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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 직원 평균연봉 국내사보다 얼마나 높나
다국적제약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6,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한국애보트로 평균 9,9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다국적기업 중 의료기기와 기타 의약품 외의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다국적제약사 26곳을 분석한 결과다.
평균 연봉은 감사보고서에 따른 급여 지출액을 해당 제약사의 임직원수로 나눈 것으로 직급 등의 기타 요소는 고려되지 않은 단순 계산 결과이다.
다국적제약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6,800만원으로 국내 제약사의 평균 연봉 4,850만원보다 약 2,000만원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관련기사링크)
평균 연봉 이상을 받는 다국적제약사는 모두 14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곳도 3곳이나 됐다.
우선 다국적제약사 중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애보트로 나타났다.
한국애보트는 지난해 판매관리비 중 급여비로 총 21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애보트의 종업원수는 총 215명으로 1인당 평균 9,9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응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곳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평균 9,4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계산됐으며 한국유씨비제약도 1인당 9,1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SK는 8,600만원의 연봉 수준을, 한국와이어스가 8,500만원, 한국화이자제약이 8,2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 다국적제약사 평균 연봉 이상을 받는 제약사는 사노피파스퇴르, 노바티스,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갈더마코리아, 엘러간, 한국쿄와하코기린, 바이엘코리아, 박스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국적제약사의 연봉은 감사보고서 상의 손익계산서 상 판매관리비 항목 중 급여 항목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 중 미쓰비스다나베파마 코리아의 경우 손익계산서 상에 급여항목에는 제조와 관련된 급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제조원가에 포함된 제조관련 급여를 포함할 경우, 1인당 평균 연봉은 4,400만원 선이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위탁생산 등 제조 관련 급여를 포함할 경우 1인당 평균 연봉은 5,700만원 선이다.
이혜선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