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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제약사-의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회사가 상당한 치명타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P사와 현재 조사 막바지 단계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회자되는 Y에 이어 검찰이 지난 8일 유명 제약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제약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검경이 집중적으로 조사해 온 P,Y사는 중소형 제약사로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상위 제약사에는 칼 끝을 겨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빗나갔다.
당장 11일 제약계 내에서는 이번 조사로 리베이트 수사 외연이 어디로 확대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중소 제약사 뿐 아니라, 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제약계에서는 시기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제약계에서 '종합 선물 세트'로 받아들이는 정부의 7월 7일 제약산업 지원 육성책 발표 다음날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나, 대상으로 볼 때나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는 특정 제약사가 아니라, 모든 제약사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제약산업을 둘러싼 환경을 볼 때 당혹스러운 면이 있다."며 "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포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끊은 시점 이후가 아닌,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의 사건들이 조사 대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정부가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제약사들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상위 제약사가 리베이트 조사권에 들어갔다는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지원은 지원이고 리베이트는 리베이트라는 것으로 모든 제약사의 문제다. 지금은 끊고 과거의 일일지라도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도 바쁘게 됐다. 정부의 '7.7 제약산업 육성 방안'에 따른 '화답'에 연구개발, 수출 기술수출 및 글로벌제약 진출과 함께 윤리경영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베이트는 개별 제약사 문제지만, 상위 제약사로 연결될 때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제약사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제약사들이 윤리경영 종착을 위한 CP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대상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리베이트 건이 계속 나오면 고조된 분위위가 급강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제약협회는 12일 여는 이사장단회의에서 앞으로 제약계가 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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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제약사-의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회사가 상당한 치명타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P사와 현재 조사 막바지 단계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회자되는 Y에 이어 검찰이 지난 8일 유명 제약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제약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검경이 집중적으로 조사해 온 P,Y사는 중소형 제약사로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상위 제약사에는 칼 끝을 겨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빗나갔다.
당장 11일 제약계 내에서는 이번 조사로 리베이트 수사 외연이 어디로 확대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중소 제약사 뿐 아니라, 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제약계에서는 시기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제약계에서 '종합 선물 세트'로 받아들이는 정부의 7월 7일 제약산업 지원 육성책 발표 다음날 압수수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나, 대상으로 볼 때나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는 특정 제약사가 아니라, 모든 제약사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제약산업을 둘러싼 환경을 볼 때 당혹스러운 면이 있다."며 "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포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끊은 시점 이후가 아닌,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의 사건들이 조사 대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정부가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제약사들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상위 제약사가 리베이트 조사권에 들어갔다는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지원은 지원이고 리베이트는 리베이트라는 것으로 모든 제약사의 문제다. 지금은 끊고 과거의 일일지라도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도 바쁘게 됐다. 정부의 '7.7 제약산업 육성 방안'에 따른 '화답'에 연구개발, 수출 기술수출 및 글로벌제약 진출과 함께 윤리경영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베이트는 개별 제약사 문제지만, 상위 제약사로 연결될 때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제약사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제약사들이 윤리경영 종착을 위한 CP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대상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리베이트 건이 계속 나오면 고조된 분위위가 급강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제약협회는 12일 여는 이사장단회의에서 앞으로 제약계가 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