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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기획> 홍삼의 효능과 효과 (1)
본지는 약국경영의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며 상당수 약국에서 경영활성화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홍삼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3회에 걸쳐 집중 연재한다.
홍삼…보혈, 강심, 혈압등에 효과
홍삼은 4∼6년근 수삼을 엄격히 선별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 인삼을 말한다.
특히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수분을 제거, 10년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G-Rh2 및 Maltol과 같은 인체에 유익한 8가지의 새로운 성분들이 생성된다.
또한 백삼에 비해 체내 흡수력이 뛰어나고 소화율이 좋다.
홍삼의 중요한 약리효능으로 한방과 민간요법에서는 실혈에 유효하고 보혈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보혈은 혈행촉진을 증가시키는 조혈작용을 동시에 의미한다.
또 심장을 보호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하여 통기맥하는 강심효능이 있다 함은 여러 한의서에서 볼 수 있다. 홍삼의 추출물이 심장혈맥관계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이미 1950년대에 과학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홍삼은 높은 혈압에 대해선 디올계 사포닌이 저하시키고 낮은 혈압은 트리올계 사포닌이 올리는 상반된 두가지 성분이 통합적, 다원적, 상승적으로 작용하여 혈압을 정상화시켜준다.
2005-01-12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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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미리 진단하는 2005년 국내ㆍ외 경제 동향
지난해 우리 경제는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부문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부문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간 4%대 후반의 성장률을 달성하였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범세계적인 IT수요 감소와 지속적인 원화 강세가 예측되는 등 작년과 같이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성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우리 경제 활성화의 핵심적인 관건은 수출경기의 연착륙, 즉 수출부문의 둔화세를 내수회복이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2005년은 한국경제가 과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안정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장기불황의 터널에 진입하게 될 것인지를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의 우리 경제를 조망하여보기 위해 먼저 세계경제 환경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1. 세계 경제전망
지난해 초반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회복의 모멘텀은 유가급등,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에 따라 다소 약화되어 올해 세계경기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로 복귀될 전망이다. IMF와 주요 투자은행들은 세계경제가 2003년 3.9%, 2004년 4%대 후반의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3% 후반에서 4% 초반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경기의 회복은 역시 국제경제의 중심축인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에 크게 영향 받는다. 미국경제는 2003년 하반기부터 강한 회복세를 시현하여 2004년 4.4%의 성장을 달성하였으나 올해에는 금리인상, 고유가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부문의 이익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의한 투자여력 확충, 고용개선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올해 미국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3.5% 내외의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미국경제의 전망이 아주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우선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가 지속적인 달러화의 약세를 초래하는 등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 연준의 점진적인 정책금리 인상은 이미 부채상환 부담이 높은 미국 가계부문의 수지를 약화시켜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부분이다.
지난 십여년간 장기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일본경제가 지난해 수출증가와 설비투자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4%대 초반의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사실은 세계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올해 일본경제의 성장세는 지난해의 상대적인 고성장에 따른 조정 효과와 미국 및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율 감소로 연간 2%대인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부문의 판매이익이 양호하고 근로소득 증가에 따른 내수의 회복세가 견실하여 올해 일본경제는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융부문의 부실채권이 완만하나마 감소하고 있고 부동산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등 올해 일본경기의 회복세는 과거에 비해 질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경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출이 완만하나마 경기회복을 견인하여 지난해 1.8% 수준의 성장을 달성하였다. 올해에도 수출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고용개선과 감세정책에 의한 소비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어 2%에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대다수 유로지역 국가들의 정부부채가 이미 높은 수준에 달하고 있어 더 이상의 유연한 재정정책 운용이 어렵고, 특히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경제는 2003년 9.1%, 지난해 9%대 초반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 하였다. 중국정부는 이러한 고성장에 따른 투자과열, 부동산 가격 급등 등 후유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억제책을 실행하고 있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능성과 더불어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올해 국제 경제의 현안 중 하나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국경제가 금리인상, 대출억제, 공공투자 축소 등 중국정부의 경기억제책 효과가 점차 실현되면서 기업투자와 산업생산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어 올해 8%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권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중국 경제가 이와 같은 안정적인 연착륙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대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비록 버블의 붕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중국정부의 경기억제책이 잠재된 부실채권 문제를 표면화함으로써 금융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대미 무역흑자 지속 등으로 위안화의 재평가가 현실화되는 경우 역내 경제권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파급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올해에는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지난해의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로부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의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완만한 조정 추세는 올 하반기에 다시 성장의 모멘텀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고유가,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추세,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속 등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부정적인 위험 요인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하겠다.
<표 1> 주요기관의 세계 경제전망
(단위 : %)
2003
2004
2005
컨센서스
IMF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도이체뱅크
컨센서스
IMF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도이체뱅크
세 계
3.9
4.7
5.0
4.0
4.9
4.8
3.9
4.3
3.3
3.8
4.1
미 국
3.0
4.4
4.3
4.4
4.5
4.4
3.5
3.5
3.5
3.1
4.0
일 본
2.5
4.3
4.4
4.2
4.3
4.0
2.3
2.3
2.3
2.4
1.8
유 로
0.5
1.9
2.2
1.9
2.0
1.8
2.0
2.2
2.2
1.9
1.8
중 국
9.1
9.2
9.0
8.6
9.4
9.0
8.0
7.5
7.6
8.1
8.4
주: 2004년 10월말 전망 기준
자료 : 국제금융센터 (2004. 11. 17)
2. 국내 경제전망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올해는 우리 경제가 경기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대내외 부문의 균형적 회복을 통하여 안정성장 기반을 다시 구축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중요한 해이다. 올해에도 설비투자,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침체가 지속되는 경우 성장 잠재력의 직접적인 훼손과 더불어 경제의 활력이 상실되어 장기불황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며 오히려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3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4.7%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며 따라서 경기의 가시적인 회복 여부는 내수부문이 수출 둔화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반등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정부의 경기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확대 여력이 부족하여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경제는 작년 초반 성장세가 눈에 띄게 하락한 이후 바닥권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기의 횡보 추세가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에 들어서야 가시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 경제여건은 이러한 하반기 침체탈출 시나리오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수출을 대체할 내수부문에서 성장의 제약요인이 대부분 그대로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보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민간소비는 2003년에 이어 작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설비투자는 2003년 -1.5%에서 작년 4.1%의 증가세로 반전되었으나 그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다. 작년 상반기에 잠시 나타났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하반기에 다시 꺾이는 더블 딥 양상이 현실화된 점은 우리 경제의 경기 복원력이 매우 취약함을 방증하고 있다.
세계-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로 'U턴'
국내- 수출 둔화로 4% 성장률 '안개속'
올해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민간소비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신용카드 규제, 부동산 담보대출 축소 등과 더불어 시작된 가계부문의 구조조정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계부문의 부채상환능력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민간소비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청년실업과 신용카드 문제는 청년층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고, 고소득층마저도 부동산보유세 강화, 분배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예비적 저축 유인이 강화되어 쉽게 소비를 늘리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수출중심의 성장 구조가 점차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으로 전환되어 고용이 창출되고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만 민간소비의 증대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민간소비의 활성화 없이는 서비스업의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우며 따라서 체감경기의 회복은 요원하다. 특히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주택담보대출의 상환 압력을 가중시켜 가계부문의 신용경색과 소비위축을 야기할 소지가 크므로 부동산 가격의 경착륙을 방지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안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투자부문의 전망 또한 그리 고무적이지 못하다. 2003년 호조를 보였던 건설투자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2004년 상반기 이후 급격히 위축되어 당분간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투자 또한 기업 수익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래 경제상황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내수경기의 위축에 따른 내수기반 기업의 투자 유보, 단기 수익성 위주의 경영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인 4-5%대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올해 우리 경제는 소비부문의 강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수출과 더불어 투자의 회복이 경기회복을 주도하여야만 경기침체로부터의 탈피가 가능하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어서 기업부문의 설비투자가 활성화되고 건설투자도 하반기에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여야만 4%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성장률의 유지를 위해 올해에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도시 육성, 종합투자계획 등 정부의 지출 확대는 하반기 건설투자의 회복 등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사회간접자본의 확대와 건설부문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교육, 의료, 여가산업 등 전략 서비스 산업 분야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고용창출, 생산성향상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무분별한 정부지출의 확대는 단기적 부양효과가 사라지면 궁극적으로 국민경제의 부채부담 증대로만 귀착되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민간소비는 가계부채와 신용불량 문제로 제약되어 있고 건설투자는 부동산 문제로 얽혀 있는 가운데 수출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적정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야만 한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미래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기울여야만 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무엇보다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하여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한편, 정치て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정부 재정을 통한 단기적인 경기부양은 가능하겠지만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궁극적으로 장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하여야 한다.
<표 2> 주요 국내기관의 2005년 한국 경제전망
(전년대비, %)
한국은행
KDI
삼성연
엘지연
현대연
한경연
금융연
GDP 성장률
4.0
4.0
3.7
3.8
4.0
4.1
4.6
민간소비 증가율
1.8
2.5
2.1
1.9
2.5
3.2
2.0
설비투자 증가율
5.3
8.3
3.9
5.1
4.3
8.2
10.4
건설투자 증가율
0.5
2.8
2.4
0.6
2.0
1.5
3.8
경상수지(억불)
160
195
145.6
197
110
133.2
194.3
소비자물가 상승률
3.0
2.9
3.3
2.8
3.4
3.2
3.3
실업률
3.6
3.6
3.6
3.6
3.6
3.5
3.2
자료 : 한국은행 및 각 연구기관
<그림 1> 주요 외국기관의 2005년 한국 경제전망
2005-01-03 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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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005년 약업계 경기 전망
① 전문의약품 수요 지속 확대
② 제약사 신약개발 성과 가시화
③ 개량신약 제네릭 열풍도 '한몫'
④ 정부규제 완화로 성장기반 다져
2004년도 제약사들은 국내 전반적인 경기 부진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매출이나 순이익 증가세는 떨어졌고, 부익부 빈익빈 추세도 이어졌다.
2005년도 약업경기는 2004년을 지탱했던 여러 호재가 작용해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 모두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우선 고령화 진전과 소득증가가 의약품시장을 견인하고, 정책리스크 완화로 단기 부담도 줄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내년 출시될 신약과 제네릭 및 개량신약이 올해 제약경기를 호조세로 이끌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2004년보다 높은 성장세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령화인구 증가 호재로
우선 고령화 사회 수혜가 제약사에 미칠 것이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거론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여년 만에 고령사회(노령인구 비율 14%)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것은 주요 선진국의 평균 60년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건강보험지출 중 노인비중을 살펴보면 90년 8% 대에서 2003년에 21.3%로 2배 이상 는 반면, 같은 기간에 건강보험대상자 중 노령인구 비율은 4%대에서 7.5%로 증가했는데 그쳤다. 이것은 대상자 중 노인비중도 늘고 있지만 노인인구 1인당 의료비 지출금액의 확대가 더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 생산실적 기준 순환기계의약품 비중은 90년 6.9%에 불과했으나 지속 확대돼 2002년 14.6%로 1위에 올라섰고, 2003년 다시 15.5%로 높아졌다. 만성질환용 의약품이 소득수준 확대와 식생활 변화로 전문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대형 제네릭의약품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실적호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의료지 지출비중이 OECD평균의 3부의 2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향후 의약품시장의 확대에 긍정적인 지표로 들고 있다.
△신약개발 성과도 기대할 만
내년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개발 성과도 경기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우선 내년 1분기 중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Sr-hGH, LB03002) 성과가 가시화되고,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틴'도 임상 3상 완료 후 내년 2분기 신약(국내) 허가와 내년 하반기 중국에서의 임상 3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에 이은 동아제약의 국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DA-8159'의 내년 4분기 신약허가 전망이 밝다는 점도 약업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의 내년 4분기에 신약 승인도 유력하다. 레바넥스는 국내 18개 종합병원에서 적응증별로 임상 2-3상(십이지장궤양 3상, 위염 위궤양 내년 초 3상 예정)에 진입한 단계로, 기존에 출시된 약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약업계에 신약성과를 부각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신약성과들이 가시화되면 해당 제약사들의 실적개선과 함께 약업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약업경기 호재 어우러지며 상승세
제약업계는 99년에는 바이오 열풍, 2001년에는 의약분업에 실시에 따라 제약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2003년에는 '팩티브'의 미 FDA에 승인에 따른 신약개발 성과 부각, 2004년에는 약업규제 리스크 감소로 실적이 좋아졌다. 올해는 신약개발 성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개량신약 제네릭도 가세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점화되기 시작한 오리지날 제품의 개량신약 및 제네릭 열풍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종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노바스크와 아마릴은 이미 개량신약 및 제네릭 출시 3개월이 지나면서 이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즉각 처방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집중표적이 된 의원급에서 신규환자를 중심으로 제네릭 처방 확대가 확연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사립병원이나 입찰을 치르는 국공립병원 랜딩도 가속화할 전망. 여기에 다른 특허만료 제품들의 제네릭이 연이어 쏟아지면, 개별 제약사의 매출실적 향상과 함께 약업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재 처방에 따른 환자들의 반응과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다국적제약사와 일부 의료진에 대한 파급력이 관건이지만 현재의 흐름을 감안하면 기대보다 오리지널의 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외자제약사들은 단기적으로는 제네릭 및 개량신약에 영향을 받겠지만 우수한 대형신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외자제약사를 겨냥한 정부의 고가약 억제책, 및 국산약 살리기 움직임의 강도가 변수다.
