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역시 장속을 더럽히고 혈액을 오염시키는 부패가스를 양산하는 변비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2002-04-27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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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장이야기 ②
한형선<충주 이생약국>
“나는 장을, 장은 내 몸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1차로 입을 통해서 들어와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위장에서 받아들여져 소화(위장에는 영양물의 흡수 작용이 없지만 알콜 성분만은 위장의 점막을 통해서 흡수된다) 되고 죽 상태가 된 소화물은 다시 십이지장과 소장에서 잘게 분해 흡수되어 영양분으로 쓰이게 되며 불필요한 찌꺼기는 대장을 통해서 배설된다.
이때 소장 안에는 소화 효소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각종 미네랄 등등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아주 잘게 분해하여 장벽 안으로 가지고 가 미세한 융모 세포를 통해 흡수된다. 미세한 융모 세포의 수명은 불과 24시간으로 사람의 몸에서 가장 수명이 짧은 세포이며 이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는데는 항상 신선한 감도와 정확한 선별을 할 줄 아는 세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이처럼 장에 있는 융모 세포의 감지능력에 의해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흡수하게 되므로 올바른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화 효소와 융모 세포를 잘 관리하는 일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장을 관리하고 장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올바르게 흡수하여 건강을 관리하도록 부탁하는 것이 부분이 아닌 전체 건강관리법이 될 것이다.
2002-04-19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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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장이야기 ①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찌꺼기를 쌓아두면 시궁창이 생긴다
최근에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 중에는 잘못 된 식생활과 일상생활로 인하여 장 속의 환경이 나뻐지면서 장 속의 이상발효로 가스가 자주 차이거나 변비나 설사를 호소하는 사람은 물론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성두통, 불면증, 알레르기, 습진, 독혈증, 관절염, 건초열, 심장병,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암 등등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모든 문제들이 뿌리를 장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섭취하는 화학제품과 가공식품이 주요 원인이지만 황폐된 토양과 농약으로 오염된 곡식이 우리의 면역기관을 약화시킨 까닭이며 장과 여러 장기에 누적되어 독소를 만들고 혈액을 오염시켜 뇌와 신경조직을 중독시켜서 정신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며 심장을 약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소화기관과 피부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고 각종 만성 질환으로 고통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음식섭취로 인하여 장과 신체의 여러 곳에 쌓여 있는 독소를 제거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도랑에 더러운 찌거기를 치우지 않고 계속해서 버리면 시궁창이 되는 것과 같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고 망한 것이 아니 듯이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장의 관리 방법에 따라 신체가 서서히 망가지기도 하고 건강이 회복되기도 하는 것이다.
2002-04-10 0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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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간질환 임상례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간염 치료 성공 위한 `5가지 목표설정'
증권회사의 중간간부로 근무하는 40세 남자환자가 B형 간염으로 8년째 서울 J병원에서 제픽스 등으로 치료해오던 중 최근 경기침체와 증권회사의 불황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에 극심한 피로를 느껴 병원에 입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기임파선암 소견과 함께 간염이 급속히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던 중 약국을 방문했는데 항암치료는 병원의 스케줄에 따르도록 하고 보조로 영양요법을 약국에서 진행했다. 즉 `소화는 잘되게, 장은 깨끗하게, 피는 맑게, 간의 대사는 이롭게, 면역기능은 강하게 한다'는 5가지 목표를 정하고 각 항목별로 가장 알맞은 방법이나 식이요법을 찾아내 부분이 아닌 전체요법을 실시하여 암치료와 B형 간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항체까지 생기게 했다.
처방예) 1. 현미 및 현미싹 8, 검정콩 1, 율무 1(미숫가루로 아침식사)
2. 유산균, 맥주효모, 엉겅퀴추출물, 레시틴, 녹차분말 1일 3회
3. 당근 1/2, 사과 1/2 주스 1일 2회
4. 영지버섯( 표고버섯, 아가리쿠스, 상황버섯 등) 달인 물 수시로
5. 매식 후 판크레아틴(효소제)
6. 홍삼엑기스 취침 전 1잔씩
2002-04-04 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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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간질환(3)
흙탕물은 맑은 물이 들어오면 없어진다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다섯째, 각종 물질대사와 해독작용이 원할해야 혈액성분이 정상화된다.
