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제약社 경영실적 중간평가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AHP)의 제약사업 부문이 그룹 전체 매출실적의 62%를 점유하며 ...
2/4분기 매출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부문의 성장은 경구용 피임약, 항우울제 '이펙사', '신비스크', '베네픽스', '뉴메가' 등의 제품들이 견인했다.
쉐링프라우는 2/4분기 동안 처방용 의약품 매출실적이 19억달러에 달해 18%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주요 매출품목으로는 단연 '클라리틴' 계열의 진정억제 항히스타민제가 꼽혔다.
스미스클라인비참 제약사업 부문은 2/4분기에 항생제 매출이 부진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미미했다. 이에 따라 성장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5%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썰의 2/4분기 매출실적은 올해 초 미국에서 출시된 관절염 치료제 '아스로텍'과 수면제 '암비엔'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2/4분기 매출실적은 5억9,200만달러로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각 업체별로 보면 제약사업 부문이 AHP의 2/4분기 매출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실적은 20억6,980만달러로 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이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Unfavourable exchange rates) 3% 포인트의 성장률이 상쇄되었음이 감안된 수치이다.
제약사업 부문은 그룹 전체 매출실적 33억4,200만달러의 62%를 점유했다. 그룹 전체 매출액은 외형상(a proforma basis) 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사의 의료기기(medical device)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솔베이社의 동물의료기구(animal health operations) 부문을 사들이는 등 조직정비를 마친 이후의 실적을 추산하여 도출된 것.
순이익(net income)과 주당순익률(EPS:earnings per share)은 각각 14% 및 11%가 증가한 5억2,350만달러·0.40달러로 집계됐다.
제약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한 제품으로는 경구용 피임약, 항우울제 '이펙사'(벤라팍신), 그리고 97년 허가받은 품목들인 '신비스크'(hylan G-F 20), '베네픽스'(재합성 인자Ⅸ), '뉴메가'(오프렐베킨, 또는 rhIL-11) 등이 꼽혔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리덕스'(덱스펜플루라민)과 '폰디민'(펜플루라민) 등은 실적이 뒷걸음질쳤으며, '오루베일'(1일 1회 복용 케토프로펜)과 '로딘'(에토도락) 등도 감소세였다.
전반기 동안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실적은 43억3,300만달러로 5%가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실적은 70억800만달러로 4%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순이익과 주당순익률(EPS)은 각각 13%가 증가한 11억7,490만달러와 0.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의료기기(medical device) 사업분야 매출실적의 순이익 3억3,080만달러와 EPS 0.25달러는 제외한 수치이다.
이 기간 중 AHP는 몬산토와의 합병계획을 발표, 96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생명과학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합병(merger)이 완료되는 시점은 올해 말이나 99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AHP가 54%의 지분을 소유한 생명공학기업 자회사 이뮤넥스社도 2/4분기에만 6,420만달러의 수익(revenues)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4분기의 이익금액 4,3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AHP가 이뮤넥스측에 2,000만달러를 지불한 것도 이익증가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는데, 당시 이뮤넥스社는 TNF 수용체 융합(fusion) 단백질 제품인 '엔브렐'을 미국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신청한 상태였다.
GM-CSF '루킨'(사그라모스팀)은 30%나 증가한 1,62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이뮤넥스 제품들 가운데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자층이 늘어남에 따라 이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이뮤넥스측은 밝혔다.
항암제 '노반트론'(미톡산트론)의 매출실적은 1,300만달러로 제자리걸음 수준이었으며, '티오플렉스'(시오테파)는 540만달러에서 570만달러로 약간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뮤넥스의 총 제품 매출액은 불과 백만달러가 증가한 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순이익(net income)은 19만5,000달러에 달했는데, 지난해 2/4분기에는 8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이뮤넥스는 훽스트 마리온 룻셀측으로부터 천식과 골다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4가지 가용성 수용체 제품들과 관련, 北美지역 이외에서의 판권(rights)을 되가져오는 데에만(reacquiring) 1,000만달러를 지출했었다. 이뮤넥스의 전반기 수익(revenues) 규모는 1억600만달러로 29%가 뛰어오른 반면 순손실(net loss)은 1,740만달러에서 880만달러로 반감됐다.
8월 초 AHP와 이뮤넥스 양사는 현재 이뮤넥스가 개발중인 제품중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품목들에 대해서는 AHP측에 옵션을 주는 대신에 이뮤넥스측에 대해서는 종양치료제의 마케팅 권한을 되돌려주는 내용으로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재조정했다고(restructured) 발표한 바 있다.