△규제완화로 성장기반 마련
정부 약업규제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점도 맑음을 예측케 하는 요인. 그간 지속된 약가인하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는 건강보험재정이 양호한 추세로 흐르며 수그러들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올해 약업경기는 신약개발 성과,제네릭 성과 가시회, 약업경기 리스크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하는 가운데 의약분업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일반의약품이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가 성장의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01-03 1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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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005년 신년수상
지난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는 이 시간에 우리는 어떤 것들을 버리고 어떤 것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매년 이 무렵이면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갖는 생각들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를 흔드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 삶을 이끌어 오던 기존의 가치들이 붕괴되고 있으나 새로운 가치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새로운 가치들이 자라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12월 7일 “약국복약지도 표준실무지침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복지부 관계자가 약사의 복약지도에 관한 규정이 약사법상에 규정되어 있는 의무조항임을 강조하며 복약지도를 이행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복약지도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지만 쓴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약국들이 복약지도를 하고 있지만 자세한 정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요인으로 약사의 복약지도 능력한계, 약국의 병원 인접지역 집중화로 인한 단순처방조제 업무 집중, 자세한 복약지도가 없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약사의 안일한 의식 및 수동적 자세와 self care에 대한 관심 부족에서 비롯된 환자의 낮은 요구 수준 등을 지적하고 있다.
변화 속, 새로운 가치성장 토대 마련할 때
약사 전문성 재고·역할 재정립 시급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요인으로 가장 먼저 지적된 약사의 복약 지도능력의 한계는 전문화의 필요성과 약사 역할의 재정립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임을 상기시킨다.
지난 50여년간의 약학교육은 4년제 테두리 안에서 시대의 요청과 선진해외 약학교육내용에 맞추어 나름대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필요한 교육 내용을 수용할 수 있는 적정한 교육연한이나 국시과목 등 큰 틀은 그대로여서 근본적인 탈바꿈은 없었다.
적정한 처방전 검토가 철저하게 수행되어 의약분업이란 선진제도가 조화롭게 수행되기 위해서는 약사의 자질 향상과 의약품안전관리를 위한 실무교육과 기초교육이 더욱 보강되어야 하고 개국약국, 병원약국, 신약개발, 제조관리 및 품질관리 등의 통합적인 전문행위에 공통되는 지식과 개별분야의 전문행위에 맞는 지식이 제대로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약학교육 6년제가 필수적이며 지금 진행 중인 약학교육 6년제의 필요성 검토를 위한 약학교육 6년제 연구용역이 2005년 1월로 끝나고 각계의 의견수렴 절차와 공청회를 순조롭게 거쳐 2005년 5~6월경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숙원이던 약학교육 6년제가 확정 발표되어 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기를 바란다.
약국의 병원 인접 지역 집중화로 인한 단순처방 조제 업무 집중도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건수인 75건의 조제료 확보를 위해 병원 처방에 쫓겨서 지역약국 활성화가 소홀히 취급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약국, 더욱 전문화한 약국으로 발전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에게 약사직능 전문화에 대한 홍보도 미흡하다.
자세한 복약 지도가 없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약사의 안일한 의식도 처방전 검토부족과 복약지도의 소홀로 인한 약화사고 발생과 환자사망, 의료비 손실 등에 대한 우려를 현실화하고 있다.
수동적 자세와 self care에 대한 관심부족에서 비롯된 환자의 낮은 요구수준도 복약지도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약사의 사회적 가치확립을 확실히하여 국민들에게 약사직능의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 또한 불편 없이 빨리 빨리 약을 지어 가기만을 원하게 된다.
우리는 국민들 스스로가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을 제대로 자각할 수 있는 그런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야 하며 선진국민은 소비자의 자각이 선행되어야한다.
건강기능식품법의 발효와 함께 규제가 강화된 법조문으로 시장 활성화가 어렵지 않겠냐는 초기의 전망과는 달리 적격기능을 정부로부터 규명 받은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약대6년제 통한 약학교육 개선 기대
고령화 사회, 건기식 관심 기울여야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각광 받으면서 정부는 물론 관련 단체들의 제품 인증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약계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고령인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향후 30여년간은 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고령화사회와 관련된 헬스케어 산업의 폭발적 성장 또한 전망되고 있다.
만성질환, 노인병의 예방 및 건강의 유지와 증진은 장수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들 만성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약만으로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건강기능 식품이 질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예방을 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를 억제할 수가 있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순환기계나 만성질환 치료제 확대는 소득수준의 향상 및 고령화 진전 등의 특성에 따라 시장규모가 큰 의약품이 치료개념에서 점차 조절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의약품의 시장구조가 선진국형으로 진화하는 것과 같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트랜드도 보조를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식품용 신소재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기능 식품은 미시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욕구를, 거시적으로 의료보건정책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다.
이와같은 때에 복지부는 2004년 12월 10일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육성˙지원을 목적으로 시설기준특례추가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 시행규칙을 통해 지금까지는 의약품 제조업자가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을 겸하려면 기능식품 제조시설을 별도로 갖춰야 했으나 앞으로는 식약청장이 의약품으로 인한 오염 우려가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 의약품 제조시설을 건강 기능식품 제조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제약업계를 위해서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2005-01-03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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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Ⅳ. 모범사례 - 네티즌은 이렇게 말한다.
약업계 최대 골치 거리인 재고약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네티즌들은 재고약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의견을 들어보았다.
설문조사결과 약국 2곳 중 1곳은 재고약이 100~500만원 대라고 대답했으며, 재고약 누적 책임의 원인으로 의사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부, 약사 등도 높은 비율을 차지해 결국 재고약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국 50% 재고약 100~500만 원대
우선 약국재고약 규모가 얼마나 되는 지 파악하기 위해 약업닷컴(www.yakup.com)을 이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약국 재고약 규모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약업닷컴이 '귀하의 약국 재고약 규모는?'이라는 주제로 네티즌 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0%인 169명이 100~500만원이라고 대답해 보편적으로 약국 재고약 규모는 약 100만원이상 500만원 이하로 추정할 수 있다.
설문결과 재고약 규모가 '100만원미만'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31명으로 전체 9%를 점유했다. 재고약 규모 100만원 미만 약국은 극히 적었던 것.
반면 재고약 규모가 '500~1,000만원'이라고 대답한 네티즌은 70명으로 전체 20%를 차지했다.
특히 재고약 규모가 1,000만원 이상이라고 대답한 네티즌도 65명(19%)에 달해, 약국 5곳 중 1곳은 재고약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고약 누적 의사책임 36%
그렇다면 재고약 누적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의사를 지목해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한 약국의 고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재고약 누적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 10명중 4명 정도가 '의사'를 지목했다.
총 766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재고약 누적 책임의 원인으로 의사를 선택한 네티즌은 276명으로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의견은 대다수 약사들이 의사들의 잦은 처방변경으로 인해 재고약 누적이 심화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약국이라고 대답한 네티즌도 27%인 212명에 달해 약국도 재고약 누적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국 2곳 중 1곳 "재고약 100~500만원 규모"
네티즌 10명중 4명 "재고약 누적 의사 책임"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대답한 네티즌은 177명으로 23%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소포장 의무화나 사후통보 규정 등 현실적인 대체조제 불가 등의 제도적인 미비에 대한 약국가의 인식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제약·도매라고 응답한 네티즌도 101명(13%)으로 처방변경의 원인 제공 및 반품·정산 비협조에 대한 약사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수레'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네티즌은 "랜딩비가 무슨 애긴지 모르지만 제약회사가 갖다주는 돈이 의사들의 주 수입원이라던데..."라며 제약사들이 자사제품을 처방 받기 위한 로비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꼬집었다.
'222'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도매상 매출액이 10조정도 그 중 %가 3-5%정도이니 알만하죠 없애야 하는데 새 정부마다 조사해놓고 발표도 못하고..."라며 도매업소의 뒷 마진 관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의사 찍은 것들은 약사일거고 약사 찍은 것들은 제약이나 도매일거고 정부 찍은 것들은 의사들 일거고 웃기고 자빠졌네... 서로 잘못 없다 넘기는 쓰레기들...환자를 생각하는 맘들은 하나도 없고 그들의 주머니만 털어 낼려고...XX놈들아 제발정신좀 차려라 우리도 상식이 통하는 곳에서 살아보자!!!"라며 재고약 누적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의사들의 잦은 처방변경에 따라 재고가 누적되는 악순환을 가져왔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 전면 확대 등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순차적으로 제도 보완을 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처방변경 통제 장치 마련 시급
약업닷컴을 이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재고약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살펴보면 처방변경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전 약국의 원내약국이 되어야만 재고약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자조적인 답변도 나와 재고약 문제가 약국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재고약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의사·약사 등 책임소재를 놓고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위하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분업이후 제약사직원에 따라 좌지우지되고있는 불쌍한 약사 의사들...동네의원에 제약사직원만 들어갔다 나오면 바뀌는 처방약... 이 모든 것이 비상식적인 사고에서 시작된 것이니 6개월간은 먼저 처방약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법적 보완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개월간은 기존 의약품으로 대체 가능해야"
이 네티즌은 "이것이야말로 잘못된 영업방식을 조금이나마 견제할 수 있으며 제약사들도 제고약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약사들도 어깨에 짊어진 재고약을조금이나마 가볍게 할 수 있다. 여기서 선행돼야 할 것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뻥약사'라는 네티즌도 "3~4개월 처방하다 제약사 왔다가고 난 후 동일성분약으로 바뀌는 경우,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혹은 6개월간, 사후통보 없는 대체조제 가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해당 병원에서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처방하던 약이므로 대체조제가 어떤 부대조항이 없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는 큰 줄기에는 변함이 없으나 가장 현실적인 방법에서 접근 할 경우 처방약이 나오면 최소한의 기간 만큼은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를 하지 않도록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약·약국·의사·정부 모두 책임
반면 제약사 직원으로 보이는 '엥?' 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일하다 보면 어처구니없이 많은 약사들(물론 다는 아님....하지만 정말로 많은...)이 프리미엄 달라고 윗사람 바꿔라, 니들은 왜 그러냐..... 암튼.... 제약회사나 도매상에 약 주문할 때... 그러든데....그 돈으로는 다 뭐하나???" 라고 주장하며 약사들도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고약사'라는 이름을 사용한 네티즌은 "여기서 토론하고 글쓰는 시간에 재고약 팔러 다니는 것이 생산적일껄....."이라며 "동일성분 약을 3~6개월이 멀다하고 바꾸는 데야 문전담합약국 아니고 견뎌낼 수 있을까?"라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재고약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전국구 약국, 동네약국을 없애고 '전약국의 문전약국화'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달리 얘기하자면 재고 없애려면 분업 파기하거나, 부속약국으로 변신하면(사실 문전약국이 지금 이지경), 의약동심일체가 되어 재고가 없어지겠지..."라며 사실상 재고약 문제 해결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공수레'라는 네티즌은 리플을 통해 "쌓이는 약 모두가 쓰레기는 아닐 터이고 오·남용도 문제지만 약도 못 사먹는 이웃도 많다던데. 용도를 잘 찾으면 진짜 약이 될 것"이다라고 쌓이는 재고약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접근하기도 했다.
그러나 '걍약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재고약 대부분이 처방약으로 개봉약입니다. 대개 전문약이구요. 약이 필요한 불우이웃이나 소외된 계층에 전달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또한 가능하다 손치더라도 만에 하나 일어나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경우 누가 어떻게 합니까?"라며 반문했다.
'책임소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약사들도 책임이 많아....재고 넘쳐나면 알아서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쥐...의사와 협력잘 해서 재고 해결하는 약사들도 많다구... 교품도 있구...무조건 정부 의사만 탓하지 말았으면 해.."라며 약사들도 재고약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런가?'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어제까지 쓰던 약 제약회사직원 들어갔다 오면 바뀐다. 그래서 레보프라이드만 10개회사다. 의사들의 횡포냐..?아님 제약회사의 횡포냐..?
