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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사향(麝香)
항염·心 기능 항진·혈압강하 작용
중풍담미 등에 적용…임산부 복용시 낙태 위험
사향(麝香)은 `神農本草經'의 上品에 수재 되어 있다. `이시진(李時珍)은 香氣가 멀리까지 난다고 하여 사향(麝香)이라고 하였다.
도홍경(陶弘景)은 `사향(麝香)은 惡을 물리치며, 머리 밑이나 베개에 넣어두면 악몽(惡夢) 및 귀신을 쫓는다'라고 하였다. 옛날부터 위품(僞品) 및 혼합물로 만든 것이 많이 유통된 것 같다.
사향(麝香)은 2000年 以前부터 중국에서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唐, 宋代에는 그 香氣를 향료로서 많이 이용하게 되었으며, 유럽에도 전해졌다. 그 향기 성분인 muscone은 1906년 H. Walbaum에 의해서 단리(單離)되어, 1926년 L. Ruzicka등에 의해서 사향고양이(麝香猫)의 향기 성분 civetone의 구조 연구에 관련해서, 그 구조가 결정되었다.
사향(麝香)은 대단히 값이 비싸므로 사향(麝香)과 비슷한 향기(香氣)를 가지며, 값이 싼 `영묘향(靈猫香)'이 이용되어 왔다. 이시진(李時珍)이 이와 같은 사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라비아 지역에서는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다. 영묘향(靈猫香)은 에집트, 세네갈 등의 아프리카 적도 지방에서 생식하는 사향묘(麝香猫, Civet cat)의 분비물(벵갈, 쟈바, 보르네오 등에는 다른 종류의 麝香猫가 생식하며, 같은 종류의 분비물이 얻어진다)로서 그 香氣 성분 civetone은 1915년 E. Sack에 의해서 발견되어, muscone보다 빨리 L. Ruzicka와 Naef향료 회사의 협동 연구에 의해서 그 구조가 결정되었다. 사향(麝香)은 유럽에서는 고급 향료로 응용되며, 약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牛黃淸心丸', `六神丸', `奇應丸'등, 각 종 제제에 배합되는 약으로서 용도가 많다. 그러나 사향노루는 워싱턴 협약에 의해서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서, 麝香의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대체 약물의 개발이 필요하다.
사향(麝香)은 척추동물문(脊椎動物門), 포유강(哺乳綱, Mammalia), 우제목(偶蹄目, Artiodactyla)의 사슴科(Cervidae)의 사향노루Moschus moschiferus L.의 숫컷의 사향선(麝香腺) 분비물을 건조한 것으로 시장품에는 일반적으로 `옥사향(玉麝香)'과 `신사향(身麝香)'이 있다.
1)옥사향(玉麝香)은 중국에서는 정사향(整麝香), 정향(整香), 모향(毛香) 이라고 부르며, 대상선낭(袋狀腺囊) 즉 사향낭(麝香囊)에 들어 있으므로 球形, 단지형, 扁圓形으로서 직경 3∼7cm, 외면은 白色, 灰色 또는 담갈색의 짧은 短毛가 있으며, 중앙에 낭구(囊口)인 직경 2∼3mm의 小孔이 있다. 외면의 털을 제거하면 茶褐色의 혁피질(革質皮)이 있으며, 그 안쪽에 기육층(肌肉層)이 있으며, 內膜이 있다. 그 內膜은 매우 엷으며, 운피(雲皮)라고 부르지만, 이 안에 분비물을 저장한다.
2)신사향(身麝香)은 중국에서 사향인(麝香仁), 산향(散香)이라고 부르며, 사향낭(麝香囊) 안에 포장되어 있는 알맹이 이다. 신선한 것은 갈색∼흑갈색을 나타내는 연고 모양이며, 건조하면 분말 모양으로 되며, 안에 大小不同의 흑암갈색의 작은 덩어리의 粒子가 있다.
이 粒子를 당문자(當門子)라고 부르며, 때로는 가는 털이 혼입 되어 있다. 당문자(當門子)의 有無는 사향(麝香)의 진위(眞僞)에 관계가 있지만, 최근에는 인공적으로 당문자(當門子)를 만들어서 넣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방향(芳香)이 진하며, 향기를 맡으면 독특한 香味가 느껴지며, 맛은 약간 쓰며, 입에서부터 코에 걸쳐서 香味가 있는 것이 품질이 좋다.
현재 시판되는 사향(麝香)은 모두 인공적인 가공을 하여서 순품(純品)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화학적 평가법에 의해서 muscone 2% 이상, C19-steroid 0.5% 이상의 것은 신뢰 할 수 있는 사향(麝香)으로 되어 있다.
사향노루는 히말라야 산악지대(부탄, 네팔)에서 중국의 티벳, 雲南, 四川, 甘肅, 陜西山西省에 존재하는 동물이지만, 그 변종(變種)의 시베리아 사향노루 Moschus moschiferus sachalinensis Flerov 및 한국 사향노루 M. moschiferus parvipes Holliste는 內蒙古,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華太, 한반도의 북부에 분포하고 있다. 시베리아 및 화태산(華太産)의 것은 `백모수(白毛手)', `백모사향(白毛麝香)'이라고 한다. 이 사향(麝香)에는 muscone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약효 평가는 불명이다.
사향(麝香)은 중추신경계, 호흡중추 및 심장을 흥분시키며, 두꺼비의 적출 심장을 항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한 가토(家兎)에 대해서 혈압하강(血壓下降) 작용이 있다. 거세한 닭 벼슬에 바르면, 닭 벼슬이 커지며, 남성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작용은 함유된 androstane유도체의 작용이라고 생각된다.
사향(麝香)은 미정제(未精製)의 단계에서 염증의 초기에서 중기에 걸쳐서 항염증 작용이 있다. 강한 白血球遊走 저지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은 peptide모양의 성질을 갖는다.
사향(麝香)의 순환기에 대한 작용으로서 心 기능 항진,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그 특징은 적출 筋 組織片 보다 器官, 全 동물에 대해서 관찰하기가 쉽다.
사향(麝香)은 adrenaline 작용이 지배적인 조직에 있어서 각 catecholamine반응을 증강시킨다. 이 adrenaline 효과 증강작용은 효과의 억제에 의한 기전(機轉)에 의한 것이 아니며, 또한 catecholamine貯留 부위의 관여도 아니며, adrenaline受容體 그 것이 개입하는 작용기전의 가능성도 아니다. 이와 같이 약리 활성의 패턴을 나타내는 약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활성 물질의 화학 구조, 작용 기전(機轉)의 해명도 기대되는 분야이다.
사향(麝香)은 방향성 개규(開竅)의 약물로서, 때로는 우황(牛黃)과 함께 사용하여 열병신혼(熱病神昏), 소아경궐(小兒驚厥), 중풍담미(中風痰迷)에 적용한다. 또한 지통(止痛), 소종(消腫)의 효능이 신속하므로 옹저(癰疽), 종독(腫毒), 어통(瘀痛) 등에 내복 또는 외용 한다.
사향(麝香)에는 血을 활성화시키며, 結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으며, 부인의 최산(催産), 통경(痛經), 화징의 처방 중에 반드시 배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임산부는 복용하면 낙태(落胎)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 금기이다. 사향(麝香)과 우황(牛黃)의 효능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우황(牛黃)은 藥性이 凉으로 熱을 식히며, 규(竅)를 열며, 毒을 풀어주며, 痰을 제거한다. 사향(麝香)은 藥性이 溫이며, 竅를 열며, 血을 활성화하며, 腫을 제거하며, 經을 잘 통하게 하며, 통증을 제거한다. 임상적으로 以上과 같이 차이가 있다.