물질대사의 정상화, 혈액의 정상화는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 활동의 중대한 주역이 간장이다. 이러한 일에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맥주효모로 효모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간질환 환자의 몸에서 부족되기 쉬운 분지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시켜 주어 효소의 재생산, 생합성을 촉진시킴으로써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키고 신체 활성이 최대로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섯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낙천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현대생활의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대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켜 간장을 약하게 만든다. 모든 만성 질환의 극복 여부는 대부분 환자 스스로가 질병을 극복하려는 의지력과 긍정적 사고방식의 유무에 달려 있다. 환자에게 흙탕물이 담긴 물통에 맑은 물을 계속 흘려 보내 흙탕물이 맑은 물로 바뀌어 가는 것을 연상케 한다. 마찬가지로 약을 복용할 때나 숨을 쉴 때도 내 몸에 탁한 기운이 없어지고 새 것으로 차츰차츰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강한 정신력을 함양시켜 주어야 한다.
2002-03-29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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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간질환(2)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가장 튼튼한 집은 콘크리트집이다
셋째, 간은 피를 저장하고 관리한다.
우리 몸 전체 혈액량 중의 1/5 정도가 항상 간 주변에 있거나 통과하고 있다. 따라서 혈액이 깨끗해야 간이 좋아한다. 육식보다는 당근·미나리·민들레·돌나물·토마토·샐러드·신선초·컴프리 등의 채소류나 미역·김·다시마 등의 해초류, 굴·바지락·해삼 등의 해산물들이 피를 맑게 하고 간장의 기능을 높인다(당근1/2+사과1/2를 주스로 만들어 매실엑기스를 첨가하여 매일 복용하면 더 좋다).
넷째, 간이 튼튼해야 한다.
초가집이나 일반벽돌집, 콘크리트집 모두 다 깨끗하게 관리할 수는 있지만 가장 튼튼한 집은 콘크리트집인 것처럼 간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간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지나친 동물성 고단백질 식사와 식품에 첨가된 화학물질로 이들이 대사될 때 만들어 내는 중간대사산물인 암모니아가 간장을 해친다. 그러나 간장을 치료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는 적당량의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식물성 단백질(효소단백)의 공급이 필요한데 콩밥, 된장, 두부, 콩나물 등의 콩단백질이나 누에고치로 만든 실크펩타이드가 좋다. 또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표고버섯, 영지버섯 운지버섯, 상황버섯 등 버섯류와 현미쌀밥이나 현미싹, 홍삼엑기스 등이 좋다.
2002-03-20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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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간질환(1)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영양분의 양과 질은 장상태따라 결정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영양분과 공기를 필요로 한다. 우리 몸에서 영양을 담당하는 장기는 간을 포함한 소화기관이며 공기는 폐 등의 호흡기관에서 그 일을 맡아서 한다. 간은 입을 통해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와 장에서의 소화흡수과정을 통해 간에 도착한 영양분을 해독과 정제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 몸에 공급한다.
간의 구체적인 역할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간은 소화기관의 우두머리다.
간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장기로서 소화가 안 되거나 일거리가 지나치게 많은 과식을 싫어하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피하고 입에서 오랫동안 음식을 씹어서 삼키도록 해야 한다.
둘째, 장을 통해서 간으로 영양분이 들어온다.
간에 들어오는 영양분의 양과 질은 장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마치 깊은 산 속에서 흐르는 물은 정수를 안 해도 마실 수 있지만 한강 물은 아무리 정수를 해도 그냥 마시기가 불편한 것과도 같다. 따라서 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간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장의 주인은 유산균이며 청소부는 섬유질이다.
2002-03-18 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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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알로에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수분 저장능력이 발달된 차가운 성질의 식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을 갖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 중의 하나가 알로에로 만든 제품이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장이 약해서 가스가 자주 차고 설사와 변비를 반복적으로 하고 얼굴에 염증이 자주 생겨 알로에를 먹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피부도 깨끗해지고 변비도 없어지는 듯하더니 최근에는 오목가슴 있는 데가 답답하고 조이는 듯한 기분이 자꾸 든다면서 30대 후반의 마른 형의 여자환자가 상담을 요청해 왔다.
