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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총매출중 수출비중은 10% 불과
일괄약가인하 등 각종 정책적 변수에 직면한 상장제약사들이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지만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53개 제약사의 2012년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매출에서 내수 비중이 90%, 수출은 1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시장에 안주해 성장해 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제약사들은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0%였다.
총매출에서 수출이 10%이상을 넘는 기업은 종근당바이오 72%, LG생명과학 40%, 영진약품 32%, 유나이티드제약 16%, 유한양행 15%, 녹십자·대원제약 각각 14%, 동아제약·한미약품·신풍제약 각각 11%, 슈넬생명과학 10% 등 11개사에 불과했다.
금액상으로는 LG생명과학이 올해들어 가장 많은 1,115억 9.000만원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유한양행 754억 8,700만원, 동아제약 724억 1,100만원, 녹십자 681억 4.200만원, 종근당바이어 599억 3,900만원, 한미약품 559억 2,000만원 등이었다.
반면 환인제약, 일성신약 2개 회사는 수출은 전혀 없고 내수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상장 20개 제약사들이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분석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부분 매출중 수출이 93%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동국제약 21%, 대한뉴팜 21%, 셀트리온제약 13%, 경동제약 10%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제약사중에서는 수출실적이 전무한 업체가 화일약품, 대한약품, JW중외신약, 삼아제약, 조아제약 5개사로 나타나 코스피 상장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주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