2004-03-04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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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복분자(覆盆子),사간(射干)
복분자(覆盆子)
노인성질환·양위·유정치료용 `과실보약'
강장·강정약·임포텐츠 치료·당뇨·신장 개선효과
봄부터 이른 여름에 걸쳐서 산길을 걸어가면 산딸기 및 동속(同屬) 식물의 흰 꽃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산야에는 10여종 이상의 동속(同屬) 식물이 분포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이 산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이다.
산딸기는 전국의 산야(山野)에 자생하는 낙엽활엽의 초본성 관목(灌木)으로 높이가 2m에 이르며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잎은 난형, 타원형이며, 흔히 3∼5개로 갈라져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잎은 5개이다.
꽃이 떨어지고 한달 정도 경과하면 탐스러운 붉은빛의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옛날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열매는 식물학적으로 화탁(花托)이라고 하는 臺위에 조그마한 열매가 다발로 뭉쳐있는 것이다.
초여름 산행을 할 때에 우리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교정 뒷산에도 많은 산딸기가 자생하고 있어서 머리를 식히기 위하여 시원한 숲속으로 가서 산딸기의 열매를 따서 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개발로 인하여 산딸기나무들이 모두 베어져 버려 아쉽기 그지없다.
한민족(漢民族)은 옛날부터 산딸기, 곰딸기 및 복분자딸기의 미숙(未熟) 또는 완숙(完熟)하기 바로 전의 과실(果實)을 `복분자(覆盆子)'라고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名醫別錄』의 상품에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강장(强壯)·강정약(强精藥)으로서 특히 임포텐츠의 치료약으로서 노인성 질환, 양위(陽츁), 유정(遺精)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과실(果實)을 기원으로 하는 보약(補藥)의 대표적인 것이다. 산딸기 및 동속 식물은 척박한 산지의 어떤 곳에서도 잘 자라는 생명력의 강함 때문에 강장약(强壯藥)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복분자(覆盆子)라고 하는 명칭의 유래는 果實과 악(?)이 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양이 복분(覆盆) 즉 물건을 받치고 있는 접시를 뒤집어 놓은 모양과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구종석(寇宗奭)은 신장(腎臟)을 도와서 소변을 농축한다. 이것을 복용하면 소변기(小便器)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뒤집어 놓아도 좋기 때문에 복분자(覆盆子)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옛날 대부분의 가정에서 요강을 사용했다. 그래서 복분자(覆盆子)를 복용하면 오줌이 너무 강하게 나와서 요강을 뒤집어엎기 때문에 복분자(覆盆子)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복분자(覆盆子) 명칭의 유래가 어느 것이 정설인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다.
복분자의 민간적인 요법
△ 산딸기를 알약으로 만들어서 계속하여 먹으면 음경을 튼튼하게 한다.
△ 당뇨병 치료에 산딸기를 달여서 마신다.
△ 신장(腎臟)을 돕기 위하여 산딸기를 술에 넣었다가 불에 말려서 분말로 하여 먹는다.
△ 정력이 부족할 때에 산딸기를 증기로 쪄서 분말로 하여 계속 복용한다.
사간(射干)
소염·진해·거담약으로 인통·후비에 응용
위중 옹창·적담·산독·결핵제거에 효과
범부채의 근경(根莖)을 건조한 것을 `사간(射干)'이라고 하며, 옛날부터 藥으로 사용하여 왔다.
사간(射干)은 `神農本草經'의 下品에 수재되어 있는 약물로서, 별명(別名)을 烏扁, 烏蒲, 烏吹, 草薑(別錄) 등이라고 부른다.
宋나라의 소송(蘇頌)은 그 이름에 관해서 “射干은 그 形狀이 莖, 梗이 드문드문하며 길고, 화살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하고 있으며, 또한 明나라의 이시진(李時珍)은 “그 잎은 총생(叢生)해서 새의 날개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편(烏扇) 이라고 한다. 根 및 葉은 蠻薑(`名醫別錄'의 中品에 수재되어 있는 高良薑)과 같으므로 초강(草薑)이라고 한다”고 해설하고 있다.
사간(射干)은 옛날부터 오미(鳶尾)와 구별에 관해서 여러 가지 논의(論議)가 있었다. 唐나라의 소경(蘇敬)은 `오미(鳶尾)는 葉은 사간(射干)에 닮아 있지만, 꽃이 자벽색(紫碧色)이고 줄기가 뻗지 않는다. 根은 고랑강(高良薑)과 비슷하며 肉은 희다. 이것을 오두(鳶頭)라고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진장기(陳 藏器)는 `사간(射干)과 오미(鳶尾)는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구별하지 않지만, 사간(射干)은 花草로서 봉익(鳳翼)이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唐나라 시대에는 바르게 인식한 것 같다.
明나라 최고의 약물학자 이시진(李時珍)은 “사간(射干)은 지금의 편죽(扁竹)이다. 지금 栽培하는 것의 대부분은 자화(紫花)의 것이므로 자호첩(紫蝴蝶)이라고 부르고 있다. 꽃은 3, 4월에 피며 꽃잎은 6개로 훤초(萱草)보다 크다. 種子의 크기는 후추(胡椒)정도이고 잘 깨어지지 않는다. 도홍경(陶弘景)은 `사간(射干)과 오미(鳶尾)는 同一種이다'라고 하고 있으며, 소경(蘇敬), 진장기(陳藏器)는 `꽃이 자벽색(紫碧色)이 오미(鳶尾), 붉은 것이 사간(射干)이다' 라고 하고 있으며, 한보승(韓保昇)은 `꽃이 황색(黃色)인 것이 사간(射干)이다'라고 하고, 소송(蘇頌)은 `꽃이 紅, 黃色이 사간(射干)이며, 흰 꽃도 같은 種類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주진향(朱震享)은 `꽃이 紫色이 사간(射干)이고, 紅色은 다른 것이다' 라고 각각 자기의 說을 주장하고 있지만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간(射干)은 `神農本草經'에 ` 逆上氣, 喉痺咽痛을 치료하고, 腹中의 邪逆, 食, 飮의 大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염(消炎), 진해(鎭咳), 거담약(去痰藥)으로 인통(咽痛), 喉痺(扁桃腺炎 및 이것에 수반하는 주위 膿瘍)에 응용하고 있다.
그밖의 금원의학(金元醫學)에서 류원소(劉元素)는 `胃中의 옹창(癰瘡)을 제거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주진향(朱震享)은 `積痰, 疝毒을 제거하고, 結核을 제거한다'고 그 효능(效能)을 설명하고 있다.
사간(射干)의 성분에 관하여 배당체(配糖體) 베라무칸딘 및 이리딘을 함유하는 것이 알려졌다.
사간(射干)의 응용예(應用例)는 비교적 적지만, `千金方'에 후비(喉痺)를 치료하는 `烏챎膏', `金?玉函方'에 `사간마황탕(射干麻黃湯)'이 열거되어 있다.
射干麻黃湯은 射干 2.5g, 麻黃 3g, 生薑 3g, 五味子 3g, 細辛 2g, 紫? 2g, 款冬花 2g, 大棗 2g, 半夏 4g을 배합한 것으로 氣管支炎, 氣管支喘息, 肺氣腫에 응용한다.