일반적으로 알로에는 변비나 피부질환에 효과적으로 선택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알로에는 사막과 같이 뜨겁고 수분이 부족한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러다 보니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잘 발달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더위를 견디기 위해 차가운 성질로써 자기를 보호하고 자라는 식물이다. 다시 말하면 알로에는 습이 많고 냉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속에 열이 많아 변비가 생기거나 피부에 발진이 자주 생기는 마른 체형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속이 냉하고 뚱뚱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을 줄 수가 있으니 아무리 식품이라도 자기 체질에 맞추어 사용을 해야 된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생강사심탕과 인삼탕을 합방해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면서 습을 제거해주고 유산균제제를 꾸준히 복용케 하여 증상을 회복시켜 주었다.
2002-03-13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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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노인성질환
한형선 약사(충주 이생약국)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은 저수지에 물이 부족하기 때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나 중년 이후 신경을 많이 쓰거나 과음·과로에 지친 직장인들 중 눈앞이 가물거리고 비뇨생식기계통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손발에 열감을 느끼고 피부가 건조하여 가려움증이 있거나 심하면 발바닥이 자꾸 갈라진다고 호소하는 환자를 자주 만날 수 있다.
논바닥이 마르고 갈라지는 것은 저수지에 물이 충분하지 않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저수지의 역할은 간과 신장 특히 신장이 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 몸이 노화되거나 신경을 많이 쓰고 과로하게 되면 진액이 손상되고 간과 신장에서 저수지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간의 혈저장 능력과 신장에서의 물 관리를 조화롭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개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60대 중반의 조금은 마른 듯하고 성격이 급해 보이는 남자환자가 위의 증상으로 방문했다.
간이 혈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고 허해 보여(간혈허 증상) 사물탕에 활혈작용을 가미한 보간환과 신수관리를 위해 팔미환을 처방하고, 원활한 말초혈행 개선과 단백질 및 칼슘을 공급해주기 위해 자라분말(EPA, DHA, 타우린, 메치오닌, 글루타치온, 칼슘 등 다량 함유)을 꾸준히 복용케 하여 대부분의 증상을 개선시켰다.
주)나이 든 사람들은 목마른 감각이 둔해져 물을 먹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분 섭취가 늘도록 상담해야 한다.
2002-03-06 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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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어지러움증
한형선 약사 (충주 이생약국)
출렁거리는 물위에 떠있는 배는 흔들린다
50세 정도 되는 중년의 여자환자가 어지러움증이 심하고 몸이 흔들리는 듯한 증상이 있어 외출하기가 힘들고 얼마 전부터는 귀에서 이명이 들리면서 얼굴이 자주 붓고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으며 가슴이 답답하여 생활하기가 많이 불편하다고 호소해왔다. 병원에서 빈혈 수치나 혈압에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고 했다.
배가 물위에 떠 있을 때 흔들거리는 것은 배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출렁거리는 물위에 배가 떠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지게를 지고 가는 사람이 똑바로 잘 걷지 못하는 이유도 물통에 물이 흔들거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로 몸 안에 있는 수분이 올바르게 대사 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수독)이 일어나게 되면 위와 같은 신체의 이상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은 신경을 오랫동안 쓰거나 과로하여 몸의 순환 상태가 나빠지고 몸이 냉해졌을 때 주로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해주고 수독 제거와 기순환에 효능이 있는 영계출감탕과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건조효모(쓴맛으로 위장과 심장을 자극하여 기를 올리며 특히 신기능 향상에 도움을 줌)를 처방했다. 복용한 지 3일만에 어지러움증이 거의 다 없어지고 15일 정도 지났을 때 대부분의 불편한 증상이 호전됐다.
