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수록 손해 ‘소발디’·‘하보니’ 연내 해법 찾을까?
길리어드, 유통마진 문제점 검토…공식 입장은 미정
입력 2016.09.12 06:30 수정 2016.09.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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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초저마진 제품으로 지목한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유통마진에 대해 길리어드 측이 문제점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최근 유통마진으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손해를 보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지난 5월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보험급여가 시작되면서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해 손해금액이 커지고 있다며 유통마진 조정을 요구해왔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금융비용 1.8%, 카드수수료 평균 2%, 인건비 2.1%, 물류비용과 일반경비 2.5%, 법인세 0.4% 등 고정비용 지출만 8.8%에 달한다며 유통마진이 3%에 불과한 소발디와 하보니를 유통하면, 수십만원대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본에서의 소발디와 하보니의 유통마진이 8%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융비용을 인정하는 국내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10%대 유통마진이 적정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길리어드 측이 ‘소발디’와 ‘하보니’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향후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관계자는 “도매업계 관계자들에게 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이같은 유통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까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길리어드와 쥴릭과의 계약기간이 12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줘 연장 여부에 대해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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