2004-02-13 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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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백출(白朮)·창출(蒼朮)
수독제거·비위강화·건비·조습효과
창출은 발한(發汗)·백출은 지한(止汗)에 작용
한약으로 사용되는 출(朮)에는 창출(蒼朮)과 백출(白朮)이 있으며, `神農本草經'의 上品에 朮이라는 이름으로 수재되어 있다.
현재 출(朮)은 창출(蒼朮)과 백출(白朮)로 구별되고 있으며, 이것을 처음으로 구별한 것은 도홍경(陶弘景)으로 `朮에는 白, 赤의 두 종류가 있어…'라고 하였으며, 수(隋)와 당(唐)나라 시대의 한방을 많이 수재한 `千金方'이나 `외대비요방(外臺秘要方)'등에서 백출(白朮)이라는 이름을 많이 볼 수 있다.
당시 백출(白朮)의 기원(基源)이 무엇이었는지가 문제인데, 송대(宋代)의 `도경본초(圖經本草)'를 고찰하면 현대의 창출(蒼朮)에 해당되는 朮을 가공 조제하여 사용하였던 것 같다.
송나라 시대의 구종석(寇宗奭)은 창출(蒼朮)과 백출(白朮)을 확실하게 구별하고 있으며, 충분한 식별을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명나라 시대에 와서는 `본초품휘정요(本草品彙精要)',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둘 다 창출(蒼朮), 백출(白朮)을 다른 항에 기재하고, 그 약효가 수독(水毒)을 제거하고, 비위(脾胃)를 건강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창출(蒼朮)은 발한(發汗)에 작용하고, 백출(白朮)은 지한(止汗)에 작용한다고 하여, 그 구별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백출(白朮)은 국화과(Compositae)의 삽주 Atractylodes japonica Koidzumi 또는 唐白朮A. ovata Koidzumi의 근경(根莖)이며, 창출(蒼朮)은 가는잎삽주A. lancea D.C. 또는 만주삽주A. chinensis Koidzumi의 근경(根莖)이다.
중국 창출(蒼朮)은 국화과(Compositae)의 가는잎삽주 Atractylodes lancea DC.(南蒼朮, 漢蒼朮, 茅朮= 江蘇省茅山에서 생산된 것이 유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으며, 품질이 가장 좋다), A. lancea DC. var. chinensis Kitayama(北蒼朮, 津蒼朮, 山蒼朮)의 근경(根莖)을 건조한 것이다.
그밖에 遼寧省産인 관창출(關蒼朮)이라고 하는 것은 삽주 A. japonica Koidzumi의 근경(根莖)이 주가 되고, A. lancea DC. var. chiensis Kitayama 및 A. lancea DC. var. simplicifolia Kitayama의 근경(根莖)이 섞여 있다.
또 東北諸省 産인 동북대개출(東北大個朮)이라고 하는 것은 삽주 A. japonica 와 A. lancea var. chinensis와의 자연교배종(自然交配種)의 근경(根莖) 이라고 생각된다.
서북창출(西北蒼朮)은 A. lancea var. chinensis이라고 생각되며, 아직 확인이 되어 있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생산되는 북한창출(北韓蒼朮)은 A. lancea var. simplicifolia의 근경(根莖)이다.
중국산 백출(白朮)은 큰꽃삽주 Atractylodes ovata DC(A. macrocephala Koidzumi)의 근경(根莖)을 그대로 건조한 것, 혹은 증발 건조시킨 것으로, 산지(産地) 및 형태(形態)에 의하여 많은 상품명이 존재하고 있다.
地上莖이나 잎이 붙은 것은 野於朮(浙江省), 근경(根莖)만인 것을 浙朮, 冬朮, 仙居朮, 共朮(이상 浙江省), 京元朮, 天生朮, 野朮, 坪朮(湖南省), 江西朮(江西省)등 이라고 한다.
일본산의 和蒼朮, 焚朮, 三好白朮, 嫩根白朮, 玉白朮 등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삽주 Atractylodes japonica Kidzumi의 근경(根莖)이며 長野, 群馬, 鹿兒島등에 극히 일부 서식한다.
일본산의 백출(白朮)은 삽주의 근경(根莖)의 코르크층을 벗겨서 조제한 것이다
창출(蒼朮)의 물 엑기스를 토끼나 두꺼비한테 투여하면, 血糖値 억제작용이 있으며, 소량에서는 약한 혈압상승, 대량에서는 하강한다. 그리고 약한 이뇨(利尿) 작용이 있다. 두꺼비의 심장에 대하여 박동수의 감소를 초래하고, 혈관 확장작용을 볼 수 있다.
창출(蒼朮)의 정유(精油)는 소량에서 진정작용이 있으며, 약한 반사기능의 항진을 볼 수 있다. 대량에서는 중추마비작용이 있다. 또한 창출(蒼朮)의 정유(精油)에는 방미(防微) 작용이 있다.
이사재(李士材)는 `中焦를 寬大하게 하고 땀을 發하게 하는 것은 창출이 백출보다 우수하다. 中焦을 補하고 濕을 제거하는 힘은 백출보다 못하다'라고 하였으며, 장은암(張隱庵)도 `백출의 性이 우수하고 창출은 그것보다 못하다. 補脾에는 백출을 사용하고, 運脾에는 창출을 사용한다. 補運이 겹쳐진 경우에는 둘 다 사용한다'라고 하였다.
백출(白朮), 창출(蒼朮)은 건비(健脾), 조습(燥濕)의 효능을 같이하나 백출이 健脾의 힘이 비교적 강하고, 창출은 燥濕의 힘이 강하다고 하여, 溫이 왕성한 실증(實證)에는 창출을 사용하고 脾가 약한 허증(虛證)에는 백출을 많이 사용한다.
2004-02-11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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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백부자(白附子)
박종희<부산대 약대>
중풍·와사풍·두통·심장병 치료에 유용
독(毒)성분 함유 복용시 주의…호흡중추 마비 유발
노랑돌쩌귀는 황화오두, 관백부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특산 약초이다.
백두산 지역에서는 해발 1,000미터 부근의 이도백하현 숲 지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년초(多年草)로서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미터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며 엽병(葉柄)이 짧고 3∼5열 되며, 열편(裂片)은 거듭 우상(羽狀)으로 가늘게 갈라진다.
7∼8월에 아름다운 노란색 또는 드물게 자주색의 꽃이 핀다.
노랑돌쩌귀의 덩어리 줄기(塊莖)를 한방에서 백부자(白附子)라고 하며, 중풍(中風), 와사풍( 斜風), 두통(頭痛) 및 심장병(心臟病)의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중요한 약물이다.
백부자(白附子)는 노랑돌쩌귀의 덩어리 줄기가 정품(正品)이며, 중국의 남부 지방에서 `우백부(禹白附)'라고 부르는 것은 노랑돌쩌귀가 아니고, 전혀 기원(基源)이 다른 식물인 Typhonium giganteum 의 구경(球莖)이므로, 이것은 위품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풍(中風)에 의한 반신불수의 치료에 백부자(白附子), 백강잠(白 蠶), 독(毒)을 제거한 전갈(全蝎)의 같은 양을 분말(粉末)로 하여 1회 3g정도 복용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백부자(白附子)는 동속(同屬) 식물인 부자(附子)와 마찬가지로 독(毒)성분을 함유하므로 복용할 때에는 주의를 해야한다.
1개월 된 고양이에 백부자(白附子) 0.15g을 피하 주사하면 호흡중추 마비에 의해 죽게 된다.