2002-02-28 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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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불임
한형선 약사 (충주 이생약국)
자식의 방은 깨끗하고 따뜻해야 한다
지난해 8월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입술이 자꾸 부르트고 건조해진다면서 입술보호제를 사기 위해서 자주 오던 여자환자가 눈에 띄었다. 결혼 여부와 생리에는 문제가 없는지 묻자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질 않다가 지난번에 겨우 임신한 아이가 3개월만에 자연 유산이 되고 말았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입술건조가 시작됐다고 대답했다. 여자가 생리를 하고 임신을 하게 되는 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지방에 가 있던 자식이 한달에 한번씩 집에 다니러와 며칠씩 머물다 가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자궁은 자식이 깨끗하고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항상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방이다. 그래서 자식이 올 때가 되면 따뜻하고 깨끗한 피로 이부자리를 깔아놓고 자식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고 기다리던 자식이 오지 않게 되면 이부자리를 다시 정리하게 되는데 이것이 여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게 되는 원리이다.
결국 지금 입술이 자꾸 부르트고 깨끗하지 않은 것과 임신이 잘 안 되는 것은 자궁이 깨끗하지 않고 따뜻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당귀작약산과 계지복령환을 합해 15일분의 약을 복용케 했더니 입술이 깨끗해졌다. 이후 자궁이 따뜻하고 깨끗하도록 어혈과 혈류를 개선시키면서 대두에서 추출한 천연호르몬제와 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이 많이 함유된 현미효소를 추가로 복용케 했더니 기다리던 임신을 하게 됐다.
2002-02-27 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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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담(근육통)
지난해 12월 중순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평소보다 몸을 많이 움츠리게 되던 날 약국에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담이 결린다, 무릎 뒤가 당기는 듯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등 신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유난히 많았다.
그 중 한 며느리가 80세 된 시어머니가 아침에 일어나는데 등쪽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더니 움직이질 못해 병원에 가서 X-ray 검사를 한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불편해한다면서 원인과 해결방법을 물었다.
물이 없는 나뭇가지는 부러지기 쉽다
길가에 있는 나무 줄기는 여름에는 잘 부러지지 않는데 겨울에는 나무가 죽지도 않았는데도 잘 부러진다. 그 이유는 나무 줄기에 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혈액이 24시간 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순환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밤이 되면 혈액의 대부분도 쉬기 위해 간으로 저장되고 사지나 근육으로는 아주 최소량의 혈액만이 순환된다. 이러한 이치로 하루 중에는 밤, 일년 중에는 겨울, 일생 중에는 노년층에 이를수록 사지와 근육으로 흐르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겨울 나뭇가지처럼 부러지기 쉽다.
결론적으로 근육이나 피부 쪽으로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유연성이 없어진 탓으로 회복이 잘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계피차 등을 자주 마시게 하고 아픈 부위에 따뜻한 소금물로 시프를 하라고 하면서 계지가출부탕을 며칠간 복용하도록 하니까 증상이 호전됐다.
주) 소금물 시프를 하도록 한 것은 삼투압현상을 이용해 근육쪽으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2002-02-22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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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당뇨병
최근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가 우리나라만 해도 500만명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목이 자꾸 마르고 갈증이 나고 쉬 피로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서 50대 초반의 남자환자가 상담을 청해 왔다.
당뇨는 건강관리법 가르치러 온 친구
당뇨병은 엄격히 이야기하면 병이 아니고 증상이며 실제로 더 무서운 것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다. 지금 찾아온 당뇨는 아직까지는 적이 아니고 앞으로의 건강관리법을 올바르게 가르쳐줄 친구이다. 먼저 당뇨병이라는 것은 창고에 열쇠를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창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으니 너무 많은 물건을 사오면 물건을 제대로 저장할 수가 없어 여기저기에 쌓아놓다 보면 집안이 어지럽혀지고 마침내는 사람이 걸어 다니는 통로마저 막히게 된다.
즉 당뇨를 관리하는 데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은 소식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는 창고가 없으면 더욱 더 정리정돈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과 같다(실제로 운동을 하면 인슐린의 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임상 보고가 있음). 세 번째로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섭취는 가급적 줄여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 흡수를 느리게 하고 혈액 중에 서서히 당분이 배출되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 특히 현미 등을 포함한 잡곡을 주로 한 식사를 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당뇨는 죽음으로 몰아 넣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방법을 가르쳐 준 정말 좋은 친구로 변해 있을 것이다.
2002-02-20 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