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눈독...건기식 -의약외품 업체 바싹 긴장
신규 매출 창출 목적 OEM 문의 잦아-해당 업체들 '난색'
입력 2015.12.21 06:35 수정 2015.12.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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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업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특화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들 업체를 접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패치제  전문 Y사 경우 최근 제약사로부터 OEM 문의를 받았고, 대장암(도매상 통해 총판) 유방암 임신진단 등 진단키트 전문 M사도 제약사들 문의를 받았다.

관절 혈관 분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잘 알려진 S사도 제약사로부터 문의가 왔다.

이외 다수 건강기능식품업체 및 의약외품 업체가 제약사로부터 OEM 및 원료 공급업체 소개를 부탁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관심은 매출 확보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간 제약사들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쪽에서 사업다각화를 진행해 왔고 일부 제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에도 나섰지만 이를 확대시키거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본격 진출할 경우 입게 될 타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실제 제약사로부터 문의를 받은 업체들은 대부분 가격 등 문제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OEM 등을 소개시켜줬을 경우 제약사에서 그 제품에 대한 단가를 내리면  보유제품이 타격을 입기 때문. 

특화제품을 갖고 있는 곳은  OEM을 한번 해줬다 시장가격이 흐려지면 타 제품도 어려워지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약국경기 불황으로 판매도 부진한 데다 인기 품목도 약국에 고마진을 제공하지 못해  고마진을 제공하는 대체품목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영업력과 자금력이 앞선  제약사가 합류할 경우 가격 및 마진 경쟁력에서 앞서지 못할 것이 뻔하다는 우려다.

하지만 '방어막'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이 매출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가격,  판매자는 마진인데 영업력도 앞서고 자금도 충분한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모두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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