2003-12-19 1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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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백두옹(白頭翁)
박종희<부산대 약대>
진통작용·장열·열독·설사 등에 효과
위장기능 허약·대변불통·식욕감퇴 환자는 피해야
할미꽃의 뿌리를 한방에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하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下品에 수재되어 있다.
중국에서 백두옹(白頭翁)의 정조품은 할미꽃의 뿌리지만, 이것 이외에도 백두옹이라고 부르는 한약은 10수종(數種)이 있으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의 Anemone tomentosa(甘肅蘭州), Anemone sp.(河南, 陜西), Anemone japonica(四川重慶), Anemone vitifolia(河南, 四川), Compositae의 Inula cappa(福建, 福州), Artemisia sp.(湖北孝感), Saussurea radiata(雲南), Rosaceae의 Potentilla chinensis(武漢, 南京), Potentilla discolor(南京, 上海) 등의 뿌리 및 전초를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백두옹(白頭翁)은 한방에서 장(腸)의 열(熱)을 식히고, 열독(熱毒), 설사를 멈추게 하는 요약(要藥)이다. 그밖에 복통(腹痛), 치통(齒痛) 등 진통작용이 있는 약물로서 열성하리(熱性下痢), 복통(腹痛), 비혈(鼻血), 치질출혈(痔疾出血) 등의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백두옹은 위장기능이 허약하여 대변불통(大便不通) 및 식욕감퇴가 있는 사람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백두옹(白頭翁)이 처방된 대표적인 방제(方劑)로는 백두옹탕(白頭翁, 黃蓮, 黃柏, 秦皮)이 있다.
백두옹(白頭翁)에 함유된 아네모닌이란 성분은 적은 양에서는 심장(心臟) 박동의 진폭을 축소시키고, 많은 양에서는 심장을 정지시키는 작용이 밝혀졌으며 오키나린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최근 산업화정책에 의하여 산과 들이 훼손되므로 해서 우리의 특산식물인 할미꽃도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으므로 할미꽃과 같은 우리의 우수한 약물들을 육성 재배해야겠다.
민간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 치질에 백두옹 삶은 물로서 씻는다.
△ 이질에 백두옹 3∼5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여름철에 재래식 변소에 할미꽃의 전초를 넣어 두면 구더기가 전부 죽는다.
2003-11-28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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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백굴채(白屈菜)
박종희<부산대 약대>
진통·진경약·위궤양 치료제로 활용
케리도닌 함유 진경효과·암세포 억제 작용
애기똥풀은 양지 또는 숲 가장자리에 많이 자라는 2년 초(草)로서 줄기의 높이는 30∼80cm이고 잎과 더불어 분을 칠한 듯한 흰빛이 돌고 곱슬 털이 있으나 나중에 없어지며 상처를 내면 아기 똥과 비슷한 등황색(橙黃色)의 유액(乳液)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한다. 5∼8월에 황색꽃이 핀다.
식물의 세포 중에 함유되어 있는 유액(乳液)의 색깔에는 일반적으로 흰색, 황색, 분홍색의 3종류가 있다. 이와 같은 유액(乳液)들은 모두 약리 작용을 나타내므로 약물로서 이용되고 있다.
흰색의 유액을 갖는 것은 유즙(乳汁) 분비의 촉진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민들레, 위궤양의 치료제로 민간에서 많이 이용하는 왕고들빼기가 있으며, 분홍색의 유액은 지구상에 현존하는 진통제 중에서 최고의 효능을 가진 양귀비가 있다. 그리고 황색의 유액을 갖는 애기똥풀이 있다.
애기똥풀의 전초(全草)를 백굴채(白屈菜)라고 하며 주로 민간에서 진통, 진경약 및 위궤양의 치료제로서 사용한다. 치과에서 심한 치통에 애기똥풀의 즙을 바르면 바로 진통 효과가 나타나므로 임상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애기똥풀의 함유성분은 케리도닌, 프로토핀 등이 알려졌으며, 케리도닌은 토끼 소장(小腸)의 진경(鎭痙)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또한 케리도닌은 쥐의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증명되었다.
앞으로 항암제 개발의 좋은 자료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유교(儒敎)의 영향에 의해서 대대로 전해오는 전통약물인 많은 민간약들이 있다. 애기똥풀과 같은 민간약들이 최근 실험에 의하여 여러 가지 작용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므로 길거리 모퉁이의 노점상에서 팔고 있는 초·근·목·피(草根木皮)가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중요한 약물임을 알아야겠다.
민간적으로 다음과 같이 이용된다.
△ 애기똥풀을 진하게 달여서 버짐에 바르면 특효가 있다. 그래서 버짐풀이라고도 한다.
△ 벌레에 물린데 즙을 바른다.
△ 종기에 찧어서 바른다.
2003-11-07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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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반하(半夏)
박종희<부산대 약대>
구토·두통·위내정수 등 치료 약물
생식기 발육 억제 작용…어린이 복용 피해야
끼무릇의 덩이줄기를 한방에서 반하(半夏)라고 한다. 하지(夏至)에서 11일째인 7월 2일 경에 채집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반하(半夏)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반하(半夏)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下品에 수재되어 있으며, 옛날부터 진구(鎭嘔), 진토(鎭吐)의 요약(要藥)으로 사용되어 왔다. 도홍경(陶弘景)은 처방 중에 반하(半夏)가 있으면 해독을 위하여 반드시 생강(生薑)을 함께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입술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은 반하(半夏)의 점액세포 중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칼슘의 침정(針晶)이라고 말해지고 있지만, 다른 화학성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아직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다.
중국의 홍콩 시장에는 보통의 반하(半夏) 이외에 소형인 것을 `진주반하(珍珠半夏)', 대형인 것을 `대옥반하(大玉半夏)'라고 한다. 대옥반하(大玉半夏)는 반하와 기원(基源)이 전혀 다른 Pinellia tripartita의 근경(根莖) 또는 Arisaema屬의 근경(根莖)이다. 또한 수반하(水半夏)도 기원(基源)이 전혀 다른 Typhonium flagelliforme의 구경(球莖)이다.
반하는 구토, 두통, 위내정수(胃內停水; 배에 물이 차서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 및 각기(脚氣)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약물이다.
반하(半夏)가 처방되어 있는 대표적인 방제(方劑)로는 급·만성 위장염, 발효성 설사, 위산과다, 위하수, 소화불량, 신경성위염, 위염 등의 위장병의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半夏, 人蔘, 黃芩, 甘草, 乾薑, 大棗, 黃連), 구토(嘔吐)의 치료에 사용되는 대반하탕(大半夏湯; 半夏, 蜂蜜, 人蔘) 등이 있다.
최근 동물 실험에 의하면 반하(半夏)의 추출물은 진해, 거담, 진토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또한 반하(半夏) 중의 글루쿠론산 유도체는 현저한 해독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반하(半夏)는 어린이 생식기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가급적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간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 임신구토에 반하(半夏)와 생강(生薑)을 달여서 복용한다.
△ 배에서 물소리가 날 때에 반하(半夏)를 달여서 마신다.
백강잠 및 잠사
백강잠…경련·편도선염·언어장애 치료
잠사…신경통·류마티스·반신불수에 효과
누에(蠶)는 비단을 만드는 대단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옛날부터 약(藥)으로서 이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 누에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기록을 보면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에 기자(箕子)가 3000년 전에 전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태종 11년 후비친잠법(后妃親蠶法)을 제정하여 왕후로 하여금 궁중에서 누에를 치게 하였고, 세조 1년에는 종상법(種桑法)을 제정·공포하여 대호 300그루, 중호 200그루, 소호 100그루, 빈호 50그루씩 심게 하였으며 뽕나무를 잘못 심어서 말라죽게 한 농가는 벌을 주기까지 하였다.