쉐링프라우가 2/4분기 동안 올린 처방용 의약품 매출실적은 19억달러로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출품목으로는 단연 '클라리틴'(로라타딘) 계열의 진정억제(non-sedating) 항히스타민제가 꼽혔다. '클라리틴'은 전 세계적으로 6억8,7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려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시장에서의 쉐링프라우의 처방약 매출실적은 25%가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클라리틴' 매출실적은 지난 한해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이를 통해 항히스타민제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리틴'은 미국에서 소비자 직접광고를(US direct-to-consumer ad.) 통해 가장 많이 홍보된 제품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FDA가 지난해 TV 광고규정을 완화한 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미국에서 '클라리틴'의 신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제약시장에서 쉐링프라우가 기록한 2/4분기중 매출실적은 6%가 증가했다. 이는 '클라리틴'과 '인트론 A'(인터페론 알파-2b)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에 따른 것이다. 제약매출실적이 이처럼 확고한 성장세를 보인 데에 힘입어 쉐링프라우의 2/4분기 순이익은 22%가 증가한 4억5,500만달러에 달했으며 수입(revenue)은 23%가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리차드 코건 회장은 지난 7월 초에도 예견한 바 있지만 "98년도에는 경영실적이 호조를 띄어 주당순익률(EPS)이 20% 이상이나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듭 밝혔다. ABN 앰로증권社의 애널리스트들은 '클라리틴'이 올해 22억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며 세계 상위 10대 품목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클라리틴'은 최근 일본에서도 출시됐다. 그러나 1~2년 이내에 또 다른 국가시장에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클라리틴'이 오는 2001년까지 60억달러에 가까운 프랜차이즈를 통해 15~20% 안팎의 성장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리틴'의 미국 물질특허(substance patent)는 오는 2002년 만료될 예정이나 쉐링프라우측은 기존 특허의 대사물 및 제법(metabolites and formulations)을 통해 2004년까지 제품특허를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일부 제품들은 2008년에서 2014년까지로 연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BN 앰로측은 '인트론 A'가 올해에 8억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으로 약 3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는 만성 C형간염 치료용 합성의약품 '레베트론'(알파-인터페론/리바비린)이 출시됐기 때문. 99년까지 '인트론 A'는 8억1,500만달러, '레베트론'은 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1억달러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룬틀(Gruntal & Co)社의 분석가들은 '레베트론'이 출시 첫해 매출액을 근거로 '인트론 A'가 오는 2000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쉐링프라우가 노보 노르디스크와 공동으로 판매하고(co-promoting) 있는 당뇨병 치료제 '프란딘'(리파글리나이드)은 예상 매출규모가 크지만, 아직 미개발 상태의 시장이 있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글루코파제'(메트포민)와 혼용(used in combination)이 가능함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안성(unstable) 협심증과 혈관확장증(emergency and elective angioplasty) 치료용으로 새로 출시된 gpllb/llla 억제제 '인테그릴린'(엡티피바타이드)는 이미 확고히 시장을 다져놓은 제품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힘겨운 전도가 예상되고 있다.
쉐링프라우는 조나젠社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바소맥스'에 대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또 다른 전도가 예상되는데, 이 제품은 NDA가 최근 허가가 신청됐다. 이 제품은 내년 중으로 미국 등에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N 앰로측 분석가들은 이 제품이 99년 전 세계적으로 4,000만달러 가량의 매출액을 올리고, 2001년에는1억5,000만달러까지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쉐링프라우는 장기간에 걸쳐 작용하는 경구용 질산염(nitrate) 'dlamen'(이소소바이드 모노나이트레이트)와 확대방출형(extended-release) 칼륨 보충제 'K-두어'(칼륨 클로라이드) 등 심혈관계용 의약품 2가지의 미국내 광고활동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들 제품은 워너 칠코트(Warner Chilcott)측과 3년간 계약관계에 있다. 현재 워너 칠코트社는 심혈관계, 피부과 치료제, 여성건강분야 등에서 '로콜레스트'(콜레스티라민), '도릭스'(피막형 독시사이클린), '에리크'(에리스로마이신 방출제어형 캡슐), '피리디움 플러스'(페나조피리딘) 등 일부 브랜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동사는 또 이소소바이드 모노나이트레이트(Imdur), 니페디핀 CC(바이엘의 아달라트 CC), 테라조신(애보트의 하이트린) 등 제네릭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스미스클라인비참의 제약사업 부문은 2/4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trading profit) 모두 성장세가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항생제 부문의 매출실적이 미약해 신제품들의 호조에 따른 실적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보고된 성장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5% 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의 제약 매출실적은(미국은 제외되었음) 11억파운드로 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7,800만파운드로 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trading margin)은 성공적인 제품출시(improved product mix)와 관리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늘어났다. 이는 마케팅 지출비용 및 R&D 투자비의 증가분을 상쇄시킬 정도의 것이었던 셈.
