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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가 오늘 (23일) 4차 이사회를 열고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협회 명칭변경 건도 논의한다.
일단 협회는 그간 계획했던 대로 이사회 참석자들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에서 적어내는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 다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지목된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명단을 내부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제약사명 및 병원명 빼고 영업 유형 공개)
이번 리베이트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6일 3차 이사회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당시 제약협회는 제약산업 육성방안 발표를 앞두고 무기명 설문조사를 발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점, 리베이트 수사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무기명설문조사를 발표하면 수사의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가 예정된 이사회(6월 28일)를 3분기로 연기했다(8월 23일)
설문조사의 관심사는 공개 대상 제약사가 나오느냐와, 나오면 몇개까지 공개할 것인가다.
일단 업계 일각에서는 지목된 제약사가 다수가 아닌, 한 두개 제약사로부터 지목됐을 경우는 공개가 안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간 업계 내부에서 리베이트에 대한 말들이 계속 나왔다는 점에서 2,3개 제약사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두개 제약사로부터 지목받았을 경우에도 공개를 않을 경우, 외부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사회 내부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후 공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변수는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지목된 제약사가 많은 경우(2,3개 제약사 이상)로, 모두 공개(내부)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 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협회 명칭변경 건으로, 제약협회를 '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하는 안건이 정식 상정된다.
이번 협회 명칭변경 건은 업계 내 일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그간 업계 내에서는 제약협회 회원사 중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곳도 많은 상황에서, 정부정책이 '바이오' 위주로 가며 바이오를 '적시'할 필요가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50개인데 협회 회원사가 다수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 요구가 있었고 이사장단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사회서 통과되더라도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총회와 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정책과 능력에 따라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굳이 바이오를 넣으면서 그간 제약산업을 이끌어 온 합성의약품을 위상을 약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 바이오가 삽입되면 상당수 제약사들의 주력인 합성의약품 입지가 줄어들면서 정부 정책이 제약계가 지적해 온 바이오 위주 정책으로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사회서 통과되더라도 명칭변경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협회 명칭에 바이오의약품이 들어 있는 곳과 마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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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가 오늘 (23일) 4차 이사회를 열고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협회 명칭변경 건도 논의한다.
일단 협회는 그간 계획했던 대로 이사회 참석자들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에서 적어내는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 다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지목된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명단을 내부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제약사명 및 병원명 빼고 영업 유형 공개)
이번 리베이트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6일 3차 이사회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당시 제약협회는 제약산업 육성방안 발표를 앞두고 무기명 설문조사를 발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점, 리베이트 수사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에서 무기명설문조사를 발표하면 수사의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가 예정된 이사회(6월 28일)를 3분기로 연기했다(8월 23일)
설문조사의 관심사는 공개 대상 제약사가 나오느냐와, 나오면 몇개까지 공개할 것인가다.
일단 업계 일각에서는 지목된 제약사가 다수가 아닌, 한 두개 제약사로부터 지목됐을 경우는 공개가 안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간 업계 내부에서 리베이트에 대한 말들이 계속 나왔다는 점에서 2,3개 제약사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두개 제약사로부터 지목받았을 경우에도 공개를 않을 경우, 외부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사회 내부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후 공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변수는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지목된 제약사가 많은 경우(2,3개 제약사 이상)로, 모두 공개(내부)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 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협회 명칭변경 건으로, 제약협회를 '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하는 안건이 정식 상정된다.
이번 협회 명칭변경 건은 업계 내 일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그간 업계 내에서는 제약협회 회원사 중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곳도 많은 상황에서, 정부정책이 '바이오' 위주로 가며 바이오를 '적시'할 필요가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50개인데 협회 회원사가 다수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 요구가 있었고 이사장단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사회서 통과되더라도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총회와 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정책과 능력에 따라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굳이 바이오를 넣으면서 그간 제약산업을 이끌어 온 합성의약품을 위상을 약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 바이오가 삽입되면 상당수 제약사들의 주력인 합성의약품 입지가 줄어들면서 정부 정책이 제약계가 지적해 온 바이오 위주 정책으로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사회서 통과되더라도 명칭변경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협회 명칭에 바이오의약품이 들어 있는 곳과 마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