비단을 얻기 위해 대량으로 누에를 사육했으며, 이 기술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었다. 누에의 유충(幼蟲)에 균(菌)이 기생하여 누에가 모두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양잠(養蠶)의 역사도 오래되며, 이와 같이 병사(病死)한 누에를 약용으로 사용한 것도 `神農本草經'에 기록되어 있다. 균(菌)이 침범하여 죽은 누에는 표면이 균(菌)의 분생포자(分生胞子) 때문에 흰 가루를 덮은 것처럼 되며, 백강잠은 석회를 뿌려서 탈수(脫水)하고 나중에 물로 씻어서 석회를 제거하고 건조하여 밀기울과 함께 구워서 약용으로 사용한다. 죽어서 붉게 된 누에 및 다른 원인에 의해서 죽은 누에는 약용(藥用)으로 사용하면 해(害)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백강잠은 주로 어린아이의 경련(痙攣), 편도선염(扁桃腺炎), 중풍(中風)에 의한 언어장애 및 반신불수(半身不隨)의 치료에 사용한다.
누에의 똥(糞)을 잠사(蠶砂)라고 하며, 진경(鎭痙), 진정약(鎭靜藥)으로서 신경통, 류마티스, 중풍(中風)에 의한반신불수(半身不隨) 등에 사용한다.
잠사(蠶砂)는 분변(糞便)이지만, 식물의 종자(種子)처럼 보이며 입자(粒子)가 조형미(造形美)를 느끼게 한다.
약용(藥用)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잠(秋蠶, 晩蠶이라고도 함)의 분(糞)이 좋으며, 잠사(蠶砂)는 탈색한 후 건조하여 사용한다.
잠사(蠶砂)는 유기물이 90% 정도이며 비타민 A, B군, 엽록소(葉綠素) 등을 함유한다.
2003-10-29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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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목통(木通)
박종희<부산대 약대>
습열 제거…소염·이뇨·진통제 활용
소변불리·관절류마티스·신경통 등에 복용
어린이날(5월5일)을 전후하여 전국의 산야에 녹음이 짙어 가면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이 다른 나무를 감아 올라가서 자홍색의 꽃을 만개한다.
으름덩굴은 내한성(耐寒性)과 내음성(耐陰性)이 강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새로 난 가지에서 어긋나고 오래된 줄기에서는 장상복엽(掌狀複葉)으로 총생(叢生)한다. 소엽(小葉)은 5개로서 길이 3∼6cm의 장타원형이다.
암수 한 그루로 4∼5월에 잎과 함께 꽃이 피며, 수꽃은 작고 수가 많으나 암꽃은 크고 수가 적으며 엷은 자홍색을 띤다.
10월 무렵 길이 6∼10cm, 직경 3∼5cm의 장타원형의 열매가 익으면 봉선(縫線)이 터지면서 종자가 분산되며 과피(果皮)가 두껍다.
60~70년대 바나나가 아주 귀하던 시절 으름덩굴의 열매를 바나나의 대용으로 많이 먹기도 했다.
으름덩굴의 줄기를 한방에서 `목통(木通)'이라고 하며, 줄기는 바구니 등의 세공재(細工材)로 사용된다.
으름덩굴의 줄기를 잘라서 목부(木部)를 불면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목통(木通)이라고 부른다.
목통(木通)은 한방에서 소염(消炎), 이뇨(利尿), 진통약(鎭痛藥)으로서 습열(濕熱)을 제거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관절을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변불리(小便不利), 관절류마티스, 신경통, 월경불순 등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고방약품고(古方藥品考)'에 `水氣를 통하게 하고, 구규(九竅)를 잘 통하게 하여 소변불리(小便不利)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옛날에는 임병(淋病)의 치료에 주로 사용했다.
목통(木通)의 민간 용도
△ 귀가 울릴 때에 으름덩굴 뿌리 4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임산부(姙産婦)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 으름덩굴 10g을 달여서 마신다.
△ 으름덩굴의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 으름덩굴의 열매를 달여서 마시면 불면증(不眠症)이 없어진다.
△ 으름덩굴의 줄기는 당뇨병(糖尿病)에 효과가 있다.
2003-10-24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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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목단(牧丹)
박종희<부산대 약대>
부인과 소염성 구어혈약(驅瘀血藥)으로 이용
월경불순·자궁염증·울혈·견인통에 진경효과
花王 '牧丹'
`서면 작약(芍藥), 앉으면 목단(牧丹)'이라고 말해지는 것처럼 목단(牧丹)은 美의 대표로서 항상 작약(芍藥)과 비교되어 왔다.
목단(牧丹)과 작약(芍藥)은 모두 중국 원산 식물로서 옛날부터 재배되어 왔지만, 그 발달의 역사를 보면 목단(牧丹)보다 작약(芍藥)이 빠르며, 당나라 시대에는 목단(牧丹)은 목작약(木芍藥)이라고 불렀다.
목단(牧丹)은 꽃의 아름다움 때문에 화왕(花王)이라고 부르며, 중국의 국화로서 지위를 얻게 되었다.
이시진(李時珍)은 `목단(牧丹)은 색이 붉은 것이 상품이고, 신묘(新苗)는 뿌리에서 돋는다. 그러므로 목단(牧丹)이라고 한다.
당나라 시대에 목작약(木芍藥)이라고 부른 것은 꽃이 작약(芍藥)과 유사하고, 줄기가 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꽃 중에서 목단(牧丹)이 第一, 작약(芍藥)이 第二이므로 목단(牧丹)을 화왕(花王), 작약(芍藥)을 화상(花相)이라고 부른다'라고 그의 저서(著書)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중국으로부터 목단이 들어 왔는지 확실한 문헌이 없지만 절이나 가정집의 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낙양(洛陽)의 목단(牧丹)과 양주(楊州)의 작약(芍藥)이 특히 유명한데, 이것은 구양수(歐陽修)가 `낙양목단기(洛陽牧丹記)'에 31종의 목단(牧丹)의 품종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목단(牧丹)보다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유명해 져서 이 때의 품종명이 현재에도 사용되어 지고 있다.
낙양(洛陽)의 목단(牧丹)은 이와같이 품종명의 기초가 되어 있지만, 약용으로서의 목단(牧丹)은 安徽省, 銅陵鳳, 鳳山에서 생산되는 것이 최고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봉황단(鳳凰丹)' `봉단피(鳳丹皮)'로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중국에서는 산지, 가공법에 따라서 `천단피(川丹皮)' `서단피(西丹皮)' `요단피(瑤丹皮)' 등의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목단(牧丹)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보통 포기나누기에 의해서 증식(增殖)한다. 포기나누기를 하고 나서 4∼6 년째의 가을에 뿌리를 캐서 생약으로 조제한다. 이 때에 5∼6개의 芽를 붙인 根株를 나누어서 母株로 하고, 株間 1미터 간격으로 심는다.
목단(牧丹)의 약물 이용
목단(牧丹)과 작약(芍藥)은 미나리아재비科의 목단屬에 속하지만, 이 屬을 미나리아재비科에서 독립시켜서 목단과(牧丹科)로 해야한다는 說도 있다. 그만큼 목단屬은 다른 미나리아재비科 식물과 다른 점이 많다.