SB의 전체 매출실적은(컨슈머 헬쓰 및 임상연구용 의약품 등 포함시) 19억4천만파운드로 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8,600만파운드로 5% 증가했으며, 주당순익률은 4.3펜스로 5%가 뛰어올랐다.
신제품들의 경우 매출실적 성장에 적잖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새로 출시된 의약품들의 2/4분기 매출실적은 4억7,100만파운드로 28%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제약사업 부문 매출실적 11억파운드의 43%를 점유하는 것이다.
항우울제 '팍실/세록사트'(파록세틴)가 두드러진 실적을 올려 어느덧 동사의 최대판매품목으로 자리매김됐으며, 백신도 호조를 보였다. '팍실/세록사트'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0.9퍼센트 포인트가 올라 25%를 기록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실적은 24%가 오른 반면 유럽(+22%)과 국제시장(+20%)에서는 실적은 다소 줄어들었다.
백신의 경우 신제품들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실적이 증가했다. SB는 MMR 제품으로 '프리오릭스'를 영국과 독일에서 출시했다. 또 소아 디프테리아 치료용 '인판릭스 IPV Hib',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및 헤모폴리우스 인플루엔자 2型 합성백신 등을 독일·이탈리아·스위스에서 출시했다.
'인판릭스'의 매출실적은 독일과 미국에서 뚜렷한 신장세를 보이며 매출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 '엔제릭스-B'(B형 간염)의 매출실적은 연방정부가 제정한 학교 백신 프로그램에 힘입어 26%가 증가했다.
신제품 백신의 매출실적은 8,700만파운드로 42%나 증가했다.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 '코레그/크레덱스'(카베디롤)의 매출실적은 미국에서 심장병학자 및 1차 보건의료 담당의사(US primary care physicians)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66%가 증가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 '팜버'(팜시클로버)의 매출실적은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이 1/4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것에 힘입어 40% 뛰어올랐다.
신제품들 가운데 매출실적이 줄어든 것은 호조를 보인 지난해에 비해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인 항생제였다. '오그멘틴'(코아목시클라브)의 매출실적은 유럽(+5%)과 국제시장(+10%)
에서는 증가했으나, 미국(-13%)에서는 1일 2회 복용방식이 도입되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줄어들었다. 매출실적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오그멘틴'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다소 올라갔다.
미국에서 SB의 총 의약품 매출실적은 DPS를 제외하면 9%가 증가했다. '팍실'은 24%, '코레그' 65%, '팜버' 39%, '엔제릭스-B' 26%, '박트로반' 23%가 각각 증가했다. '레라펜'(나부메톤)의 증가율은 도매업자들의 재고품(inventory) 구입패턴이 바뀐 결과로 2%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국제시장(미국 제외)에서의 매출실적은 4%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아시아 경제위기와 일본·중동·동남아시아·남아프리카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의 비용통제활동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남미는 13%, 호주는 31%가 각각 증가했다.
유럽의 제약 매출실적은 새로운 백신과 '세록사트' 등 신제품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3억2,400만달러로 8%가 증가했다.
썰社는 올초 미국에서 출시된 관절염 치료제 '아스로텍'(미소프로스톨 플러스 디클로페낙)과 수면제 '앰비엔'(졸피뎀)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2/4분기 매출실적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실현했다.
썰의 2/4분기 매출실적은 5억9,200만달러로 1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반기 매출실적은 11억1,300만달러에 달했다. 썰은 AHP/몬산토의 합병에 따라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의 와이어스와 내년 이전까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몬산토측은 썰이 개발완료단계에 접어든 물질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R&D 및 출시비용으로 인해 경영이익(operating income)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2/4분기 이익(Income)은 3,000만달러이며, 전반기 이익은 5,300만달러였다. 전년동기의 경우 각각 1,400만달러·7,000만달러였다.
썰은 하이브리든(Hybridon)측과 안티센스 약물(antisense compounds)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6년 이래로 계속되고 있는 공동연구는 면역조절제, 종양 및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2가지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분야 등을 주요 타게트로 하
고 있다. 처음 양사가 계약관계를 맺은 것은 염증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癌 프로그램의 경우 양사는 MDM2 온코젠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p53 종양억제유전자의 작용을 억제시켜 세포괴사를 방지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썰은 하이브리든측에 제약화학 및 제조와 관련한 전권을 주고 R&D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면역조절제의 개발을 위해 50대 50의 합작을 검토중에 있다.
이덕규
199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