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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황기(黃耆)
가난한 사람만 치료해주던 채약자 `黃耆'
자주 사용하던 氣虛약초에 이름붙여
黃耆는 지금은 생약의 이름이지만 원래는 약초를 채집하는 어느 젊은이의 이름이었다. 그 黃耆라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에게 약초를 채집해 질병을 치료하여 주었는데 부자에게는 그와 같은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난 부자 중의 한사람이 黃耆를 붙잡아서 감옥으로 보내 버렸다. 그후 감옥소 관리의 아들이 심한 병에 걸려 黃耆가 자신이 채집한 약초로 그 아들의 병을 고쳐주자, 그 관리는 감사히 ...
2001-05-22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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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현삼(玄蔘)
玄武眞人이 재배한 검은 약초 흑삼
해열·해독작용 있고, 눈과 장에 좋아
중국 산서성의 용호산에 삼청관이라고 하는 도교의 本寺가 있으며, 그곳에 `玄武眞人'이라고 하는 나이 많은 도사가 살고 있었다. 도사는 그곳에서 불로장수의 약을 만들고 있었다. 그 약을 먹는 사람은 장수를 할 수가 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도사는 어떻게 약을 만들고 있었을까? 그 약은 芒硝(황산나트륨)에 鹽水 또는 미네랄수를 넣어서 약한 불로 데워서 분말형태를 가진 것으로 `玄明粉'이라고 부르며, 藥性은 寒性에 속하며, 火의 毒을 내리...
2001-05-18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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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하엽(荷葉)
연잎 끓여마신 여인 火氣증상 없어
淸熱解毒 작용있어 발열 등 치료
옛날 중국의 어느 해에 반년이 지나도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시냇물이나 연못의 물은 모두 말라 버리고, 논밭의 묘목도 모두 말라 버렸다. 어느 날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가로수도 모두 불타 버렸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진화작업을 하였지만, 그 중에서 1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화기에 의한 증상을 나타냈으며, 죽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었다.
한편 부근에 몸이 약한 부인이 살고 있...
2001-05-15 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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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하수오(何首烏)
82세 노인에게 아들을 보게 해준 약
약초채집가 이름따서 `何首烏'라 불러
중국의 어떤 마을에 82살의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외동아들이 갑자기 죽어 슬픔에 빠졌다. 운명이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너무 애통해 하면 몸에 해로우므로 그만 슬퍼하라고 친구들은 위로했다. 그러나 노인은 깊은 한숨을 쉬면서 논과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물려줄 아들이 없기 때문에 살아갈 의욕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약초를 캐는 노인이 찾아왔다. 노인은 그렇게 당신의 뒤를 이어갈 아들이 필요하다면 아들...
2001-05-11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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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천남성(天南星)
가짜의사가 천남에서 채집한 독초
생강즙 발라 다양한 질병에 사용
중국의 어떤 마을에 일하기 싫어하는 젊은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게으름뱅이라고 불렀다. 그 젊은 사람은 고생을 하지 않고 돈을 벌고 싶어서 여러 가지 궁리를 했다. 고심 끝에 약초를 채집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했다.
환자 한 사람을 치료해주면 적어도 은 10냥을 받기 때문에 한달은 놀면서 생활할 수가 있었다. 환자 12명을 치료해주면 1년은 편안히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은 약초에 관해서...
2001-05-08 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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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진피(陳皮)
곰팡이 난 靑皮 먹고 뱃병 나아
부푼배에 효과, 트림·吐氣 치료
陳皮는 밀감의 껍질을 건조한 것이지만, 원래는 陳皮라고 부르지 않고 靑皮라고 불렀다. 그렇게 부르게 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중국 동남부의 연해에서 전쟁이 발생하여 어떤 마을이 폐허가 되어 마을 사람들이 다른 지방으로 달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10년이 지나 전쟁도 수습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을로 되돌아갔다. 그 마을에서 약방을 경영하였던 사람은 본래의 장소에 점포를 재건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
2001-05-01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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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의이인(薏苡仁)
의좋은 남매 以郞·如意 이름 따서 지어
폐종양·폐의 위축 및 부종에 탁월한 효과
양친을 전쟁과 역병으로 잃어버린 남자아이가 걸식을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남자아이의 성은 以라고 하였지만, 이름은 알 수 없어서 사람들은 `以花郞' 또는 `以郞'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산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아사 직전의 여자아이를 발견하였다. 여자아이는 `鳳尾帽'라고 하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모자에는 구슬이 달려 있었다. 以郞은 그 여자아이를 데리고 사람이 살지 않는 낡은 절로 데리고 갔다. 절에서 밤죽을...
2001-04-27 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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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음양곽(淫羊藿)
양들이 먹고 발정한 풀 `淫羊藿'
腎에 좋고 자궁 찬 여성에게 효과
어느날 羊을 키우는 주인이 목동에게 羊을 남쪽의 草地에다 방목하도록 명령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羊들을 방목한 후, 해가 질 무렵 양치기는 羊을 울타리에 가두었다.
그러나 그날 밤, 羊들은 한밤중에 야단들이었다. 수컷은 암컷을 찾아다니고 울타리 안을 뛰어다니면서 소동을 일으켰다. 또한 울타리를 뛰어넘어서 달아나는 羊도 있었다.