중국에 있어서 목단屬의 분류는 1958년에 四川大學의 方 文培 氏에 의해서 행해 졌으며, 12종이 중국에 분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약용으로 사용되는 목단은 Paeonia suffruticosa Andrews(Paeonia moutan Sims)이고, 작약은 Paeonia lactiflora Pallas(Paeonia albiflora Pall.), Paeonia obovata Maxim, Paeonia veitchii Lynch. 3종이다.
약용부위는 모두 뿌리를 사용하고, 목단의 경우는 뿌리의 껍질을 약용으로 하기 때문에 생약명은 `목단피(牧丹皮)' 또는 `단피(丹皮)'라고 한다.
이와 같이 목단과 작약은 근연식물(近緣植物)로서 모두 뿌리를 약용으로 한다.
목단피(牧丹皮)는 雷公이 `뿌리를 채집하여 햇빛에 건조하여, 骨을 제거하고 콩알만한 크기로 잘라서, 술에 섞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쪄서 햇빛에 건조하여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뿌리의 木部를 제거하고 껍질 만을 사용한다.
목단피(牧丹皮)
목단피(牧丹皮)는 한방에서 소염성 구어혈약(驅瘀血藥)으로 이용된다.
그 약효는 하복부(下腹部) 장기(臟器)의 혈관계(血管系)의 염증(炎症), 울혈(鬱血)에 의한 동통(疼痛), 발열(發熱), 화농(化膿), 출혈(出血) 등을 대상으로, 특히 부인과(婦人科) 영역에서 월경불순(月經不順), 자궁(子宮) 및 부속기(附屬器)의 염증(炎症), 울혈(鬱血), 견인통(牽引痛)에 대해서 소염(消炎), 진통(鎭痛), 진경(鎭痙)의 효과가 있으며, 또한 치질(痔疾), 충수염(蟲垂炎)에도 응용되고 있다.
목단(牧丹)의 신선(新鮮)한 근피중(根皮中)에는 파에놀배당체인 파에놀사이드 및 파에놀라이드를 함유하고, 조직 중에 있는 가수분해 효소에 의해서 파에놀로 되며, 때때로 根皮의 절단 부위에 결정(結晶)을 석출한다.
목단피(牧丹皮)의 향기(香氣)는 파에놀에 의한 것이다. 이 파에놀에는 항균작용이 있으며, 시험관내에서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枯草菌 등의 증식을 1,500∼2,000배의 희석 농도에서 억제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 밖의 성분으로는 캄페스테롤, 베타-시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구어혈약(驅瘀血藥)으로서의 항염증(抗炎症) 작용은 배당체(配糖體) 성분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목단(牧丹)은 우리나라에서 원예용(園藝用)으로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한약으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약물이다.
목단피(牧丹皮)가 배합(配合)되는 중요한 처방(處方)은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湯), 계지복령환(桂枝茯笭丸), 온경탕(溫經湯) 등이 있다.
2003-10-08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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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대황(大黃)
박종희<부산대 약대>
下劑 효과로 장내 염증제거·노폐물 배출
`실증'에 잘맞아 약으로 `허증'에는 오히려 해악
대황(大黃)은 한의학에서 대단히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그 용법은 대단히 어렵다.
옛날부터 중국에서 대황과 부자(附子)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의사를 명의라고 하였다.
한의학의 진단은 현대의학처럼 병명을 진단하지 않고 증(證)으로 진단한다.
각 개인의 체질과 그 때의 병상에 따라서 현대 의학적으로는 같은 병명이라도 처방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증(證)은 음(陰)·양(陽)과 허(虛)·실(實)을 조합하여 4개의 증(證)으로 나누어진다. 양증(陽證)은 병인에 나타나는 증상이 활동적이며, 밖으로 나타나기 쉽고, 열증(熱症)을 나타내는 상태이다.
음증(陰證)은 병인의 증상이 소극적이고 내향적이며 한냉(寒冷)의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이다.
또한 허실(虛實)은 개인의 체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실증(實證)은 체력이 충실하며 강건한 체질의 사람에 나타나기 쉽고, 허증(虛證)은 체력이 허약하며 허약한 체질의 사람에 나타나기 쉽다.
대황(大黃)은 실증(實證)의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한약으로, 허증(虛證)의 사람에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害)가 나타난다. 또한 부자(附子)는 음증(陰證)의 사람에게 잘 맞는 약물이다.
대황(大黃)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약으로서 중요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문(錦紋)이 있는 형(型)이며, 이것도 중질계(重質系)와 경질계(輕質系)가 있으며 모두 중국 서부(西部)의 고산대(高山帶)에서 자라는 Rheum palmatum 또는 Rheum tanguticum의 뿌리줄기이다.
옛날에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럽에 수출된 것은 중질계(重質系)의 서령대황(西寧大黃)이다.
근경(根莖)을 채집하여 1년 이상 바람에 건조한 후, 껍질을 제거하고 난형(卵形)으로 하였으며, 선황색(鮮黃色)을 띠는 것이었다.
일본의 한방의들은 옛날부터 경질(輕質) 대황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아황(雅黃) 또는 마제대황(馬蹄大黃)이라고 하며, 오래된 벌레가 먹은 것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 이유는 대황(大黃)에 함유된 안트라퀴논 배당체(配糖體)가 충분히 산화(酸化)되면 복통(腹痛)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안트라퀴논의 유도체(誘導體)를 함유하는 생약은 미국의 `카스카라사그라다' 인도(印度) 및 아프리카의 `센나'에서도 채집한 후 1년 이상 지난 것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금문(錦紋)이 없는 것으로 `자황( 黃, 土大黃, 터기大黃)'이 있다. 또한 유럽에서 `라폰티쿰根'이라는 생약이 있지만 약용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화대황(和大黃)이 있지만, 시장성은 없다.
대황(大黃)의 중요한 약효는 하제(下劑)로서의 효과이다. 이것은 함유성분인 센노사이드가 사람의 장내(腸內) 세균의 효소에 의해서 대사(代謝) 분해되어서 레인안스론으로 되며, 이것이 장관(腸管)을 자극하여 설사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대황(大黃)의 별명을 장군(將軍)이라고 하며, 이것은 병기(病氣)에 대해서 작용이 강하고 빠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처방에 많이 사용되는 감초는 국노(國老)라는 별명이 있다.
이것은 그 작용이 나라를 지키는 가노(家老)와 같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장군(將軍) 및 국노(國老)의 이름이 모두 약성(藥性)에 알맞게 붙여진 별명이라고 생각된다. 대황(大黃)이 처방된 방제(方劑) 중에는 맹장염(盲腸炎, 충수돌기염)에 사용되는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湯)'이라는 것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맹장염에 하제(下劑)는 금물(禁物)이라고 하지만, 한의학(漢醫學)에서는 반대이다.
목단피(牧丹皮)에 함유되어 있는 파에놀 배당체(配糖體)가 장내(腸內)의 염증을 제거하고 충수부(蟲垂部)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화농(化膿)한 노폐물을 대황(大黃)이 밖으로 잘 나가게 하는 것이다.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湯)'은 그밖에 변비(便秘)로서 하복부(下腹部)에 저항감이 있는 사람의 요로결석증(尿路結石症), 하복부(下腹部)가 아프고 대하(帶下)가 많은 사람의 급성자궁부속기염(急性子宮付屬器炎) 등에 많이 사용된다.
2003-10-01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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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만삼(蔓蔘)
박 종 희<부산대약대 교수>
氣 보충·血 도와 기혈양허증에 효과
만삼은 태삼·삼엽채·엽자초·참더덕·더덕나물 등으로 불리우는 도라지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향기가 좋다.
