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인셀즈가 위축성 흉터 치료제 ‘TRTP-101’의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재생의학과 정밀의료를 아우르는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조직 재생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과 암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기술의 상용화 준비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셀인셀즈(CELLinCELLS)는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위축성 흉터 치료제 후보물질 TRTP-101 △연골 재생 치료제 TRTP-201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제 스크리닝·환자 맞춤형 선별 플랫폼 등 핵심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품질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가 오가노이드를 미래 핵심 기술로 명확히 규정한 만큼, 이를 통한 경제 성장 촉진과 사회적 변화, 바이오 산업 전반의 도약 효과가 본격적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셀인셀즈는 2014년 12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창업한 학내 벤처에서 출발했다. 사람 발생 초기의 형성 원리를 수학적 모델로 구현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하는 ‘조직형상기술 플랫폼(Tissue-Reforming Technology Platform)’을 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재생의학치료제(Advanced Regenerative Therapy)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특히 오가노이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는 초창기 시장에서 생소한 분야였지만, 셀인셀즈는 기술적 우수성과 상업적 확장성을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지난 10년간 누적 205억 원의 투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셀인셀즈가 먼저 내세우는 프로그램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TRTP-101이다. 이 후보물질은 지난해 12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투약 후 12주차 분석에서 약 26% 수준의 피부 재생 효과가 관찰됐다. 셀인셀즈는 올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 계획을 제출하고, 2026년 상반기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위축성 흉터는 미용적 고민을 넘어 일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군이 매우 넓지만, 기존 시술 중심 치료는 효과 유지 기간이 짧고 재시술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 자체의 구조를 재형성하는 방식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접근"이라며 "TRTP-101이 지향하는 재생 메커니즘이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인셀즈는 TRTP-101이 조직 재형성(Tissue Reforming) 기반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미용·시술 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정밀하게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생의학 영역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연골 재생 후보물질 TRTP-201은 동물모델에서 ‘20대 연령대 연골 수준’으로 회복되는 재생 효과가 관찰됐다.
셀인셀즈는 내년까지 허가용 비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 1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반월판 손상(TRTP-102), 회전근개 파열(TRTP-103), 탈모(TRTP-104) 등 다양한 조직 재생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플랫폼 기술의 적용 폭을 넓히고 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는 암 오가노이드 기술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스크리닝 및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 플랫폼을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 중이다. 관련 라이선스 계약도 확정된 상태다. 셀인셀즈는 플랫폼 개발 이후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외 신약 스크리닝 시장과 정밀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 기술이전 논의도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셀인셀즈는 조직형상 기반 오가노이드 플랫폼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어, 글로벌 공동 개발 파트너십 또는 기술실시권 계약(License Agreement) 형태 등이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암 오가노이드 스크리닝 및 정밀진단법 개발’은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재생의학과 정밀의료 두 분야 모두에서 기술 잠재력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임상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더욱 체계화해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lick! 글로벌바이오의약품정보’ 플랫폼을 해외 규제 전략 수립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가별 인허가 절차와 규제 동향을 분석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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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인셀즈가 위축성 흉터 치료제 ‘TRTP-101’의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재생의학과 정밀의료를 아우르는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조직 재생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과 암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기술의 상용화 준비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셀인셀즈(CELLinCELLS)는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위축성 흉터 치료제 후보물질 TRTP-101 △연골 재생 치료제 TRTP-201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제 스크리닝·환자 맞춤형 선별 플랫폼 등 핵심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품질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가 오가노이드를 미래 핵심 기술로 명확히 규정한 만큼, 이를 통한 경제 성장 촉진과 사회적 변화, 바이오 산업 전반의 도약 효과가 본격적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셀인셀즈는 2014년 12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창업한 학내 벤처에서 출발했다. 사람 발생 초기의 형성 원리를 수학적 모델로 구현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하는 ‘조직형상기술 플랫폼(Tissue-Reforming Technology Platform)’을 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재생의학치료제(Advanced Regenerative Therapy)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특히 오가노이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는 초창기 시장에서 생소한 분야였지만, 셀인셀즈는 기술적 우수성과 상업적 확장성을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지난 10년간 누적 205억 원의 투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셀인셀즈가 먼저 내세우는 프로그램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TRTP-101이다. 이 후보물질은 지난해 12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투약 후 12주차 분석에서 약 26% 수준의 피부 재생 효과가 관찰됐다. 셀인셀즈는 올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 계획을 제출하고, 2026년 상반기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위축성 흉터는 미용적 고민을 넘어 일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군이 매우 넓지만, 기존 시술 중심 치료는 효과 유지 기간이 짧고 재시술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 자체의 구조를 재형성하는 방식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접근"이라며 "TRTP-101이 지향하는 재생 메커니즘이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인셀즈는 TRTP-101이 조직 재형성(Tissue Reforming) 기반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미용·시술 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정밀하게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생의학 영역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연골 재생 후보물질 TRTP-201은 동물모델에서 ‘20대 연령대 연골 수준’으로 회복되는 재생 효과가 관찰됐다.
셀인셀즈는 내년까지 허가용 비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 1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반월판 손상(TRTP-102), 회전근개 파열(TRTP-103), 탈모(TRTP-104) 등 다양한 조직 재생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플랫폼 기술의 적용 폭을 넓히고 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는 암 오가노이드 기술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스크리닝 및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 플랫폼을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 중이다. 관련 라이선스 계약도 확정된 상태다. 셀인셀즈는 플랫폼 개발 이후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외 신약 스크리닝 시장과 정밀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 기술이전 논의도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셀인셀즈는 조직형상 기반 오가노이드 플랫폼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어, 글로벌 공동 개발 파트너십 또는 기술실시권 계약(License Agreement) 형태 등이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암 오가노이드 스크리닝 및 정밀진단법 개발’은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재생의학과 정밀의료 두 분야 모두에서 기술 잠재력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임상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더욱 체계화해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lick! 글로벌바이오의약품정보’ 플랫폼을 해외 규제 전략 수립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가별 인허가 절차와 규제 동향을 분석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