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2015년 제약성과 견인"
수출·수입 성장 주도…매출대비 R&D 비중도 상승
입력 2015.12.16 06:10 수정 2015.12.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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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혁신형 제약기업이 제약산업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20개사)의 총 매출액은 6조 9,470억원으로 상장 제약기업 총 매출액의 54.4%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15일 개최한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가나다순) 등 4개사가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슈펙트캡슐, 국내개발신약 18호)가 다국가 임상3상을 완료하고, `15.10월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놀텍정, 국내개발신약 14호) 등 의약품의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대하여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해외 임상시험 등을 진행함으로써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베트남, 일본, 중동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해외에서의 의약품 등록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은 벤처기업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골관절염 치료제(아셀렉스캡슐, 국내 개발 신약 22호)로 국내개발신약 허가(‘15.2.5)를 받았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올 한 해 동안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총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하고 의약품 공동개발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함으로써 향후에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진출과 신약 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해외수출 우수 부문에서는 △녹십자 △유한양행 △LG생명과학이, 해외 기술수출 우수 부문은 △보령제약 △한미약품 △CJ헬스케어가, 신약연구개발 우수 부문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수상했다.

또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운영에 따른 주요 성과 분석결과, 상장된 혁신형 제약기업(20개사)의 총 매출액은 6조 9,470억원으로 국내 81개사 상장 제약기업의 총 매출액 12조 7,812억원 대비 54.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인증연장된 혁신형 제약기업 36개사의 2014년 의약품 매출액은 8조 2천억원,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6.2% 성장함으로써, 201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R&D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 17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4%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2014년 전체 R&D 파이프라인 수는 954개로서 2012년에 비하여 16%(132건) 증가하는 등 혁신 신약개발 중심으로 역량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10개 글로벌 제약기업의 2014년도 처방 의약품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7.8%(600억불/3,366억불)에는 미치지 못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2014년 약 1조 2천억원으로 매출 대비 수출 비율이 14.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9%, 인증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18.6%의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18개사가 64건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1월∼11월)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13건,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71억 2,350만 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다.

복지부 측은 혁신형 제약기업은 신약개발 역량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 제약산업 구조의 선진화·경쟁력 제고 도모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제약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의료해외진출법’의 시행으로 의료서비스, 의료시스템 등과 연계한 제약산업의 해외진출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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