우리나라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백두산의 1,000∼1,300미터 지점에서 자란다.
길이는 1.5∼2미터 정도 뻗으며,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乳液)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계란형이며, 끝은 뭉퉁하고 길이 1∼5cm, 넓이 1∼3.5cm이고, 양면에 잔털이 많다. 7∼8월에 종 모양의 꽃이 핀다.
어린순과 뿌리를 나물로 먹기도 하며, 향기가 좋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만삼의 뿌리를 한방에서 만삼(蔓蔘)이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당삼이라고 한다.
당삼은 `본초종신(本草從新)'에 `쩥蔘, 甘平, 中焦를 돕고, 氣를 강하게 하고, 비위(脾胃)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당삼은 기원이 복잡하고 종류가 많다.
중국산 당삼으로 우리나라의 만삼과 같은 Codonopsis pilosula의 뿌리를 서당, 대당, 동당이라고 하며, Codonopsis tangshen의 뿌리를 천당이라고 한다.
만삼(蔓蔘)은 비·폐(脾·肺)에 작용하여 氣를 보충하고, 血을 돕는 약물로서 기혈양허증(氣血兩虛證)에 사용한다.
그래서 비위(脾胃)를 돕고, 진액(津液)을 만들며, 구갈(口渴)을 제거하는 일종의 강장약(强壯藥)으로서 비위허약(脾胃虛弱), 식욕부진(食慾不振), 대변설사(大便泄瀉), 사지무력(四肢無力), 정신불안(精神不安), 피로(疲勞) 등에 사용한다.
만삼(蔓蔘)의 물 추출액을 토끼에 투여하면 토끼의 적혈구 및 헤모글로빈이 증가하고, 개의 복강에 주사하면 혈압을 낮추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민간에서는 만성빈혈, 백혈병, 폐병에 1일 10∼15g 끓여서 복용한다.
2003-08-22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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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대계
박 종 희<부산대약대 교수>
血 보존약품…토혈·코피 지혈작용
신경통·고혈압·감기·몸살 치료효과
더위가 시작될 무렵 우리나라의 들과 산기슭에 적자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것이 엉겅퀴이다.
엉겅퀴는 국화과(菊花科)의 다년초(多年草)로서 전체에 희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바로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는 60∼150cm이다. 잎은 새의 날개 모양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와 가시가 있다. 잎의 뒷면은 흰털이 많다.
꽃은 아름다운 적자색으로 6∼8월에 핀다. 꽃의 색깔이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토양의 액성에 의한 것이다. 엉겅퀴 꽃 색깔의 주성분은 `안토시안닌'이라는 물질이며 이 색소는 액성에 따라서 산성에서는 붉은색, 알카리성에는 자색으로 색깔이 변하게 된다.
엉겅퀴의 동속 식물로는 큰엉겅퀴, 흰가시엉겅퀴, 가시엉겅퀴, 고려엉겅퀴, 좁은잎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등이 있다. 민간에서는 항가새, 가시나물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엉겅퀴 및 동속(同屬)식물의 뿌리 또는 전초(全草)의 건조품을 한방에서 대계(大줕)라고 한다.
대계는 『명의별록(名醫別錄)』의 中品에 `대소계근(大小 根)'의 이름으로 수재되어 있으며, 精을 돕고, 血을 보존하는 약물이다. 특히 대계(大줕)는 부인의 적백대하(赤白帶下)를 치료하고, 태아를 안전하게 하며, 토혈, 코피를 멈추게 하며,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계(大줕)의 性味는 명의별록(名醫別錄)에 甘, 溫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 열증(熱症)의 출혈에 많이 이용되므로 나중에 사람들은 이것을 甘, 凉으로 수정했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에는 심열토혈(心熱吐血), 소변임열(小便淋熱)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정력제, 신경통, 고혈압, 감기, 몸살의 치료제로서 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엉겅퀴의 지상부는 꽃이 피어 있을 때 채집하여 오래된 줄기는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고, 뿌리는 8∼10月 경에 채집하여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임상 실험에 의하면 엉겅퀴 뿌리 200g에 물 400ml를 넣어서 절반이 되게끔 끓여서 1일 2번 나누어 복용하면 폐결핵 및 고혈압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엉겅퀴는 비·위(脾·胃)가 허약하여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식욕이 없는 사람은 복용을 해서는 안 된다.
2003-08-20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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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도인(桃仁)
박 종 희<부산대약대 교수>
`不老不死 선과' 어혈·사기·소충 제거효과
폐병에 탁월 하혈·도한·두창 등에도 사용
중국 漢나라의 무제(武帝)가 불로장수(不老長壽)를 기원했을 때 중국에서 옛날부터 신앙(信仰)되고 있는 천계(天界)의 여선(女仙)인 서왕모(西王母)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선도칠과(仙桃七顆)를 주었다고 하는 신선담(神仙譚)이 있는 것처럼 복숭아나무의 열매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영력(靈力)을 가진 선과(仙果)로 취급되어 왔다.
옛날 사람들은 질병을 귀사(鬼邪)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복숭아는 사기(邪氣)를 제거하는 영력(靈力)을 가진 나무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복숭아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복숭아나무는 재(材), 수피(樹皮), 가지(枝), 화(花), 과실(果實), 종자(種子)를 藥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복숭아나무의 종자(種子)는 한방 처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약물이다.
복숭아나무 과실에서 종자(種子)를 건조한 것을 도인(挑仁)이라고 하며, 한방의 요약(要藥)이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下品에 `도핵인(挑核仁)'의 이름으로 수재되어 있으며 `어혈(瘀血), 혈폐(血閉), 징가, 사기(邪氣), 소충(小蟲)을 죽인다'라고 그 약효를 기록하고 있다.
도인(挑仁)은 근연종(近緣種)인 살구나무의 종자(種子)인 `행인(杏仁)'과 마찬가지로 청산배당체(靑酸配糖體)인 아미그달린, 酵素 에물신, 脂肪油(주로 오레아놀산, 팔미친산, 스테아린산의 글리세라이드)를 약 40%을 함유하지만, 그의 한방적인 용도는 전혀 다르다.
도인(挑仁)의 민간적인 용도는 다음과 같다.
△종물(腫物)에 挑仁을 넣은 식초를 바른다.
△부인(婦人)의 음문(陰門)이 부었을 때 挑仁의 가루를 바른다.
△정신이상(精神異常)에 挑仁 50개를 분쇄하여 물로 끓여서 그 汁을 한번에 복용한다.
복숭아나무의 材
복숭아나무의 材에는 고무질, 플라보노이드의 나린게닌, 안식향산 등을 함유돼 있으며, 민간적으로 다음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
△이(齒)가 아플 때에 복숭아나무 및 버드나무의 가지를 술로서 달여서 입에 머금고 있다가 식으면 내뱉는다.
△적리(赤痢)에 여로(黎蘆)와 복숭아나무를 달여서 마신다.
△백독(白禿)에 복숭아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즙을 내어 바른다.
△타박상(打撲傷)에 복숭아나무의 껍질과 달걀의 노른자를 반죽하여 바른다.
△개에 물렸을 때 복숭아나무를 끓여서 바른다.
복숭아나무의 잎
복숭아나무의 잎에는 니트릴配糖體, 글리코타노이드, 프루페르신 등이 함유되어 있다. 중국 宋나라의 소송(蘇頌)은 상한(傷寒)과 같은 天行病(傳染病)에 발한(發汗)의 묘법(妙法)으로서 도엽증한법(挑葉蒸汗法)을 설명하고 있다.