그리고 모든 신약은 다 써봐야 확실히 어떤 약이 좋은지 알겠다면서 모든 신약은 다 쓴다... 펠로디핀만 해도 10가지...미카르디스40. 80 미카르디스플러스40 80 프리토40 80 프리토플러스40 80 다 쓰다가 그것도 30알씩(28알 포장) 어느 날 안 쓴다 그럼 약사는 환장한다...낱알 반품이 안되니까. 그런 약은 28일씩 쓰시 던지 아님 회사에서 30알 포장을 하던지 해야지..."라며 "그게 약사 책임인가요..? 이 글을 쓰신 분이 약국을 해보면 아마 그런 글을 올리지 안을 겁니다."라며 약국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동네약국'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분업이전 넘쳐나던 영업사원들 이제는 얼굴보기 힘들어졌다. 반품 의논 상대조차 없는데 어디다 하소연 젠장!"이라며 분업 후 처방권이 의사에게 넘어 간 이후 제약사 영업사원 방문도 뜸해지고 재고약 반품문제를 논의할 창구도 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우렁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약국들의 재고약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 처방약 목록제출 조치가 아직까지도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성분명 처방을 이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은 "여기에 글 올리면 정책결정이나 여론형성에 도움이 되는 겁니까?
그냥 시간 많은 사람이 넋두리 정도로 끝나고 마는 것이겠죠? 맞죠?"라며 재고약 문제에 대한 약사들의 불신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했다.
2004-12-31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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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복약지도의 보건경제학적 의미
이 태 진(한림의대 사회의학교실)
1. 들어가는 말
치료효과가 향상된 새로운 약물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 향상에 대한 약물의 기여도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치료효과가 향상된 약물이 처방되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처방된 대로 환자가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복약 순응도가 낮을 경우에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약물의 효능(efficacy)과 효과(effectiveness)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 가운데 복약 순응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예컨대, 정신분열증 치료 약물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복약 순응도가 70-80% 수준인데 비해,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복약 순응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50% 정도에 머무른다고 한다(Thieda et al., 2003). 일반적으로 알려진 약물의 효능에 비해 효과가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통제된 실험적 세팅에 비해 현실에서의 복약 순응도가 낮기 때문이다.
환자의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형별로 보면, 약물의 제형 및 용법과 관련된 요인, 환자 요인, 경제적 요인, 환자-공급자간 관계 등이 환자의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 관련 요인에는 투약 기간, 투여경로, 용법의 복잡성 및 부작용 등이 포함된다. 환자 요인으로는 환자의 연령 외에 질병의 중증도에 대한 환자의 인지도, 치료에 대한 환자의 동기화,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의 인지도 등이 해당된다. 경제적 요인은 치료와 관련된 환자의 직접 혹은 간접 비용이 해당되며, 환자-공급자간 관계 요인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유무가 해당된다.
복약지도는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가운데 환자-공급자간 관계 요인인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아울러 복약지도를 통해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의 인지도 등 환자 요인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복약 순응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절한 복약지도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다시 의료비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하에서 보건경제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복약지도의 가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2. 복약지도의 보건경제학적 평가를 위한 모형
복약지도에 대한 보건경제학적 평가를 위해서는 복약지도의 비용과 효과를 비교하는 경제성 평가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복약지도라는 중재(intervention)에는 일정한 비용이 발생하는데, 현재 복약지도료가 실제로 지불되고 있다. 복약지도의 효과는 복약 순응도의 향상으로 나타나며, 이는 다시 건강 향상 효과와 이에 따른 의료비 및 생산성 손실 절감으로 나타난다. 복약지도의 효과와 비용 각각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3. 복약지도의 효과
복약지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다. 복약 순응도가 높아질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져 건강상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만일 복약 순응도가 낮은 경우에는 건강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다시 질병의 치료를 위해 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이에 따른 의료비용의 발생 그리고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의 발생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복약지도의 결과 복약 순응도(noncompliance)가 높아질 경우에는 복약 비순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health care cost) 및 생산성 비용(productivity cost)의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복약지도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복약지도와 복약 순응도의 관계, 복약순응도와 건강효과의 관계 등에 대한 증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존 연구에 대한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이들 관계에 대해 밝혀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복약지도와 복약 순응도의 관계
복약지도가 복약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연구는 발견되지 않는다. 외국의 경우에도 복약지도만을 따로 떼어내서 복약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연구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의 한 3차병원에서 퇴원시 약사의 복약지도가 환자의 복약 지식 및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환자-대조군 연구에 의하면, 복약지도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Williford and Johnson, 1995).
최근에 북미 지역에서는 단순한 1회적인 복약지도가 아니라 고지혈증 환자에게 일정기간 지속적인 약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복약 순응도 및 고지혈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수행된 약사에 의한 심혈관계 위험 관리 연구(SCRIP: Study of Cardiovascular Risk Intervention by Pharmacists)에 의하면, 약사의 복약지도 및 4개월간 정기적인 추구관리(follow-up)를 받은 환자군과 단순히 브로셔만 받고 최소한의 추구관리를 받은 환자군의 고지혈 관리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전자에서 효과가 유의하게 더 크며(Simpson et al., 2004; Tsuyuki et al., 2002; Tsuyuki et al., 1999),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Simpson et al., 2001). 이 밖에도 복약지도를 포함한 약사의 추구관리의 효과를 관찰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복약순응도 및 건강상의 향상이 나타났다(Ali et al., 2003; Faulkner et al., 2000; Lee et al., 2004).
2) 복약 순응도와 치료효과 및 경제적 효과의 관계
복약 순응도의 효과에 관한 외국의 연구는 어느 정도 발견되는 반면, 국내 연구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외국의 연구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해 복약 순응도의 효과를 소개하고 있는데, 위에서 소개한 캐나다의 SCRIP 연구는 고지혈증 환자에서 복약 순응도가 높을수록 고지혈 강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에도 복약 순응도가 높을수록 재발률이 낮아지며(Thieda et al., 2003), 고혈압 환자에서는 복약 순응도가 높을수록 혈압 강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izzo and Simons, 1997).
이처럼 복약 순응도가 높아서 치료효과가 향상될 경우 이에 따라 경제적 이득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경제적 이득을 측정하는 방법은 복약 비순응(noncompliance)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낮아질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및 생산성 손실 규모를 추정하면 된다. 실제 복약 비순응으로 인한 비용 추정 연구의 예를 들면, 미국에서 정신분열증 환자의 약물 비순응으로 인한 직접 의료비가 한 해에 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Weiden and Olfson, 1995).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환자의 22%가 복약 비순응 때문이며, 이들의 평균 응급실 비용이 약 6, 이 가운데 입원한 환자의 평균 입원비용은 약 ,834인 것으로 나타났다(Olshaker et al., 1999). 만일 이러한 비용을 전체 인구집단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생산성 손실 비용까지 포함하게 되면 복약 비순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적절한 복약지도로 인해 복약 순응도가 높아지면, 이에 따라 환자의 건강 향상 효과(혹은 건강 악화 예방 효과)가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의료비 및 생산성 손실의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만큼 복약지도의 경제적인 가치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4. 복약지도의 비용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복약지도를 포함한 약사서비스에 대해 방문당 혹은 조제일당 수가를 책정하여 약사에게 지불하고 있다. 약사서비스에 대한 수가 항목으로는 약국관리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및 의약품 관리료가 있다. 여기서는 현행 복약지도에 대한 수가(복약지도료)의 적정성에 대해 검토해 보기로 한다.
1) 복약지도료의 상대가치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에서 복약지도에 대해서는 방문당 수가가 지불되고 있다. 약사서비스 중 조제행위와 복약지도의 상대가치를 비교해 보면, 2004년에 조제(2일분)는 28.47인데 비해, 복약지도는 9.42로 책정되어 있다(표 1 참조). 2002년의 상대가치와 비교해 볼 때, 2004년의 상대가치에서는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더 반영한 점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약사들은 복약지도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기를 희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02년에 약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희망 상대가치에 의하면, 조제(2일분)보다 복약지도에 약 26% 높은 상대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 약사서비스에 대한 수가 조정이 이루어질 때, 복약지도의 상대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표 1> 복약지도료의 상대가치
구분
조사 상대가치1)
2002년 상대가치
2004년 상대가치
복약지도료
40.09(1.26)
5.00
9.42
조제료(2일분)
31.72(1.00)
31.72
28.47
1) 김진현 외, 약국의 경영수지분석 및 적정 조제수가의 체계화에 관한 연구, 2002.
2) 복약지도료의 적정성
복약지도료의 적정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질 수 있다. 하나는 복약지도의 경제적 가치와 비교할 때의 적정성이며, 다른 하나는 현행 복약지도 서비스 수준과 비교할 때의 적정성이다.
먼저, 복약지도의 경제적 가치와 비교할 경우이다. 앞 절에서 살펴본 것처럼, 적절한 복약지도를 통해 복약 순응도를 높일 경우 얻을 수 있는 의료비 및 생산성 손실 절감의 크기가 매우 클 것이라 예상되므로, 사회적으로 복약지도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복약지도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아무런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복약지도료 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다음으로, 현행 복약지도 서비스 수준과 비교할 경우이다. 현행 건강보험수가에서 복약지도료는 방문당 540원이며, 2일분 내복약 기준 처방전 건당 3,470원의 (광의의) 조제료가 발생한다. 현행 복약지도료 수준이 복약지도 서비스 내용과 비교할 때 적정한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 혹은 약사의 복약지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용의(Willingness-to-pay: WTP) 조사 등을 통해서 파악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2002년도 조사에서 처방조제 환자당 약 4.2분의 총 조제시간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복약지도에는 0.4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김진현 외, 2002), 현행 복약지도 서비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수가를 책정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약사회 내부에서의 노력을 통해 복약지도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킨다면 복약지도료 지불과 관련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4. 결론
약사의 자율적 결의를 통해 복약지도 실무지침을 채택하고 성실히 수행하려는 노력은 국민의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다. 만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국민 건강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 및 생산성 손실 예방 등 많은 사회적 편익을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사회적 편익을 가져오는 복약지도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수가에 대해서 호의적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향상된 복약지도 서비스에 대해 적정수준의 수가를 책정하려는 노력도 건강보험에 미치는 재정영향(financial impact)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향후에 적절한 복약지도 서비스에 대해 그 가치에 상응하는 적정수준의 수가를 책정하기 위해서 이루어져야 하거나 검토되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복약지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별히, 복약지도가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병일수록 더욱 충실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복약지도에 대한 경제성 평가(economic evaluation)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를 좀더 세분하면, 복약지도가 얼마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의 축적이 필요하며, 복약 순응도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결과의 축적이 필요하다.
셋째, 장기적인 과제로서, 단순한 복약지도 차원을 넘어서서 지역사회 건강관리에 있어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에 대해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다. 북미에서 고지혈증 환자 관리에 약사의 복약지도 및 환자교육을 활용하는 데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2004-12-08 1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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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제20차 아시아약학연맹 태국태회 참관기
곡려영 성동구약사회 부회장
11월30일 우리 4박5일 일정으로 성동구 약사회 김영식 회장의 인솔 하에 4명이 사무국에서 만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6시쯤 공항에 도착 후 우리 일행은 대한약사회 임원진들과 또 다른 FAPA 참석인원들과 한자리에 모여들고 있었다.
서로가 상호 즐거운 마음으로 마주하며 정다운 인사를 나누는 동안 수속은 시작되었다.
어느새 날은 어두워지고 밤 비행기에 올라 6시간을 비행하여 방콕 현지시간 12시 자정이 넘었다. 공항에 내려보니 날씨는 무덥고 열대성 기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통관을 기다렸다.
모두 짐을 챙겨 마중 나온 2층 버스를 타고 소피텔 아트륨호텔로 들어섰다.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 모닝콜을 받고 부랴부랴 학회가 열리는 컨벤션센타로 이동했다.
우리 일행들은 학회등록 장소에 가서 등록 확인을 하고 여러 자료들과 진행표 식권 명찰을 목에 걸고 각각의 심포지움이 열리는 학술실로 들어섰다. 모두들 열심히 청취하는 분위기였다.
각종의 심포지움과 Community pharmacy Section. Drug Marketing and Socio-Economic pharmacy Section. Hospital and Clinic pharmacy Section. Industrial pharmacy Sectio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Section. pharmacy Education Section. Phytophamacy and pharmacopoeia Section. pharmaceutical Legislation Ethics and Regulartory pharmacy Section. Scientific Section 등 다양한 방면의 학술연구 논문이 200여편 이상 발표됐다. 그중 필자는 한국의 의약분업환경하의 약사윤리 재정립의 필요성에 대해 구두 발표를 했다 .
3일 동안 학회는 아시아 13개국 나라의 약학도들이 모여 우리의 미래 발전 방향 과 국민 보건향상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와 문제점들에 대해 토의연구 발표를 했다. 각각의 심포지엄이 열리는 가운데 중앙에 위치한 포스터 발표자들도 열심이었다.
또한 그 옆에 태국제약사들이 부스를 열어 각종의 의약품과 건강용품들을 진열 홍보하고 있었다. 샴왕국의 보수적인 국가여서 인터넷 산업이 우리와 같지 않아 불편한 점도 있었다. 발표를 위해 컴퓨터에 자료 저장하는 과정 중에 몹시도 힘들었다 .
