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고위급 정책 대화 '의약품 접근성' 본격 논의
공유·지원 필요사항 WHO 측에 요청…매년 한-WHO 정례화 추진
입력 2019.06.04 12:30 수정 2019.06.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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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HO 총회에서 논의됐던 다국적사 독점약 대응 등 '의약품 접근성'에 대한 논의가 고위급 정례 정책대화에서 이어져 구체화된다.

제72회 WHO 총회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 전경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6월 4~5일 이틀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번째 '한국-WHO 간 정책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WHO는 미국,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등 주요 선진국 및 빌게이츠재단, 블룸버그재단 등 기관들과 정기적으로 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WHO와 한국과의 정책대화 시작이 세계 보건의료 영역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책대화에서는 WHO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GPW13(제13차 General Programme of Work(2019-2023))에 기반을 두고, 보편적 의료보장, 공중보건위기 등 각 주제별로 우리 정부와 WHO의 담당 관리자들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논의주제로는 △ High-level vision(상위 비전)과 GPW13에 기반한 전략적 우선순위 △WHO와의 협력사업 △공중보건위기 △보편적 의료보장 △질병퇴치기금(항생제 내성) △환경보건 등이 있다.

특히 양측은 지난 5월 WHO 총회에서 박능후 장관이 의약품 접근성 부대행사와 기조연설에서 강조했던 의약품 접근성 관련 국제 공조 방안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 정부는 WHO 회원국 간 의약품 접근성 강화 논의에 필요한 현황 공유와 지원 필요사항도 WHO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민수 정책기획관(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은 "이번 정책 대화는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외교부, 환경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세계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된 국내 부처와 기관 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한국과 WHO가 함께 세계 보건 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매년 정례적으로 양측의 정책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 1월에 체결됐던 한국-WHO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 CCS)에 이어 첫 번째 한국-WHO 정책대화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전 세계인의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한국과 WHO의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단단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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