明代의 이시진(李時珍)은 `傷寒時氣, 風痺에서 땀을 내게하고, 頭風을 치료하고, 大小便을 나오게 하며, 곽란(藿亂), 腹痛을 멈추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名醫別錄'에 `尸蟲을 제거하고, 瘡中의 小蟲을 내보낸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유럽의 민간약으로 복숭아나무의 잎을 조충 구제약으로 사용하는 것과 상통한다.
우리나라에서 민간 요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토사(吐瀉)가 심한 대곽란(大藿亂)에 杏仁과 복숭아나무의 잎을 달여서 복용한다.
△토사(吐瀉)가 심하여 배가 아플 때에 복숭아나무의 잎을 짜서 즙을 복용한다.
△심하게 설사(泄瀉)를 할 때에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 후, 복숭아나무의 잎으로 몸을 마사지한다.
△복통(腹痛)에 복숭아나무의 잎을 끓인 물에 목욕한다.
△땀띠가 생겼을 때 복숭아나무의 잎을 끓여서 그 즙을 바른다.
복숭아나무의 열매
이시진(李時珍)은 복숭아나무의 열매를 많이 먹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폐병에는 이 것을 먹으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복숭아나무의 열매가 겨울이 되어도 떨어지지 않고, 달려있는 것을 `도노(桃奴)', `도경(桃景)', `신도(神桃)'라고 부르며, `神農本草經' 및 `名醫別錄'에 기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民間的으로도 다음과 같은 용도에 사용된다.
△토혈(吐血)에 諸藥을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을 때에 `桃奴'를 까맣게 태워서 쌀죽에 섞어서 복용한다.
△하혈(下血), 도한(盜汗), 두창(頭瘡) 등에도 사용한다.
복숭아나무의 꽃
복숭아나무는 한방에서 특히 꽃과 종자(種子)를 많이 사용한다. 개화직전(開花直前)의 꽃봉오리를 채집하여 건조한 것을 `백도화(白桃花)'라고 부르고 이뇨(利尿), 준하약(峻下藥)으로서 수종(水腫) 및 변비(便秘)에 응용한다.
백도화(白挑花)에는 각 種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配糖體) 및 쿠마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뇨(利尿) 작용은 플라보노이드의 작용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민간적으로 다음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
△변비(便泌)에 도화(桃花)를 분말(粉末)로 하여 복용한다.
△산후(産後)의 부종(浮腫)에 도화(桃花)를 끓여서 복용한다.
△어독(魚毒)에 도화(桃花)와 벚나무의 꽃을 반씩 섞어서 가루로 하여 복용한다.
2003-08-18 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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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당약(當藥)
박 종 희<부산대약대 교수>
과식·소화불량·식욕부진에 활용
위장 약한 사람·몸 찬 사람은 피해야
쓴풀은 우리나라의 산야(山野)에 자라는 1∼2년 초로서 줄기는 똑바르며 높이는 5∼20cm이고, 연한 보라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엽병(葉柄)이 없고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약간 뒤로 말린다.
꽃은 9∼10월에 피며 꽃잎은 5개로 흰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있다. 전초(全草)에 쓴맛이 있으므로 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너무 쓰고 천번을 짜도 쓰다고 하여 `천진(千振)'이라는 별명이 있다.
쓴풀과 유사한 식물로는 줄기가 짙은 보라색이고 보라색의 꽃이 피는 자주쓴풀이 있다. 쓴풀과 자주쓴풀의 전초(全草)를 당약(當藥)이라고 한다. 쓴풀·이질풀·어성초·벚나무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일본 민간 약물이다.
쓴풀의 동속(同屬) 식물은 세계 각지에 분포하고 있지만, 이것을 약용으로 사용하는 곳은 인도, 티벳, 일본뿐이었다. 중국에도 쓴풀의 동속(同屬) 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지만 약으로 사용한 기록은 없다.
일본에서 당약(當藥)을 언제부터 약으로 사용했는지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1681년에 출판된 원등원리(遠藤元理)가 저술한 `본초판응(本草辦凝)'에 `맛이 쓰고, 모든 벌레를 죽이고, 복통(腹痛)을 멈추게 한다' 또한 `호황련(胡黃連) 대신에 당약을 사용했지만 잘못'이라고 그 기록되어 있다.
호황련(胡黃連)은 히말라야의 산에서 자생하는 Picrorhiza속(屬)의 근경(根莖) 및 뿌리로서 만병의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약(當藥)은 고미건위약(苦味健胃藥)으로서 과식,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사용된다.
그러나 위장(胃腸)이 허약한 사람, 몸이 찬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당약의 약미(藥味)·약성(藥性)이 대고한(大苦寒)이므로 연용하게 되면 하복부(下腹部)가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약은 열(熱)을 가진 염증성(炎症性) 위장병에 사용하는 약물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최근에는 발모(發毛)제로 사용하고 있다. 당약의 고미성분(苦味成分)인 아마로겐친, 스웨린 등이 피부 말초혈관에 작용하여 피부 온도를 상승시켜 피부의 산화 환원 반응을 항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진다. 원형탈모증(圓形脫毛症)에 사용한 결과 80%의 유효가 인정된다는 보고가 있다.
2003-08-08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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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노근(蘆根)
박 종 희<부산대약대 교수>
갈대의 뿌리줄기…폐 식히고 위 기능 도와
열병·구토진정·해독작용…脾, 胃 허약체질은 피해야
갈대는 습지 또는 냇가에서 자라는 다년초(多年草)로서 높이가 1∼3m이고, 뿌리줄기는 길게 뻗는다. 잎은 2줄로 어긋나며 긴 피침형이며 길이 20∼50cm 너비 2∼4cm이다. 꽃은 자주색으로 9월에 핀다.
전국 최대규모의 갈대밭이 있었던 낙동강 하구 을숙도는 먹이가 풍부하여 철새 도래지로 각광을 받았었지만 지금은 갈대밭의 훼손으로 철새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보통 산에서 자라는 억새와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별개의 식물이다.
필자는 MBC-TV에서 제작한 특집프로 `갈대'를 촬영하기 위해 광활한 을숙도에서 갈대의 생태계를 관찰하게 되었다.
갈대의 잎에는 수중에서 호흡 할 수 있는 기공이 특별히 발달되어 있다.
갈대의 뿌리줄기(根莖)를 노근(蘆根)이라고 하고 `명의별록(名醫別錄)'의 下品에 수재되어 있다. 노근(蘆根)은 폐(肺)를 식히고 위(胃)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체액(體液)을 만들며 구토(嘔吐)를 없애고, 복어의 독(毒)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열병(熱病)·구토·복어 중독의 해독약으로 이용된다.
민간요법
△ 갈증이 심하고 구토로 불쾌감이 심할때 노근과 배(梨)를 물과 함께 끓여서 마신다.
△ 복어 중독으로 인한 빈사(瀕死)상태에서 노근의 즙(汁)을 대량으로 마시고, 게의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 잇몸에서 출혈이 심할 때에 노근을 끓여서 차 대신 마신다.
△ 물고기 및 돼지고기를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에 노근을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 곽란이 심할 때에 갈대의 꽃을 달여서 마신다.
△ 폐병에도 노근을 달여서 계속해서 마신다.
△ 주의할 점은 노근은 비(脾), 위(胃)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삼가야 한다.
2003-08-01 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