이색적인 것은 각각의 Section 발표참관인들이 바로 바로 평가 설문지가 있어서 설문지에 만족도를 표시하여 평가받기도 했다.
또한 행운의 번호를 남겨 환송회 연회시 행운권을 추첨해 황금 목걸이 경품도 준비한 것도 흥미로웠다.
마침내 폐회식을 위해 자리를 이동해 멀리서 에메랄드 사원이 한눈에 보이는 방콕 왕실 해군회관에 도착했다. 환영만찬회에서는 넓은 마당에 차려놓은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수를 즐기면서 전통복을 입고 있는 어여쁜 태국아가씨들이 고유의 음악에 맞춰 무용을 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대표들이 저마다의 전통노래를 비롯해 장기자랑을 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아쉬움이 남아다면 우리의 귀국시간이 일정과 조금 맞지 않아 일찍 그 자리를 떠나야 한 것이다. 2년 후 일본 요꼬하마에서 열릴 FAPA를 기약하며 돌아왔다.
2004-12-08 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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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제24회 한국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 참관기
병원약사로서의 자긍심 '뿌듯'
병원약사회의 지속발전 '확신'
한국병원약사회(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 KSHP) 제24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3일(토)-14일(일) 이틀에 걸쳐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새내기 약사로서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6월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던 춘계학술대회 이후 두번째인데, 총회를 겸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멀리 부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라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학회 (1) 효고현의 후타츠카 약국
분업이 시작되면서 끊임없이 ‘단골약국’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단골약국’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다고 저절로 단골약국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실감했을 것이다. 이에 일본에서 단골약국으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여 단골약국을 지향하는 모든 약국들이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편집자 주-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후타츠카약국은 처방전 조제와 OTC약을 적절히 융합하여 단골약국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약국이다.
의약분업이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만성적인 약사부족으로 인해 조제업무와 OTC약을 양립하는 것이 어려워 OTC약 분야를 방치하고 조제약국으로 특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후타츠카의 선택은 대세를 역행하는 조금 의아한 선택으로도 비춰진다. 하지만 후타츠카약국의 대표 후타츠카씨는 “본래 약국은 조제와 OTC약 판매가 양립되었을 때야말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후타츠카약국이 조제와 OTC약 분야의 양립을 시도한 것은 1999년부터이다.
“처방전을 받은 환자는 약국을 방문한 순간 매대를 넘어 처방전과 조제약이 오가면서 고객이 되지만, OTC약 등을 사러온 고객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을 경우 그냥 지나가는 행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후타츠카씨의 생각이다.
후타츠카약국은 그런 행인을 고객으로 붙잡기 위해 OTC약 전문약사를 두고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며, 또 영양사를 두어 고객의 식생활을 체크, 필요한 영양상담을 해주는 등 조제약사, OTC약 전문약사, 영양사가 각각 기능 분화하여 고객을 대응하는 헬스스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분화된 고객서비스가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후타츠카약국은 단골약국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한편, 영양사를 고용한 영양상담은 경영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후타츠카약국이 매월 소화하는 처방전은 약1,500매. 인근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처방전을 지참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또 OTC약의 비율도 높아져 현재는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는 등 조제와 OTC약의 양립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 셀프메디케이션 지원기지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준비차 금요일에 미리 부산에 내려가신 부장님과 약무과장님을 제외하고 한현주 조제과장님의 인솔하에 33명의 약사가 보라매병원 약사 8명과 함께 토요일 아침 8시반 서울역에 집합하여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병원식구들 중 KTX를 처음 타 보는 사람들도 많아 학회 참가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부산으로 가는 3시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길이었다. 우리 일행은 1시경 부산롯데호텔에 도착, 학회장에 들어섰다. 등록창구와 전시장은 대부분 설치되어 있었고, 행사 준비에 분주한 진행위원들과 일찍 도착한 회원들로 학회장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구두발표 12편, 포스터 7편을 준비하였는데, 인턴약사 모두 포스터 발표 연자들을 도와 포스터를 미리 준비된 전시판에 부착한 뒤 본격적으로 학회장 탐색에 나섰다.
총회 및 학술대회의 전체적인 운영은, 첫날 1000명 수용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에서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총회, 만찬순으로 진행되었고,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와 51편의 일반연제 구연이 세 개의 발표장에서 각각 진행된 후 세 개 제약회사가 주관한 런천세미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회 전 기간동안 펄룸에서는 45편의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고, 로비 등에서는 17개 제약회사의 제품 홍보 전시장이 운영되었다.
심포지엄 :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심포지엄은 먼저 조선대학교병원 문홍섭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통하여 우리나라 의약품 안전사용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며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셨다. 이어 부산대학교병원 이은경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 관리>를 주제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병원별 차이점, 단계별 약사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모든 단계에 적절한 인원배치와 제도적인 임상약제업무의 정착을 제시하셨다. 다음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현주 조제과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적 측면에서의 고찰> 제목하에,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현행제도를 돌아보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협하는 사례와 문제약품 발생시 조치과정을 살펴본 후 문제약품 발생예방을 위한 제도측면의 대책을 제시하셨다. 마지막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 안보숙 약제과장님은 <의약품 시판후 조사제도(PMS) 및 ADR(의약품유해반응)모니터링제도>를 주제로 약물안전관리체계의 일환으로 ADR모니터링 활성화를 강조하셨다.
특별강연
첫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님은, <우수병원약국관리기준의 개념 및 구축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외래환자대상 GPP기준과 함께 의료기관 약제서비스에 대한 GPP기준의 제정과 평가체계의 확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한 약사직능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셨다. 이어 두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일본 NTT병원 Takao Orii 약제부장님은 <약물의 적정사용을 위한 일본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의약품의 적정사용을 위해 의약품 정보와 의약품의 정보의 활용방안으로 전자카르테, 지역의료 등을 제시하셨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제24회 총회에서는 최진석 회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조남춘 명예회장님의 격려사와 대한약사회장님을 대신하여 부산광역시약사회 박진엽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 각종 시상 및 상패 수여가 진행되었다. 제2회 병원약사대상의 영예는 원사덕 부회장님(국립경찰병원 약제과장)께 돌아갔고, 공로상은 이혜자 감사님(한일병원 전 약제부장), 신철교 감사님(아주대학교병원 약제과장), 주수만 경희의료원 전 약무총괄팀장님 세 분께 수여되었다. 올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께 수여하는 축하패는 박복순(성가롤로병원), 원경숙(전북대학교병원), 이광섭(서울적십자병원), 이은경(부산대학교병원), 한옥연(가톨릭중앙의료원) 다섯 분께 각각 수여되었다. 제2회 한국병원약사회 기자상에는 약업신문 김용주 기자님과 병원신문 박 현 기자님 두 분이 선정되셨다. 병원약사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제약회사에 드리는 감사패는 중외제약을 비롯한 9개 회사에 수여되었다.
올해 제10회를 맞는 학술상 시상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최경업 약제부장님이 학술본상을, 권명순(서울대학교병원), 박윤희(국립경찰병원), 배희경(삼성서울병원), 정수진(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현지성(서울대학교병원) 이상 5명은 학술장려상의 기쁨을 차지하였다.
시상식 후에는 2004년도 10월말 주요회무보고 및 9월말 수입지출 결산 보고, 9월말 감사보고가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정관 개정 건 및 내년부터 본회를 이끌어가실 손인자 차기회장님과 조영환, 이병구 차기 감사님에 대한 인준이 있었다.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병원약학 연구논문은 한국병원약사회에서 회원들의 학술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하여 매년 두 편씩 선정하여 편당 연구비 2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에 선정된 <전병동 UDS도입을 위한 입원환자 처방조제 및 약사의 병동활동 효율화 방안 - 이은숙,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소아중환자실에서의 약사의 진정제 투약관리 지침 개발 및 성과 - 조영환, 서울아산병원> 두 편이 9시부터 크리스탈볼룸 B홀에서 30분간 발표되었다.
일반연제 구두발표
일반연제의 발표편수는 총 51편으로 3층 크리스탈볼룸 A홀에서 조제 8편, 약무o전산 6편, 실험 4편, B홀에서 복약상담 7편, DUE 8편, C홀에서 TDM 8편, TPN 5편, DIoADR 5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A,B,C홀에서 같은 시간에 발표가 진행되어 시간이 모든 연제발표를 다 들을 수 없었던 점과 발표시간 지연으로 질의응답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발표자와 청자의 태도 모두 우수하여 새내기 약사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나는 B홀 열네번째 순서로 <서울대학교병원의 병용금기 및 특정 연령대 금기성분의 처방현황>을 발표했는데, 300명이 넘는 회원 앞에서 처음으로 하는 논문 발표라 떨리고 긴장되었으나 병원에서 사전 연습을 많이 한 덕분과 청자들의 진지한 모습에 힘을 얻어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
포스터 발표는 조제, 복약상담, 약물치료, TPN, TDM 등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총 45편이 학회기간 내내 3층 펄룸에서 진행되었다. 동일한 주제끼리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내용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 또한 우수하여 일반연제 발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회장님과 학술이사님의 주관으로 우수포스터 시상식이 열렸는데,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김현영 약사가 발표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유해반응 현황분석>을 비롯하여 5편이 선정되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발표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수포스터로 선정된다면 더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우리 병원에서 한 편도 선정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고, 내년에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수포스터 수상에 한 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런천세미나(Luncheon Seminar)
일반연제 발표 후 12시부터 크리스탈볼룸 A, B, C 세 개의 방에서 런천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A홀에서는 CJ㈜ 주관으로 , B홀에서는 중외제약 주관으로 <한국형 TPN제제의 개발>, C홀에서는 한국화이자 주관으로 <노바스크(amlodipine besylate)의 개발과정, 그리고 염(salt)의 변경으로 제기되는 약물의 quality와 safety문제>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차 시간 때문에 다소 일찍 학회장을 떠난 회원들도 있었지만, 발표장마다 250-300석 되는 자리가 거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채워져 마지막까지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회 참가 소감
개인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학술대회 참가와 회원들 앞에서 직접 일반연제 구두발표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고, 발표 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으나, 병원약사로서의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것 같아 뿌듯하다. 인턴약사 과정의 필수 항목이기도 한 학회 구두발표는 인턴약사 10명이 주제선정에서부터 서너차례의 리허설을 하기까지 시간에 쫓기고 부족한 잠과 싸우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참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으나 그 과정에서 프리셉터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계장님, 과장님, 부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인턴약사 모두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학회 발표 준비 과정은 앞으로 병원약사 생활을 계속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기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막연하게 개국약국이나 제약회사보다는 병원약국에 들어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양과 내용의 우수함은 깜짝 놀랄 만한 정도였다. 일반 정규약사님들이 바쁜 업무 가운데 틈틈이 연구를 수행하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시는 모습을 통하여 많은 선배약사님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의약분업이라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병원약제부서가 이렇게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수많은 선배약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학회는 선배약사님들의 학구적 면모를 확인하는 외에도 선후배, 동료약사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토요일 저녁 공식적인 행사 후 같은 병원 선생님들끼리 그동안의 학회 준비로 인한 피로를 풀고 다음날 발표에 대한 부담을 잠시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학회장에서 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학교 선후배, 동기들도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겨울의 초입인 11월 중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학회장에 전국의 병원약사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학술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던 이번 학회를 통하여 앞으로 병원약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병원약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 병원약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2004-12-06 1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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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한국의 약사윤리 재정립 노력
발표자 : 곡 려 영(대한약사회 서울지부 성동분회 부회장)
현황-현상-문제
대한민국의 약사윤리강령은 1965년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10월19일 열린 대한약사회 총회는 모두 5개 항목으로 된 약사윤리강령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약사윤리강령 (1965~)
一. 약사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준법정신에 투철하며 국민보건향상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한다.
一. 약사는 국민보건을 위하여 그 사명감에 충실하고 공중위생에 대한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
一. 약사는 약학의 전문가로서 항상 새로운 지식을 연마하여 우수한 의약품의 개발에 기여하여야 한다.
一. 약사는 약업의 주관자로서 항상 우수한 의약품을 준비하여 질병의 효과적인 치료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一. 약사는 약업의 공익성을 지켜야 하며 약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하여 상호협조하고 질서확립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또 1971년 열린 대한약사회 정기총회는 윤리위원회를 상임위원회라는 정식기구로 발족시켰으며 이곳에서 약사회원의 윤리적 심사 즉, 징계와 표창 등을 관장했다.
