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난해 약국진료비 12조 5천억원, 전년대비 5.3% 증가
약국 진료비는 12조 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9.7일로 나타났다. 약국의 진료비 구성비는 행위료(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 26.01%, 약품비 73.99%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요양기관 종별 및 진료행태별 진료비 실적, 다빈도 상병 등 건강보험 주요 지표를 수록한 '2014년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해 배포하고 오는 25일홈페이지에 게재한다.
2014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의 2014년 심사실적은 총 진료비가 61.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율을 보였다. 보험자별 진료비 심사금액은 건강보험 54.5조원(7.5% 증가), 의료급여 5.6조원(6.3% 증가), 보훈 0.3조원(4.8% 감소), 자동차 진료비 1.4조원(268.0% 증가)을 나타냈으며, 수가유형별 구성비는 행위별수가 93.1%(58조원), 정액수가 6.9%(3조 904억원)로, 행위별수가 58조원의 4대 분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진료료 15.7조원(27.1%), 진료행위료 25.7조원(44.3%), 약품비 14.2조원(24.5%), 치료재료대 2.4조원(4.1%)이다.
2014년도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 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6.8% 증가),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20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2조 270억원으로, 입원은 7.5% 증가한 19조 576억원(45.3%), 외래는 8.6% 증가한 22조 9,694억원(54.7%)이며, 외래진료비 증가율이 입원보다 1.1%p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6일, 외래 17.1일로 2013년에 비해 입원일수는 0.1일, 외래는 0.3일 증가했다.
약국 진료비는 12조 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9.7일이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1조 3,134억원, 병원 8조 9,410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 5,649억원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5.4%, 치과병원 20.9%, 요양병원 18.4%, 병원 9.0% 순이다.
의원 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6.0%, 약국 진료비는 5.3% 증가하였고, 의원 방문일수는 5.3억일로 0.7%(입원 7.8% 감소, 외래 0.9% 증가), 약국 방문일수는 1.4%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남성의 경우 25조 880억원(46%), 여성의 경우 29조 4,395억원(54%)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 3,515억원(8%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조 8,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30대는 남성이 2조 333억원, 여성이 2조 7,025억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남성은 50만원, 여성은 70만원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진료비는 14조 5,824억원(26.7%)이며, 전년 대비 11.4%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1인당 진료비는 362만원(전체 평균의 3.3배)으로 6.7% 증가율을 보였다.
2014년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1만명이고, 진료비는 19조 3,551억원이며, 전년 대비 증가액은 1조 8,268억원, 증가율은 10.4%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이며, 진료비 구성비는 35.5%로 전년대비 각각 0.4%p와 1.0%p 증가하였다.
65세 이상 노인은 노년성 백내장(192,252명), 상세 불명의 병원체의 폐렴(86,251명), 뇌경색증(85,101명) 등의 상병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많으며, 고혈압(2,335,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6,319명), 급성기관지염(1,649,573명) 등의 순으로 외래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가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 수가가 50조 7,740억원, 정액 수가가 3조 7,535억원이다.
정액 수가 구성비는 요양병원 정액이 2조 3,843억원(63.52%), 포괄수가가 1조 3,692억원(36.48%)으로 나타났다.
행위별 수가 청구건을 4대 분류별로 구분한 진료비는 기본진료료 14조 3,199억원(28.20%), 진료행위료 20조 8,169억원(41.00%), 약품비 13조 4,491억원(26.49%), 재료대 2조 1,881억원(4.31%)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37.41%, 진료행위료 45.89%, 약품비 10.98%, 재료대 5.72%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진료비 구성비는 행위료(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 26.01%, 약품비 73.99%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 입원 다발생 상병은 기타 추간판 장애 28만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7만명 순이며, 외래 다발생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 1,508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 1,290만명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 10개 중 전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입원 상병은 노년성 백내장으로 11.9%가 증가하였으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36.7%가 증가했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7,132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591만원이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9,066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경
201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