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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시가총액 올해들어 1조 5천억 줄어
국제적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조 4,664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9월말 현재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 제약사는 9조 3,162억, 코스닥 제약사는 1조 5,20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할 때 코스피 제약사는 1조 5,248억이 감소했으며, 코스닥 제약사는 684억원이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 37개 제약사중 시가총액이 감소한 업체는 8곳, 나머지 29개 기업은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연말 시가총액이 356억원이었으나 9월말 현재 503억원으로 9개월동안 시가총액이 41% 늘어났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말 1조 3,621억원이었으나 9월말 현재는 1조 6,962억원으로 9개월동안 시가총액이 3,341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일양약품은 693억(19%), 한올바이오파마 424억(16%), 부광약품 554억(15%), 신풍제약 178억(16%) 늘어났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연말 1조 8,437억원이었으나 9월말 현재는 6,392억원이 줄어든 1조 2,045억원이었다. 올해들어 시가총액이 무려 35% 감소한 것이다.
동아제약은 올해들어 3,663억 감소, LG생명과학 2,469억 감소, 대웅제약 1,622억 감소 등 상위권 제약사의 시가총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제약사의 증권시장의 침체속에서도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5% 늘어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말 1,660억원이었으나 9월말 현재는 2,766억원으로 시가총액이 1,106억원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무려 67% 증가한 것이다.
뒤를 이어 대화제약 65%(289억), 서울제약 94억원(60%), 대한약품 96억원(53%), JW중외제약 444억(24%), 경동제약 242억(21%), 안국약품 143억(21%) 늘었다.
코스닥 제약사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체는 바이넥스로 지난해 연말 1,877억원이었으나 8월말 현재는 693억원으로 9개월동안 무려 1,184억원이 감소했다. 무려 63%의 시가총액이 빠진 것이다.
뒤를 이어 경남제약 -117억(-34%). 대한뉴팜 -279억(-24%), 화일약품 -57억(-14%) 등의 순이었다.
김용주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