1973년 지금은 보건복지부로 불리지만 그 무렵 보건사회부는 대한약사회에 개국약사 윤리확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리고 대한약사회는 보완책으로 윤리위원회강화 윤리규정현실화 지부윤리위원회강화 분회 및 반회조직 강화 개국약사교양교육강화 약사공론활용 감독 및 보고철저 등을 구성해 이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면허대여근절 의약품 가격문란에 의한 난매 비약사의 조제 및 투약업무 근절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윤리위원회는 시상의 경우 약사대상을 비롯해 약연상, 보건복지부장관표창, 정기총회표창, 보건의날 표창, 여약사대상, 약사금탑, 마약유공자시상, 약의날 표창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징계의 경우 약사면허취소와 회원자격 박탈 등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새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윤리강령 필요성의 대두
그러나 약사윤리는 상-벌의 측정도구로만 운영될 수 는 없는 것이다.
약사윤리는 약사직능의 활동현장에서 직능적 역할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기여(봉사)를 유도하는 동시에 약학의 목적을 달성토록 촉구하는 선언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존의 약사윤리는 의약분업 이전에 약사의 임의조제와 의사의 임의조제가 다같이 가능해진 시대적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의약품의 제제기술과 복약방법이 현 시대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시점에서 제정된 것이기에 당연히 현실적인 적용에 있어 뒤쳐지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와 함께 엘빈토플러가 예언하였듯이 오늘날 전문가의 권위가 일반인으로 이행(Power Shift)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적극적인 약사의 모습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대환경적인 요청사항을 반영하기에는 기존의 약사윤리강령은 너무 물질(의약품)자체에 집중된 약사의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또 새로운 약사윤리강령은 우선 환자중심의 약학서비스를 전개해야 한다는 점과 아울러 막연하고 광범위한 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서술하기보다는 구체화되고 실천적인 약사의 사회적 의무와 권리를 균형 있게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여야 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관점에서 약사윤리강령의 개정작업에 착수했으며 과거 윤리위원회 구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인력자원을 투입하여 약사직능 각계의 의견과 남녀노소 약사의 여론을 개정안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의 윤리강령안 (2004 대약제출의견)
ㅡ. 약사는 약과 약에 관한 지식으로 사회에 봉사한다.
ㅡ. 약사는 어느 환자에게나 최선의 조치를 하며 환자의 비밀을 지킨다.
ㅡ. 약사는 법을 지키면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게 한다.
ㅡ. 약사는 보다 나은 봉사를 하기 위하여 항상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며 우수한 의약품 개발에 기여한다.
ㅡ. 약사는 약업의 발전을 위하여 상호간에 협조하고 관계개선에 노력한다.
그러나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한약사회의 가장 큰 지부인 서울시약사회가 제출한 내용도 첫 번째와 세 번째 항목처럼 너무 당연한 선언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두 번째 항의 경우 환자의 비밀유지는 의미깊게 받아들여 질 만 하다.
아울러 마지막 항목의 경우 약업이 발전을 위한 상호협조와 관계개선은 그 상대가 같은 약사동료인지 아니면 누구인지가 명확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약사윤리강령의 방향과 전망
약사윤리강령이 어느 문장으로 구성되는 가는 상관이 없다.
단지 강령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야 하는 가 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약사윤리강령은 크게 시대환경적 상황과 직능수행적 환경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전제는 다음과 같은 약사윤리강령의 3대 필수사항을 수반할 것을 요구한다.
약사윤리강령의 3대 필수 고려사항
1. 2000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된 의약분업 제도와 의료팀의 일원으로서의 약사
- 그러나 정착되기에는 많은 난제 선결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분업
2. 처방조제중심과 일반약 중심의 이원화된 약국경영환경 및 약국법인 등 새 환경의 출몰(*한국은 2005~6년 법인약국도입을 위한 법 제정이 현재 진행중이다)
- 약국기능의 재정립
3. 근무약사의 대거 출현과 대표약사와의 역할구분
- 대표약사의 근무약사 관리감독 의무 명문화와 근무약사의 책임과 권리 의 한계 명시
한국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사가 의사의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의료팀의 일원이 되었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이 고정화되려면 많은 난관이 있다.
약사의 처방감독권이 더 강화되어야 하고 복약지도에 대한 약사의 권리가 의사로부터 철저하게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처방감독과 복약지도에 대한 윤리적 의식의 무장이 절실하다는 사실이다.
이와 함께 처방약과 일반약에 대한 약사의 취급에 있어서도 윤리적 감별이 필요하다.
어떤 환자에게 일반약지도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것은 약국의 이익을 우선하기에 앞서 환자의 건강을 우선하는 것인지 등이다.
처방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의사의 처방(참으로 그 권한은 막강하지만)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의사와 환자에 대해 처방의 잘못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분업환경은 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온다.
약국의 대형화와 이 대형화된 약국을 운영하는 윤리적 측면의 문제돌출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무약사에 대한 관리와 지도 또 대표약사의 약국 경영철학 등은 새 시대의 약사윤리가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가 하는 조타수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상의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한국의 약사윤리 재정립은 향후 많은 변화를 거칠 것이 확실하며 이는 완전의약분업제도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지대한 교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2004-12-06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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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복약지도 실무지침(가이드라인)-下
5. 복약지도의 시행
복약지도는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
1) 복약지도 내용 및 방법의 선택: 약사는 처방 목적과 의약품 수령자의 이해능력, 성별, 나이 등 제반 여건과 사회적 규범 및 문화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복약지도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보의 양과 종류, 그 제공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특히 복합적인 처방이나 정보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 전달 가능성을 고려하여 복약지도 내용을 선택한다.
2) 복약지도의 대상 의약품 : 약사의 복약지도는 처방약 뿐 아니라 약사가 취급하는 모든 비처방약을 대상으로 한다.
3) 복약지도 대상 : 환자 혹은 보호자나 의약품 수령자로 한다.
4) 처음 복용하는 약의 복약지도: 가능한 상세한 복약정보를 제공한다.
5) 재차 복용하는 약의 복약지도: 추가되거나 변화된 약을 중심으로 복약지도를 시행하되 필요한 경우 기왕에 복용한 약의 적절한 복약이행 및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질문하여 확인하고 필요한 조언을 병행한다.
6) 복약지도의 시행: 선택된 복약지도 내용을 전달하고 필요시 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7) 복약지도 결과의 확인: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시행한 후 필요시 지도내용을 숙지했는가를 확인한다.(복약지도 주요사항을 기억하고 있는가를 질문하여 확인)
6. 복약지도 사항
1) 명칭 :
- 조제한 의약품의 명칭을 알려주거나 이것이 기재된 문서를 교부한다.
- 필요시 주성분명, 제조업소명, 제형, 주성분의 분량, 생약 등 기원물질 및 분량을 알려준다.
2) 성상 : 필요시 성상을 설명해 준다.
3) 효능 효과 :
- 유효성이 실증된 질환명 또는 증상명을 알려준다. 복합제의 경우는 주성분의 그것을 알려준다.
- 성별, 연령층 등으로 한정되는 경우 그 내용을 알려준다.
- 필요시 효과의 발현 현상, 시기적인 변화를 설명한다.
- 필요시 효능을 오해하거나 오남용할 우려가 있는 경우의 주의점을 알려준다.
4) 조제된 의약품의 투여 의의 :
- 필요시 다음 사항을 설명한다.
- 약이 필요한 이유, 약물 효과의 원리, 약물 효과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한다.
-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거나 투여 중단시의 문제점을 설명한다.
5) 용법 용량 :
- 사용시간(식전, 식후, 식간 등)과 사용횟수를 봉투, 용기 등에 기재하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 필요시 주어진 용법이 필요한 이유와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을 설명한다.
6) 저장방법 :
- 의약품의 일반적인 저장 방법을 설명한다.(건조한 곳, 직사광선 피하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
- 특별한 보관이 필요한 경우(냉장, 암소, 습기 등), 응급시 필요한 약물의 휴대와 보관법 과 조제 후 사용기한 등을 설명한다.
- 조제된 의약품을 적기에 투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제된 의약품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했을 때의 대처법을 설명한다.
7) 사용상의 주의 사항
- 이상반응에 대한 복약지도는 환자가 안심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가장 흔한 이상반응(이상반응의 발현률이 높은 경우)에 대하여 설명한다.
- 꼭 알아야 할 이상반응(치명적이거나 극히 중대하고 비가역적인 이상반응, 나타난 결과가 극히 중대한 사고에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축적작용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 의사나 약사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야 하는 경우에 대하여 설명한다.
- 이상반응과 관련사항(환자의 원질환, 증상, 합병증, 기왕증, 가족력, 체질 등)을 설명한다.
- 이상반응 발생시의 대처법을 설명한다.
8) 상호작용
-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호작용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약지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다른 처방전이나 다른 이유로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 한약 및 영양물질 등과의 상호작용
9) 의약품 투여가 종료된 이후의 주의사항
10) 기타 약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의사나 환자 등의 요구가 있는 사항
별첨 1> 상세 복약지도문
개별 의약품에 대한 상세한 복약지도 내용으로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기술하여 환자에게 제공토록 한다.
예: Digoxin정(0.25 mg)
1) 성분: 디기탈리스(Digitalis medicine) - 경구용
2) 효능/효과: 이 약은 심장 근육에 직접 작용하여 심장 근육을 강하게 해주고 심박동을 조절해 줍니다. 일부 심장 질환에 사용합니다.
3) 복용방법: 처방대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각에 복용하도록 하십시오. 복용 후 속이 거북하시면 우유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병의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4) 부작용: 설사, 식욕감퇴, 졸음, 두통, 피로가 나타나고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발진, 착란, 시각 장애(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 주위에 노란색/녹색의 빛의 테두리 등이 보일 경우), 심장이 빨리 뛰거나 맥박이 느려지거나 속이 매우 쓰릴 경우, 유방이 커질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십시오. 이외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5) 주의사항:
① 과거에 앓았던 질환(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이나 폐질환, 류마티스 열)이 있는 경우,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②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섬유질로 인해 약이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약 복용 시간과 그러한 음식을 먹는 시간 사이에 몇 시간 정도 간격을 두셔야 합니다.
③ 약의 용량이 적을 경우에 다리나 발목이 붓거나 호흡하기 힘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④ 일상적인 활동에도 쉽게 숨이 차거나, 자다가 종종 숨이 차서 깨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십시오. 의사와 상담 없이 마음대로 용량을 바꾸지 마십시오.
⑤ 치과수술을 포함하여 수술을 하기 전에는 그 의사에게 디곡신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리십시오.
⑥ 임신 시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시고 약을 복용했을 때 생기는 위험성과 이점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십시오. 이 약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문제점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으나, 수유전에는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6) 약물상호작용: 이 약과 다른 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 약효에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중인 모든 약(처방 약물, 비처방 약물 모두 포함)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십시오. 특히, 암포테리신 B, 이뇨제, 프레드니손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 아미오다론, 네오마이신, 시클로스포린, 베라파밀, 퀴니딘, 갑상선 호르몬제, 프로파페논, 수크랄페이트, 에리스로마이신 계열의 항생제, 리팜피신, 베프리딜, 페니실라민, 항암제, 테트라사이클린, 덱스트로타이로신 같은 약물의 경우 중요합니다. 콜레스티라민, 콜레스티폴, 차전자 가루(질경이)는 이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이 약을 복용하고 최소한 2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P-아미노살리실산(PAS), 제산제, 카올린-펙틴, 마그네시아유, 설파살라진을 복용하는 경우, 가능한 디곡신과의 복용 간격을 두어 복용하십시오. 의사의 허락 없이 새로운 약(특히 기침-감기약으로 나온 일반의약품)을 복용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약을 복용하거나 현재 복용중인 약을 중지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십시오.
7) 복용을 잊은 경우: 복용시간에서 12시간 이내라면, 생각나는 즉시 바로 복용하십시오. 12시간 이상 지난 경우에는 다음부터 복용하십시오. 절대 두 번에 먹을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지 마십시오. 2번 이상 복용을 잊었을 경우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8) 보관방법: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15-30도)에서 보관하십시오. 욕실 같은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지 마십시오. 물약인 경우 얼리지 마십시오.
9) 참고사항: 이 약에 대해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지만 모두 약효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의사나 약사와 상담 없이 마음대로 다른 제약회사의 상품으로 바꾸지 마십시오.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매일 혈압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혈압 재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약효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체내 약물량을 알아야 하므로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의사나 약사의 상담 없이는 복용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10)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구조를 요청하십시오.
별첨 2. 복약 지도문
복약지도문의 내용은 상세 복약지도문 중 환자에게 구두로 설명할 복약지도 내용의 요점을 정리한 것임.
예: Digoxin정(0.25 mg)
① 매일 항상 같은 시각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② 만일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과 함께 복용하십시오.
③ 복용을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2회 이상의 복용을 빠뜨린 경우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⑤ 구역질, 구토, 설사가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려주십시오.
⑥ 다른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⑦ 의사의 확인 없이 약복용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⑧ 열과 햇빛을 피하여 실온에서 보관하십시오.
