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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9월말까지 광고선전비 금액 3,000억 넘어
상장제약사들이 지난 9월까지 지출한 광고선전비가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동제약이 가장 많은 300억원을 지출했으며, 9월말까지 100억원 이상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제약사는 모두 9개사로 파악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이 제출한 2015년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2개가 지난 3분기에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매출액의 3%인 1,052억 4,600여만원이었다.
이들 제약사의 9월말까지 누계 광고선전비는 3,002억 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제약사중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광동제약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에 109억 1,00여만원을 포함해 9개월 동안 308억 4,900만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했다.
뒤를 이어 일동제약이 3분기 98억 8,300만원을 포함해 총 292억 3,8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119억 4,900만원을 포함해 277억 8,400만원, 대웅제약은 3분기 79억 2,900만원을 포함해 총 266억 7,600만원, 동국제약이 3분기에 83억 8,500만원을 포함해 총 256억 7,200만원, 유한양행은 3분기 86억 6,000여만원을 포함해 255억 4,100만원. 종근당은 3분기 76억 3,100만원을 포함해 총 235억 900만원 등 올해들어 9월말까지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제약사는 모두 9개사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경남제약으로 17.8%였으며, 그 뒤는 셀트리온제약 14.4%, 동국제약 12.1%, 동화약품 9.9%. 일동제약 8.3%.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삼진제약이 각각 6.0%. 국제약품 5.5%, 종근당·부광약품·동성제약이 5.1% 등 10개사가 5%를 넘었다.
이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지출액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특징은 일반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의약품 시장의 침체에 따라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등 비처방제품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광고선전비 지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주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