양치기는 100마리의 羊을 찾기 위해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그래서 양치기는 주인으로부터 심하게 꾸지람을 들었다. 羊들...
2001-04-24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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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육계(肉桂)
동물이 좋아했던 桂山에 자라는 나무
寒邪 원인되어 나타나는 寒症치료 효과
중국의 南方에 桂山이라고 하는 이상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풀을 주식으로 하는 동물들이 여기에 와서 이 나무의 껍질을 씹어 먹는 것이었다. 사슴, 당나귀, 양, 말 등이 마치 磁石에 끌린 듯이 나무 주위에 모여들었다. 초식동물이 많이 모여들기 때문에 육식동물도 많이 모여들었다. 호랑이, 사자, 표범, 늑대가 모여들어서 사슴, 당나귀, 양, 말 등을 습격하는 것이었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싸움이 격렬해짐에 따라 사냥꾼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
2001-04-17 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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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우황(牛黃)
죽은 소의 담낭에서 얻은 황색의 약
痰 심하고 호흡 곤란한 환자 살려
옛날 중국 북방지역에 任守義라고 하는 의사가 살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병뿐만이 아니라 가축의 병도 치료했다. 주위사람들은 사람의 병뿐만이 아니라 가축의 병도 잘 고치므로 任守義를 `人獸醫'라고 불렀다.
任守義의 일가는 많은 소와 백마리의 양, 수십마리의 당나귀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세마리의 소가 같은 병에 걸려 차례로 죽어버렸다. 처음에는 풀을 먹지 않고 머리와 꼬리를 움직이지 못하면서 입을 벌리고 옆으로 넘어져서 熱을 내...
2001-04-10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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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용담초(龍膽草)
마을사람들에 의해 살아난 烏龍이 준 풀
肝처럼 써 龍膽草, 고열·담석 등에 효과
중국 安徽省 天長縣의 東北方 15Km 떨어진 곳에 周圍 10Km 정도의 `後家湖'라고 부르는 호수가 있었으며, 그 주위에 높이 30cm 정도의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어느 해의 여름, 구름 위에서 한 마리의 검은 龍인 烏龍이 물이 말라버린 호수의 바닥 위에 떨어졌다. 烏龍은 바닥에 누운 채 하늘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바다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바둥거릴 뿐이었다. 後家湖의 인근 주민들은 그것을 알고 烏龍의 모양을 보기 위하여 모여...
2001-04-06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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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애엽(艾葉)
생리통 심한 부인, 쑥으로 치료
음력 5월에만 효과 `五月愛'라 불려
중국에서는 쑥의 잎을 艾葉 또는 五月葉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본래의 이름은 `白蒿'라고 하며, 대단히 소중한 풀로 취급되었다. 음력 오월 초순의 端午節句에는 남녀 모두 실로 연결한 쑥을 머리에 장식하는 풍습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단오날에 쑥을 꽂으면/외출하여 귀신을 부른다./단오날에 쑥을 꽂으면/재앙이 지나친다.
민간에서 쑥은 邪氣 및 재앙을 피하게 해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쑥은 經脈의 움직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
2001-04-04 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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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승마(升麻)
麻의 종자 달여 마시자 열독증 낳아
한 되 복용해야 효과 보여 升麻라 불려
옛날 중국의 山合이라고 하는 마을에 後家라고 하는 젊은 사람이 살았었다. 어느날 後家는 熱毒症(火熱의 病邪가 鬱積해서 생긴 毒 때문에 생기는 病)에 걸렸지만, 지독하게 가난했기 때문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느날 혼자서 여행을 하고 있던 道士가 後家의 집앞을 지나다가 마루에서 옆으로 누워있는 환자가 눈에 띄어 상태를 물어보았다. 환자는 열이 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道士는 熱毒症이라는 것을 즉...
2001-03-30 1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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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세신(細辛)
덜렁거리는 제자가 잘못 투약한 `散寒草'
주의 필요하다는 뜻의 `細心'으로 바꿔 불러
細辛의 원래의 이름은 `散寒草'라고 했다. 어떤 연유로 細辛이라고 부르게 됐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어떤 마을에 환자를 진찰하면서 약을 팔러 다니는 의사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그는 몸이 약해졌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제자를 구하라고 했고, 의사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
제자가 되려는 사람을 구했는데, 그 젊은이는 4가지 동작이 빠른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즉 식사를 빨리 하며, 걸음걸이가 빠르며...
2001-03-23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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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생강(生薑) 및 무
아침 무즙·자기전 생강즙이 장수비결
名醫 李時珍 `본초강목'에 한약으로 추가
옛날 중국의 巴州 부근 장수촌이라고 부르는 마을에 長壽의 一家가 살고 있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120살, 그의 아들이 102살, 손자가 70살, 증손자가 40살로서 모두 6代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었다. 한편 장수촌에서 가까운 곳에 대단히 재산이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다. 아무리 재산을 탕진하여도 여유가 있었으며 또한 아들이 官吏를 지내고 있으므로 부와 권력을 함께 갖고 있었다. 부자는 장수하고 싶어서 장수의 비방을 알기를 원하...
2001-03-20 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