별첨 3. 경고라벨
환자에게 투여되는 의약품 중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을 주지시키기 위해 환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그림을 포함한 스티커 형태의 라벨로서 투약병 또는 투약봉투에 부착하여 환자로 하여금 약병을 열 때마다 보도록 함으로써 안전한 약물복용이 이루어지도록 함.
- 졸음/어지러움 주의
- 지시사항대로 정확하게 복용
2004-12-01 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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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제24회 한국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 참관기
병원약사로서의 자긍심 '뿌듯'
병원약사회의 지속발전 '확신'
한국병원약사회(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 KSHP) 제24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3일(토)-14일(일) 이틀에 걸쳐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새내기 약사로서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6월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던 춘계학술대회 이후 두번째인데, 총회를 겸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멀리 부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라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학회 준비차 금요일에 미리 부산에 내려가신 부장님과 약무과장님을 제외하고 한현주 조제과장님의 인솔하에 33명의 약사가 보라매병원 약사 8명과 함께 토요일 아침 8시반 서울역에 집합하여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병원식구들 중 KTX를 처음 타 보는 사람들도 많아 학회 참가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부산으로 가는 3시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길이었다. 우리 일행은 1시경 부산롯데호텔에 도착, 학회장에 들어섰다. 등록창구와 전시장은 대부분 설치되어 있었고, 행사 준비에 분주한 진행위원들과 일찍 도착한 회원들로 학회장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구두발표 12편, 포스터 7편을 준비하였는데, 인턴약사 모두 포스터 발표 연자들을 도와 포스터를 미리 준비된 전시판에 부착한 뒤 본격적으로 학회장 탐색에 나섰다.
총회 및 학술대회의 전체적인 운영은, 첫날 1000명 수용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에서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총회, 만찬순으로 진행되었고,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와 51편의 일반연제 구연이 세 개의 발표장에서 각각 진행된 후 세 개 제약회사가 주관한 런천세미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회 전 기간동안 펄룸에서는 45편의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고, 로비 등에서는 17개 제약회사의 제품 홍보 전시장이 운영되었다.
심포지엄 :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심포지엄은 먼저 조선대학교병원 문홍섭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통하여 우리나라 의약품 안전사용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며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셨다. 이어 부산대학교병원 이은경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 관리>를 주제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병원별 차이점, 단계별 약사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모든 단계에 적절한 인원배치와 제도적인 임상약제업무의 정착을 제시하셨다. 다음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현주 조제과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적 측면에서의 고찰> 제목하에,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현행제도를 돌아보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협하는 사례와 문제약품 발생시 조치과정을 살펴본 후 문제약품 발생예방을 위한 제도측면의 대책을 제시하셨다. 마지막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 안보숙 약제과장님은 <의약품 시판후 조사제도(PMS) 및 ADR(의약품유해반응)모니터링제도>를 주제로 약물안전관리체계의 일환으로 ADR모니터링 활성화를 강조하셨다.
특별강연
첫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님은, <우수병원약국관리기준의 개념 및 구축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외래환자대상 GPP기준과 함께 의료기관 약제서비스에 대한 GPP기준의 제정과 평가체계의 확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한 약사직능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셨다. 이어 두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일본 NTT병원 Takao Orii 약제부장님은 <약물의 적정사용을 위한 일본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의약품의 적정사용을 위해 의약품 정보와 의약품의 정보의 활용방안으로 전자카르테, 지역의료 등을 제시하셨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제24회 총회에서는 최진석 회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조남춘 명예회장님의 격려사와 대한약사회장님을 대신하여 부산광역시약사회 박진엽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 각종 시상 및 상패 수여가 진행되었다. 제2회 병원약사대상의 영예는 원사덕 부회장님(국립경찰병원 약제과장)께 돌아갔고, 공로상은 이혜자 감사님(한일병원 전 약제부장), 신철교 감사님(아주대학교병원 약제과장), 주수만 경희의료원 전 약무총괄팀장님 세 분께 수여되었다. 올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께 수여하는 축하패는 박복순(성가롤로병원), 원경숙(전북대학교병원), 이광섭(서울적십자병원), 이은경(부산대학교병원), 한옥연(가톨릭중앙의료원) 다섯 분께 각각 수여되었다. 제2회 한국병원약사회 기자상에는 약업신문 김용주 기자님과 병원신문 박 현 기자님 두 분이 선정되셨다. 병원약사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제약회사에 드리는 감사패는 중외제약을 비롯한 9개 회사에 수여되었다.
올해 제10회를 맞는 학술상 시상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최경업 약제부장님이 학술본상을, 권명순(서울대학교병원), 박윤희(국립경찰병원), 배희경(삼성서울병원), 정수진(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현지성(서울대학교병원) 이상 5명은 학술장려상의 기쁨을 차지하였다.
시상식 후에는 2004년도 10월말 주요회무보고 및 9월말 수입지출 결산 보고, 9월말 감사보고가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정관 개정 건 및 내년부터 본회를 이끌어가실 손인자 차기회장님과 조영환, 이병구 차기 감사님에 대한 인준이 있었다.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병원약학 연구논문은 한국병원약사회에서 회원들의 학술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하여 매년 두 편씩 선정하여 편당 연구비 2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에 선정된 <전병동 UDS도입을 위한 입원환자 처방조제 및 약사의 병동활동 효율화 방안 - 이은숙,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소아중환자실에서의 약사의 진정제 투약관리 지침 개발 및 성과 - 조영환, 서울아산병원> 두 편이 9시부터 크리스탈볼룸 B홀에서 30분간 발표되었다.
일반연제 구두발표
일반연제의 발표편수는 총 51편으로 3층 크리스탈볼룸 A홀에서 조제 8편, 약무o전산 6편, 실험 4편, B홀에서 복약상담 7편, DUE 8편, C홀에서 TDM 8편, TPN 5편, DIoADR 5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A,B,C홀에서 같은 시간에 발표가 진행되어 시간이 모든 연제발표를 다 들을 수 없었던 점과 발표시간 지연으로 질의응답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발표자와 청자의 태도 모두 우수하여 새내기 약사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나는 B홀 열네번째 순서로 <서울대학교병원의 병용금기 및 특정 연령대 금기성분의 처방현황>을 발표했는데, 300명이 넘는 회원 앞에서 처음으로 하는 논문 발표라 떨리고 긴장되었으나 병원에서 사전 연습을 많이 한 덕분과 청자들의 진지한 모습에 힘을 얻어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
포스터 발표는 조제, 복약상담, 약물치료, TPN, TDM 등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총 45편이 학회기간 내내 3층 펄룸에서 진행되었다. 동일한 주제끼리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내용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 또한 우수하여 일반연제 발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회장님과 학술이사님의 주관으로 우수포스터 시상식이 열렸는데,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김현영 약사가 발표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유해반응 현황분석>을 비롯하여 5편이 선정되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발표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수포스터로 선정된다면 더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우리 병원에서 한 편도 선정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고, 내년에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수포스터 수상에 한 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런천세미나(Luncheon Seminar)
일반연제 발표 후 12시부터 크리스탈볼룸 A, B, C 세 개의 방에서 런천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A홀에서는 CJ㈜ 주관으로 , B홀에서는 중외제약 주관으로 <한국형 TPN제제의 개발>, C홀에서는 한국화이자 주관으로 <노바스크(amlodipine besylate)의 개발과정, 그리고 염(salt)의 변경으로 제기되는 약물의 quality와 safety문제>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차 시간 때문에 다소 일찍 학회장을 떠난 회원들도 있었지만, 발표장마다 250-300석 되는 자리가 거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채워져 마지막까지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회 참가 소감
개인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학술대회 참가와 회원들 앞에서 직접 일반연제 구두발표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고, 발표 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으나, 병원약사로서의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것 같아 뿌듯하다. 인턴약사 과정의 필수 항목이기도 한 학회 구두발표는 인턴약사 10명이 주제선정에서부터 서너차례의 리허설을 하기까지 시간에 쫓기고 부족한 잠과 싸우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참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으나 그 과정에서 프리셉터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계장님, 과장님, 부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인턴약사 모두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학회 발표 준비 과정은 앞으로 병원약사 생활을 계속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기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막연하게 개국약국이나 제약회사보다는 병원약국에 들어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양과 내용의 우수함은 깜짝 놀랄 만한 정도였다. 일반 정규약사님들이 바쁜 업무 가운데 틈틈이 연구를 수행하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시는 모습을 통하여 많은 선배약사님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의약분업이라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병원약제부서가 이렇게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수많은 선배약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학회는 선배약사님들의 학구적 면모를 확인하는 외에도 선후배, 동료약사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토요일 저녁 공식적인 행사 후 같은 병원 선생님들끼리 그동안의 학회 준비로 인한 피로를 풀고 다음날 발표에 대한 부담을 잠시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학회장에서 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학교 선후배, 동기들도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겨울의 초입인 11월 중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학회장에 전국의 병원약사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학술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던 이번 학회를 통하여 앞으로 병원약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병원약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 병원약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2004-11-29 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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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복약지도 실무지침(가이드라인)-上
복약지도
복약지도는 제도화된 약사의 당위적 업무행위로서 수준 높은 의약품 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과 요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높아진 국민의 인식을 반영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실무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이의 제정이 시급한 형편이다.
세계 의-약사 사회는 의사와 약사, 그리고 환자와의 바람직한 업무관계와 그에 따른 복약지도 업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선언한 바 있다. "약물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최적의 약물요법은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선택되어져야 하며, 최적의 약물요법은 환자와 의료공급자간의 필요성의 결합에서 약물적 도움과 정확한 최신정보의 평등성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최적의 약물요법을 시행함에 있어서 의사와 약사의 역할은 상호 보충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며, 이것은 대화와 존중과 신뢰와 상호간 전문적 영역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한다. 환자를 상담함에 있어서 약사는 정확한 용도, 투약방법의 유지, 용량, 주의사항, 저장방법 등의 정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약사의 복약지도는 의약품 소비자로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치료의 한 주체로서 참여하고자 하는 높아진 인식과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자운동은 의약분업 이후의 약국 복약지도에 주목하고 이것이 의약품 복용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것을 강화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책적 지원과 함께 복약지도 내용을 다양화, 충실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복약지도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약의 잘못된 사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측면이 부각되어 의약품 사용평가 등의 다양한 제도적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근거하여 본 실무지침을 약사의 자율적인 결의를 통하여 채택하고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이 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연마하는 재교육과 보수교육 뿐 아니라 새로운 학문적 성과들을 소개하고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직무교육을 시행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환자 상담과 처방검토 및 복약지도 등의 제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1. 복약지도의 목적
약사는 환자의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복약지도에 임해야 한다. 환자가 유효하고 안전한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약학적 바탕에서 적절히 지도, 조언함으로써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여 국민을 보호하는 등 투약관리에 관한 약사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약사의 복약지도 역할
복약지도와 관련한 약사의 역할은 다음의 활동을 포괄한다.
- 처방전의 상호작용, 용량, 금기, 알레르기 및 부작용, 치료중복 여부 등을 살피고 처방자와의 협
의를 통한 올바른 투약을 실시한다.
- 환자가 가벼운 증상이나 불쾌감으로 비처방약을 요구할 때 약학적 타당성을 살피고 조언하거나
필요시 의사 등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환자에게 권유한다.
- 복약지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 처방된 약물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해 환자의 요구가 있을 때 적극 설명하고 상담한다.
- 의약품의 이상반응(부작용) 정보를 수집하고 보건당국에 보고한다.
- 국민과 보건의료종사자에게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약물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와 학습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3. 복약지도의 요건
복약지도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환경 및 기본 장비
- 복약지도는 환자의 비밀이 보장될 수 있고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하기 쉬운 분위기에서 실시
한다.
- 처방조제와 관련하여 복약지도 내용물을 조회, 출력할 수 있는 컴퓨터, 프린터 등을 구비한다.
2) 복약지도 방법
- 복약지도는 구두에 의한 것과 문서에 의한 것이 있으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복약지도 정보자원
- 정보자원은 의약품 허가사항 및 약학 문헌과 최신 약학 정보 등을 활용한다.
4) 복약지도 보조매체
- 보조매체로는 처방조제 약물에 대해 필요한 복약지도 내용을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약국관리시스템 또는 종이매체(전단지) 및 시청각적 시스템(멀티미디어 영상매체, CD-ROM형태의 디지털 매체) 등을 사용하여 복약지도의 효과를 높인다.
4. 복약지도 준비
복약지도는 처방전에 따라 적정투약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단계별 약사업무의 틀에서 이루어지므로 다음과 같은 일들이 순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 기초 환자 상담: 처방전 접수와 관련하여 처방의 적정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 임상정보를 수집하고 필요시 환자 상담지에 기록하거나 환자정보관리시스템에 입력한다.
2) 처방검토: 수집된 임상정보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의 처방의약품의 안전성,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약물알레르기, 약물상호작용 , 금기사항, 부작용, 중복처방, 치료 용량범위, 적정 치료기간, 소아 금기사항, 고령자 금기사항, 임신금기사항, 수유금기사항 등)
3) 처방조제 : 처방검토에서 발견된 오류 또는 문제점을 해결한 후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준비하고 조제한다.
4) 복약지도 내용의 확인과 준비 : 환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 내용을 확인하고 경고라벨, 복약지도문, 상세 복약지도문, 기타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2004-11-29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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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제24회 한국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 참관기
한국병원약사회(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 KSHP) 제24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3일(토)-14일(일) 이틀에 걸쳐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새내기 약사로서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6월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던 춘계학술대회 이후 두번째인데, 총회를 겸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멀리 부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라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학회 준비차 금요일에 미리 부산에 내려가신 부장님과 약무과장님을 제외하고 한현주 조제과장님의 인솔하에 33명의 약사가 보라매병원 약사 8명과 함께 토요일 아침 8시반 서울역에 집합하여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병원식구들 중 KTX를 처음 타 보는 사람들도 많아 학회 참가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부산으로 가는 3시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길이었다. 우리 일행은 1시경 부산롯데호텔에 도착, 학회장에 들어섰다. 등록창구와 전시장은 대부분 설치되어 있었고, 행사 준비에 분주한 진행위원들과 일찍 도착한 회원들로 학회장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구두발표 12편, 포스터 7편을 준비하였는데, 인턴약사 모두 포스터 발표 연자들을 도와 포스터를 미리 준비된 전시판에 부착한 뒤 본격적으로 학회장 탐색에 나섰다.
총회 및 학술대회의 전체적인 운영은, 첫날 1000명 수용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에서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총회, 만찬순으로 진행되었고,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와 51편의 일반연제 구연이 세 개의 발표장에서 각각 진행된 후 세 개 제약회사가 주관한 런천세미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회 전 기간동안 펄룸에서는 45편의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고, 로비 등에서는 17개 제약회사의 제품 홍보 전시장이 운영되었다.
심포지엄 :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심포지엄은 먼저 조선대학교병원 문홍섭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통하여 우리나라 의약품 안전사용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며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셨다.
이어 부산대학교병원 이은경 약제부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 관리>를 주제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병원별 차이점, 단계별 약사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모든 단계에 적절한 인원배치와 제도적인 임상약제업무의 정착을 제시하셨다. 다음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현주 조제과장님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적 측면에서의 고찰> 제목하에,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현행제도를 돌아보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협하는 사례와 문제약품 발생시 조치과정을 살펴본 후 문제약품 발생예방을 위한 제도측면의 대책을 제시하셨다.
마지막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 안보숙 약제과장님은 <의약품 시판후 조사제도(PMS) 및 ADR(의약품유해반응)모니터링제도>를 주제로 약물안전관리체계의 일환으로 ADR모니터링 활성화를 강조하셨다.
특별강연
첫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님은, <우수병원약국관리기준의 개념 및 구축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외래환자대상 GPP기준과 함께 의료기관 약제서비스에 대한 GPP기준의 제정과 평가체계의 확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위한 약사직능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셨다.
이어 두번째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되신 일본 NTT병원 Takao Orii 약제부장님은 <약물의 적정사용을 위한 일본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의약품의 적정사용을 위해 의약품 정보와 의약품의 정보의 활용방안으로 전자카르테, 지역의료 등을 제시하셨다.
제24회 총회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제24회 총회에서는 최진석 회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조남춘 명예회장님의 격려사와 대한약사회장님을 대신하여 부산광역시약사회 박진엽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 각종 시상 및 상패 수여가 진행되었다. 제2회 병원약사대상의 영예는 원사덕 부회장님(국립경찰병원 약제과장)께 돌아갔고, 공로상은 이혜자 감사님(한일병원 전 약제부장), 신철교 감사님(아주대학교병원 약제과장), 주수만 경희의료원 전 약무총괄팀장님 세 분께 수여되었다. 올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께 수여하는 축하패는 박복순(성가롤로병원), 원경숙(전북대학교병원), 이광섭(서울적십자병원), 이은경(부산대학교병원), 한옥연(가톨릭중앙의료원) 다섯 분께 각각 수여되었다.
제2회 한국병원약사회 기자상에는 약업신문 김용주 기자님과 병원신문 박 현 기자님 두 분이 선정되셨다. 병원약사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제약회사에 드리는 감사패는 중외제약을 비롯한 9개 회사에 수여되었다.
올해 제10회를 맞는 학술상 시상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최경업 약제부장님이 학술본상을, 권명순(서울대학교병원), 박윤희(국립경찰병원), 배희경(삼성서울병원), 정수진(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현지성(서울대학교병원) 이상 5명은 학술장려상의 기쁨을 차지하였다.
시상식 후에는 2004년도 10월말 주요회무보고 및 9월말 수입지출 결산 보고, 9월말 감사보고가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정관 개정 건 및 내년부터 본회를 이끌어가실 손인자 차기회장님과 조영환, 이병구 차기 감사님에 대한 인준이 있었다.
제8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병원약학 연구논문은 한국병원약사회에서 회원들의 학술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하여 매년 두 편씩 선정하여 편당 연구비 2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에 선정된 <전병동 UDS도입을 위한 입원환자 처방조제 및 약사의 병동활동 효율화 방안 - 이은숙,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소아중환자실에서의 약사의 진정제 투약관리 지침 개발 및 성과 - 조영환, 서울아산병원> 두 편이 9시부터 크리스탈볼룸 B홀에서 30분간 발표되었다.
일반연제 구두발표
일반연제의 발표편수는 총 51편으로 3층 크리스탈볼룸 A홀에서 조제 8편, 약무o전산 6편, 실험 4편, B홀에서 복약상담 7편, DUE 8편, C홀에서 TDM 8편, TPN 5편, DIoADR 5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A,B,C홀에서 같은 시간에 발표가 진행되어 시간이 모든 연제발표를 다 들을 수 없었던 점과 발표시간 지연으로 질의응답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발표자와 청자의 태도 모두 우수하여 새내기 약사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나는 B홀 열네번째 순서로 <서울대학교병원의 병용금기 및 특정 연령대 금기성분의 처방현황>을 발표했는데, 300명이 넘는 회원 앞에서 처음으로 하는 논문 발표라 떨리고 긴장되었으나 병원에서 사전 연습을 많이 한 덕분과 청자들의 진지한 모습에 힘을 얻어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일반연제 포스터 발표
포스터 발표는 조제, 복약상담, 약물치료, TPN, TDM 등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총 45편이 학회기간 내내 3층 펄룸에서 진행되었다. 동일한 주제끼리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내용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 또한 우수하여 일반연제 발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회장님과 학술이사님의 주관으로 우수포스터 시상식이 열렸는데,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김현영 약사가 발표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유해반응 현황분석>을 비롯하여 5편이 선정되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발표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수포스터로 선정된다면 더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우리 병원에서 한 편도 선정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고, 내년에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수포스터 수상에 한 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런천세미나(Luncheon Seminar)
일반연제 발표 후 12시부터 크리스탈볼룸 A, B, C 세 개의 방에서 런천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A홀에서는 CJ㈜ 주관으로 , B홀에서는 중외제약 주관으로 <한국형 TPN제제의 개발>, C홀에서는 한국화이자 주관으로 <노바스크(amlodipine besylate)의 개발과정, 그리고 염(salt)의 변경으로 제기되는 약물의 quality와 safety문제>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차 시간 때문에 다소 일찍 학회장을 떠난 회원들도 있었지만, 발표장마다 250-300석 되는 자리가 거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채워져 마지막까지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회 참가 소감
개인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학술대회 참가와 회원들 앞에서 직접 일반연제 구두발표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고, 발표 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으나, 병원약사로서의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것 같아 뿌듯하다.
인턴약사 과정의 필수 항목이기도 한 학회 구두발표는 인턴약사 10명이 주제선정에서부터 서너차례의 리허설을 하기까지 시간에 쫓기고 부족한 잠과 싸우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참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으나 그 과정에서 프리셉터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계장님, 과장님, 부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인턴약사 모두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학회 발표 준비 과정은 앞으로 병원약사 생활을 계속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기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막연하게 개국약국이나 제약회사보다는 병원약국에 들어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양과 내용의 우수함은 깜짝 놀랄 만한 정도였다. 일반 정규약사님들이 바쁜 업무 가운데 틈틈이 연구를 수행하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시는 모습을 통하여 많은 선배약사님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의약분업이라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병원약제부서가 이렇게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수많은 선배약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학회는 선배약사님들의 학구적 면모를 확인하는 외에도 선후배, 동료약사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토요일 저녁 공식적인 행사 후 같은 병원 선생님들끼리 그동안의 학회 준비로 인한 피로를 풀고 다음날 발표에 대한 부담을 잠시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학회장에서 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학교 선후배, 동기들도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겨울의 초입인 11월 중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학회장에 전국의 병원약사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학술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던 이번 학회를 통하여 앞으로 병원약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병원약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 병원약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2004-11-24 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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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숨 디자인] 신 개념의 약국 인테리어
"아름다운 얼굴은 추천장이고 아름다운 마음은 신용장이다"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있어 외모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약국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복약지도를 잘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방문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약국 인테리어는 사람의 얼굴에 해당한다.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 후 정성스런 복약지도와 서비스로 신용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분업 이후 약국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을 방문을 유도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찾고 싶은 약국'을 만드는 것은 약국을 경영하는 모든 약사들의 희망사항인 것이다.
보다 세련되게·보다 아름답게·보다 깨끗하게
대중적인 컨셉의 '나무 디자인' 자회사 설립
그저 병의원의 근처에 위치해 처방전을 들고 찾아오는 손님에게 기계적으로 처방과 복약지도를 반복하기보다는 약사를 믿고 오랫동안 찾아오는 단골고객과 그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고 진정으로 동네 건강센터의 역할을 한다면 약사로서의 보람이 더욱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약국과 약사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약국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가 있다.
'숨 디자인'은 구태의연한 기존 인테리어와는 차별화 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우리 주변의 약국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더구나 이처럼 약국들을 변화시키는 전문 실내 디자이너가 약사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호감을 끌고 있다.
유럽풍의 약국상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숨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들여다봤다.
<사진 1> 이 약국은 6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다. 하지만 아무나 쉬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만들고자 환자들의 대기공간에 그래픽으로 처리한 나무와 유리로 된 풀빛벽면을 꾸몄다. 작은 공간이라고 해서 모든 벽면을 약장으로 채워서 약을 많이 진열하는 것 보다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약 하나 더 진열한 것 이상의 효과를 잠재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2> 약국 이미지를 만드는 데 약만을 내세우거나 약과 관련된 디자인만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나 웰빙에 관련된 편안한 분위기 연출 등을 도입한다면 약국이 약만을 파는 장소가 아닌 건강과 생활이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3> 고객이 약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접근하게 되며 시선을 주는 곳이 판매대이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약국의 포인트컬러나 컨셉에 맞추어 디자인된 경우이다. 이미지와 컨셉을 가진 판매대는 고객들에게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약국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것이다.
<사진 4> 약국의 판매대는 다른 업종의 판매대보다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일반적인 약국형태가 판매대를 기준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약국 나름대로의 여건과 필요에 맞춰 기능성을 살리면서 개성과 디자인을 가미한 다양한 재질과 모양의 판매대를 만든다면 약국 내부의 분위기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진 5> 의약분업 이후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규모도 대형화시킨 드럭스토어형 약국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형약국은 공간처리가 미숙해 비어있거나 혹은 복잡해 보이는 느낌을 연출하기 다반사다. 단순한 제품의 진열이 아니라 고객에게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롭게 변화되는 인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숨'디자인(02-257-5536)
<인터뷰> 숨 디자인 김미혜 약사
인테리어업체 숨디자인의 김미혜 실장은 이제 약국가에서 나름대로 인지도를 얻은 인기 약사다.
약사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디자이너로서 활약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기존 약국인테리어의 개념을 뛰어넘은 수려한 실내 디자이너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김 실장은 자회사인 나무디자인을 설립해 보다 대중적인 컨셉으로 약국가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무래도 약사라는 이력이 약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인 것 같다. 또 전문 디자이너로서 기존 약국과 다른 이미지의 인테리어를 강조하는 점이 약국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약사들에게 어필하는 듯 하다.
△디자이너라면 약사로서는 특이한 이력인데.
85학번으로 중대 약대를 졸업했다. 약대 시절에는 그냥 무난한 학생이었다. 단지 어릴때부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꾸준히 공부를 해 왔으며 미대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유학을 가게 됐다.
△프랑스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대 대학원을 준비하던 중 의상을 공부하는 친구가 프랑스로 공부하러 가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거쳐 대학원의 꿈을 접고 유학을 결심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ecoleC.T.E.Decoration Interior'라는 디자인 전문학교에서 4년간 실내장식을 공부했다.
△약사로서의 경험이 인테리어에도 반영이 되는가.
그렇다. 실제 관리약사로도 근무를 해봤고 병원에서도 일해봤다. 특히 분당에서는 잠시 개국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지 1년 만에 약국을 접게 됐다. 그래도 당시 경험이 지금도 약국 인테리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유럽처럼 아름다운 약국을 만들고 싶어요"
△특별히 추구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
일단 평범하지 않은 약국을 만들고 싶다. 또 약국마다 각각의 컨셉을 가진 테마 있는 약국을 항상 연구하고 있다. 물론 약국의 특수한 기능을 염두에 두지만 아무래도 디자인에 상당부분을 할애하는 편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 프랑스에 있는 약국들처럼 깨끗하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가진 약국을 보다 많이 디자인하고 싶다.
△약국에서 인테리어의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아직 약국 인테리어가 매출의 어느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단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약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다. 더구나 우리나라 약국가도 분업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점차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여타 업종들처럼 실내장식이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 확신한다.
△왜 인테리어가 약국에서 중요한가.
우리나라도 사회적·문화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단순히 약국의 기능만 보고 약국을 방문해 구매를 하는 비중은 차츰 낮아지고 있다. 즉 약국 인테리어도 고객유치와 구매욕구를 자극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더구나 약국은 약사가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일하는 직장이다. 보다 안락하고 깨끗한 환경은 약사 스스로의 건강과 생활리듬을 찾아 줄 것이다.
△약국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국내 약국가는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투자에 대해서는 인색한 편이다. 더구나 숨 디자인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많은 약사들이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다 대중적인 컨셉의 '나무디자인'을 설립한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아무래도 숨 디자인의 인테리어는 전문 디자이너에 의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컨셉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여타 업체에 비해 약사들이 곤란해하고 있다.
이같은 약사들의 어려움을 감안, 최근 대중적인 컨셉의 '나무디자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물론 대중적이라고 해서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숨 디자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약사들의 접근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약국들도 유럽의 약국들처럼 '일할 맛'나는 곳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우리 주변의 약국들을 유럽의 선진약국들처럼 세련되고 신뢰가 가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항상 뿌듯하다.
김미혜 약사 이력
< 학 력 >
1988 중앙대 약대 졸업
1990 프랑스파리ecoleC.T.E.Decoration Interior입학
1992 ecole C.T.E. Decoration Interior 졸업
< 경 력 >
1993~96 프리랜스광고 decorator및 인테리어디자인,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1998~ 숨 디자인 운영(약국, 병원, 아파트, 사무실, 패션샾 etc.)
2004-11-24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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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제24회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대회 논문 요약
본지는 지난 13~14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24회 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대한 병원약사의 역할'에 관한 논문을 요약·게재한다.〈편집자 주>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무엇이 문제인가?
문홍섭(조선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세계적으로 부적절한 약물사용으로 인한 약물의 부작용은 환자진료에도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아직 부적절한 약물사용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근 언론이나 기타자료에서 약물 부작용사례나 과도한 약물의 사용, 불필요한 약제비 지출 등이 많이 보도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적절한 약물의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따른 약사의 임무도 커지고 있다. 그러므로 의료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비용과 효과 면에서 안전한 약물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1) 의약품 안전 사용관리의 목적
1) 부적절한 약물사용의 최소화
2) 약물남용의 방지
3) 부작용 예방과 진료의 질 향상
4) 효과대비 경제적 약물사용
5) 환자의 삶의 질 향상
(2) 부적절한 약물사용의 예
1) 부적절한 약물선택
2) 동일약품 중복사용 또는 병용금기약품 사용
3) 약물의 오·남용
4) 약용량 과다 혹은 과소사용
(3) 의약품 안전 사용관리를 위한 약사의 자세
1) 적절한 약물 사용에 대한 약사의 모니터링 중요성 인식
2) 약물의 처방 및 조제과정에서의 약물 선택의 중요성 인식
3) 적정용량에 대한 지식 확보
4) 투약금기사항에 대한 전문지식 확보
5) 약물간의 상호작용유형 파악
6) 약품관리의 중요성 인식
7) 올바른 약품 관리를 통한 약효손실의 최소화 노력
8) 투약시의 정확한 복약지도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외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 성분을 함유해 회수 조치되었던 의약품과 동일한 위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에 대한 위해가 우려되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약품에 과잉 의존하고 과신하는 성향이 있어서 위험 성분 함유 의약품을 오·남용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어떤 나라보다 그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 COX-2 inhibitor나 PPA 제제 조치사례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도 보건당국이나 보건의료인은 위험 성분에 대한 의약품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신속한 약품 평가 후 회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스스로 알고 대처 할 수 있도록 계도함으로써 소비자의 약화 사고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처방전의 입력, 원외처방전의 발행 등의 약물사용결정 단계에서의 안전성 검토는 의사 및 약사의 육안 및 직감적인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수에 의한 약화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약물사용의 적정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약물에 대한 전문정보를 기반으로 부적절한 약물처방을 자동 감지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문적 의약정보를 제공하는 전산화 보조도구가 필요하며 특히 심평원의 DUR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DUR 시스템의 기대효과로는 ① 안전한 처방전 발행으로 병원의 의사 및 약사의 불안감 해소 ② 약사에 의한 처방관리 기능의 강화로 병원약사 직능의 전문성 향상 ③ 병원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강화로 진료의 질 향상 ④ 자동검토를 통한 처방감사로 처방관리업무관련 인건비 절감 ⑤ 안전한 처방전의 발행으로 병원의 이미지 향상을 들 수 있다. 반면 DUR Program의 문제점으로는 ① 비활용성 및 정보의 객관성 부족 ② DUR 제도 도입 시기 적절성 여부와 역효과 발생 가능 ③ DUR system의 검색 제한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의 사용에 있어서 DUR문제와 더불어 대두되고 있는 화제는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이다. 세계 각국은 비교적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힘입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10일 건강보험 재정 대책 및 보건사업 발전을 담은 `국민 건강 증진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약제비 절감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약값 산정의 기준을 재점검하여 약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약가재평가, 현행 약가제도인 실거래가상환제 보완 등 다각적인 방안이 언급되었다. 이에 고가의약품의 사용억제는 제네릭 의약품의 대체조제가 활성화되는 기반이 되었다.
정부는 대체조제 되는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활성화했고 이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서만 대체조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약사들의 대체조제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대체조제를 통해 가격이 낮은 의약품으로 조제할 경우 절감된 약값의 30%를 약사에게 돌려주는 대체조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대체조제 활성화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대체조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의사의 처방권 침해 논란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생동성품목의 절반이 미생산되고 있는 점이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엇갈린 이해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을 통해 사실상 약효동등성이 확보된 의약품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거치지 않았다고 하여 약사의 대체조제가 안되는 것은 심각히 고민해 보아야 할 사항이다.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 의약품 안전사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원활한 협조를 유도해야 하며, DUR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업무기록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보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약물 적정사용을 위해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처방적정성 제고를 위한 방안 그리고 의·약사간 협력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
이은경(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의사, 약사간의 직역 분리,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 환자들의 알권리 보호 등의 목적으로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되었다. 의사는 처방을, 약사는 조제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의약분업은 그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약사법 22조에 복약지도의 의무화 규정이 강화가 되었으나 원외 약국에서는 인력문제, 경영문제, 의사 약사간의 신뢰 부족 등으로 복약지도를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안전한 약물사용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심인 병원 약국에서도 약물로 인한 부작용 및 약화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한 약물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더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의 인식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병원약사의 인력 부족과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약사의 기본 조제업무 및 임상약제업무의 수가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게 되기까지를 단계별로 분석해보면 처방, 조제, 투약관리의 과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단계별로 병원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현재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에 관한 세부사항이 병원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개선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 시스템은 병원마다 형편에 맞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처방하는 의사들이 수련 후 다른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될 때 혼돈의 우려가 있다. 조제를 하는 약사들 또한 일정한 제도적인 규정이 없어서 이직률이 높은 현실에서 한 병원 내에서도 자칫 약사들마다 달리 조제가 될 수 있으며, 투약을 받고 있는 환자들 또한 병원을 옮길 때마다 동일한 약품에 대해서도 다르게 투약지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병원마다 자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업무 표준화를 실현하여 의사에게 일정한 서식의 처방전과 동일한 용법코드와 약품코드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처방을 유도할 수 있으며 조제방법을 통일하여 같은 매뉴얼을 공유토록 하여 조제의 실수를 줄이고 여러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조제된 약을 투약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서 보다 안전한 약물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병원약사는 안전한 약품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단계에 전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력 부족 등으로 병원에서는 의무적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모든 단계에 적절한 인력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임상약제업무를 활성화하여 처방 및 투약단계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임상약제업무가 정착되어야 한다.
의약분업 시행 이후 건강보험 재정의 위기로 재정부담이 증가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수가의 인하 및 급여비 절감을 위한 삭감의 확대는 의료기관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병원약사 업무를 개선할 필요가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병원신임 평가 및 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조제업무가 강화되고 있고 임상약제 업무의 조항이 강조되고 있다.
처방, 조제 및 투약관리의 표준화는 국가적인 제도화에 앞서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먼저 필요하다. 병원 약제업무 표준화의 필요성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두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JCAHO에서는 Medication Management Standards를 제시하고 매년 최신화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는 입원 환자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미국병원약사회에서도 그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처방, 조제 및 투약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서식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세부지침을 표준화하여 모든 병원에서 같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병원약사회 회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표준화된 지침이 정립되면 법적인 효력이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모든 병원에서 준수할 의향이 있을 때 그 표준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사료된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적 측면에서의 역할
한현주(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조제과장)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새로운 약 성분이 개발되어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생산을 시작하여 완벽한 품질관리 하에 적정한 방법으로 보관 및 유통과정을 거쳐, 정확한 조제와 투약방법으로 복약지도와 함께 환자에게 투여된 후에, 예상치 못했던 사후 부작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에서의 철저한 확인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크게 나누어 의약품 자체의 물적요인과 이에 관련된 인적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적요인이라 함은 생산된 의약품의 형태나 상태조건 등을 들 수 있으며, 인적요인이라 함은 약품을 다루는 기술적요인 및 상황조건 등으로 조제과오관리나 부작용관리, 적절성 평가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여기서는 주로 물적요인에 초점을 맞추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정부에서는 문제약품 발생 예방을 위한 제도적 측면에서 현행제도의 운영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되 실제 사용자들이 발견하여 제안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특히 의약품 생산 단계에서는 관계기관에 의한 실물 및 형태, 포장 등에 대한 검토과정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의약품 사용 단계에서는 실제로 의약품의 사용 시에 첨부문서의 설명만으로 해당약품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조제 및 투약에 필요한 기술관련 정보도 여기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실제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협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01년 이후로 보고된 문제약품에 관해 정리한 결과 이물질 혼입, 용기불량, 투약오류 위험, 성상변화, 변색, 표시기재 불량, 포장개선, 용량 과부족, 약효 불확실 등 총 181건이 집계됐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단일창구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유롭게 접수한 문제약품 및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검토하여 이를 규정에 반영하거나 해당의약품 및 제약사에 개별적 개선조치를 지시하고 이를 검수 받도록 하면 제도권내에서 효율적인 감시체제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약회사에서는 제도상에 규정되어 있는 사항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도록 함은 기본이며, 만일 문제약품이 발견되었거나 사용자의 문제점 지적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특히 어떤 한 의료기관에서 문제약품을 발견하고 보고하거나 시정을 요구하였을 때는 이에 관한 정보를 다른 의료기관에도 미리 알려 전체적으로 문제약품과 문제점이 관리되고 시정되도록 주도적으로 진행을 하여야 할 것이다.
문제약품의 방지를 위해서는 병원의 약제부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발생빈도가 낮은 문제점이나 문제약품이라도 간과하지 않고 정보를 공개하고 시정을 요청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문제약품 관리를 전담하는 약사를 지정하여 문제점 보고와 해결과정, 조치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여 자료를 축적하고 보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부 관련부처에서 마련한 관리창구를 적극 활용하든지, 아니면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량의약품 관리란을 활용하여 문제점 공개 및 시정요구에 나서야 한다.
병원 약제부의 문제점관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한국병원약사회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불량의약품 관리란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하며, 각 병원에서 제시한 문제약품과 문제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타 병원의 약제부서에서도 공유하도록 하여 이를 전체 병원 약제부서의 종합된 의견으로 집약함으로써 정부 관련부처와 제조사에 개선안의 시행을 강력하게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료를 축적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한 사례와 통계치를 기본자료로 하여 이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여 시행할 수 있는 강제적 및 자발적인 시행과정의 집행이 필요하다. 또한 시행 후의 평가와 이에 관련된 모든 정보의 공개와 확산, 공유작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사항이 제도권내에 마련되어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기관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나, 이의 기초를 마련하고 올바른 방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병원약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며, 이로써 문제약품의 근절을 이루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2004-11-15 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