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제약社 경영실적 중간평가
스웨덴 아스트라가 전반기에 251억5,700만스웨덴크로네의 매출실적을 올려 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트라는 궤양치료제 '로섹', 천식치료제 '풀미코트'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장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마시아&업죤은 2/4분기에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모두 눈에 띄는 매출증가세를 실현, 1년여만에 처음으로 순이익(net earnings) 증가를 실현했다.
P&U가 성장세로 돌아선 가장 중요한 요인은 2/4분기에만도 24%가 증가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의약품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요실금(incontinence) 치료제 [데트롤/데트루시톨](톨테로딘)을 출시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신테라보의 전반기 매출실적은 62억3,600만프랑으로 8.3%가 증가했다.
이중 제약 매출실적은 57억9,200만프랑으로 8.2%가 증가했는데, 이는 8억400만프랑의 실적(gain)을 올려 16.8%의 증가율을 보인 北美지역이 매출이 주도한 것이었다.
아스트라는 올해 전반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稅前) 수익규모(in pretax earnings)는 82억5,300만크로네(10억달러 상당)에 달해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실적은 현행환율 기준으로(at constant exchange rates) 251억5,700만크로네로 집계되고 있어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영이익(Operating earnings)은 77억1,600만크로네로 14%가 증가했으며, 주당순익률(earnings per share)는 3.55크로네로 16%가 뛰어올랐다.
이처럼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 동사의 주가는 5.50크로네가 떨어진 156.50크로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가 궤양치료제 '로섹'(오메프라졸)과 천식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전망은 낮게 평가하고 있다.
'로섹'은 오는 2001년 특허보호가 만료될 예정이며, '풀미코트'도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아스트라가 전반기 동안 올린 '로섹'의 매출실적은 130억3,400만크로네로 나타나 2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시장에서 기록한 '로섹'의 매출실적은 204억크로네로 38.6%가 증가했다.
한편 전반기 '풀미코트'의 매출실적은 26억7,800만크로네로 8%가 증가했는데, 이중 1억6,600만크로네가 미국시장에서 올린 실적이었다. '옥시스'(프모테롤)의 매출실적은 1억3,100만크로네로 향상됐다. 전년도에는 1,300만크로네에 그쳤었다.
심혈관계 치료제인 '셀로켄'(메토프롤롤 타트레이드)의 실적은 16억1,400만크로네로 9%가 늘어났다. '플렌딜'(펠로디핀)의 실적은 12억5,100만크로네로 11%가 늘어났으며, '아타칸드'(칸데사탄 실렉세틸)의 매출액은 1억크로네였다. '아타칸드'는 미국에서 올해 2/4분기에 처음 출시됐었다.
미국시장에서 도매업계의 변화는 '프리로섹'의 매출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쳐 16억3,000만달러로 61%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로섹'은 2/4분기에만 9억달러로 매출실적이 8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같은 증가세는 他 분기에 재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플렌딜'의 매출도 미국에서 호조를 보여 36.4%가 증가한 7,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北美지역에서의 매출실적은 50%나 신장된 95억2,000만크로네에 달했다. 이중 67억6,600만크로네는 아스트라머크와의 합작을 통해 올린 실적이었다.
한편 아스트라가 머크와 합작관계를 재편함에 따라 AMI와 아스트라의 미국지사 아스트라 USA가 지난 7월 1일부로 합병을 단행, 새로운 기업인 아스트라 파마슈티컬스가 발족됐다. 이번 계약에 따른 통합은 3/4분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의 매출실적은 125억크로네로 7%가 증가했다. 국가별 매출실적 증가율을 보면 ▲독일 6% ▲프랑스 30% ▲이탈리아 14% ▲ 영국 18% ▲스웨덴 2% 등이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13억3,500만크로네로 매출실적이 11% 감소했다.
아스트라의 전반기 R&D 투자비 규모는 48억2,200만크로네로 21%가 증가했음.
파마시아&업죤의 경우 2/4분기에 미국시장에서 두드러진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유럽에서도 매출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1년여만에 처음으로 순이익(net earnings) 증가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P&U의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코프린 회장은 "자사가 성장세로 돌아선 가장 중요한 요인은 미국에서 의약품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P&U의 의약품 매출실적은 2/4분기에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4월 요실금(incontinence) 치료제 '데트롤/디트루시톨'(톨테로딘)을 출시한 것에 힘입은 것이었다. 코프린 회장은 "미국시장에서의 호조는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vigorous) 수준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4분기의 매출실적은 올해 전체실적의 3분의 1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의 의약품 매출실적도 9%의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중 P&U의 총 매출실적은 3%가 증가한 16억5,000만달러였으며, 순이익(net earnings)은 5%가 늘어난 1억8,7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이익(Operating income)은 2억5,900만달러로 2%가 증가했다. 주당순익률(Earnings per share)은 0.36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가 적중했다. 그러나 P&U측이 밝힌 통계는 미국에서 도매가격 관련소송의 타결에 따른 세금지출을 감안, 6,100만달러 또는 4,100만달러의 부담금도 포함된 것이다.
코프린 회장은 "'데트롤/디트루시톨'과 녹내장 치료제 '잘라탄'(라타노프로스트) 등의 출시 등 투자에도 불구, 자사의 순익은 매출실적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들의 매출실적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순이익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P&U가 '데트롤/디트루시톨'을 출시한 것은 동사가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는 하나의 징표(evidence)로 인식되고 있다. 이 제품은 발매 후 첫 8주만에 2,1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TV광고와 활발한 판촉활동에 힘입어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제품의 매출실적이 5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 제품이 요실금 증세를 감소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완치시켜 주지는 못한다며 낙관만 하려는 태도를 경계했다. 그럼에도 불구, '데트롤/디트루시톨'은 비뇨기과 의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원의(primary care physicians)들에게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동사는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스웨덴, 독일, 영국 등에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잘라탄'은 미국 녹내장 처방약 시장의 22%를 점유하면서 6,8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 매출액이 거의 2배나 늘어났다.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들에서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P&U의 판매순위 1위 품목인 성장호르몬 '제노트로핀'의 매출실적은 9,500만달러로 2%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에서 이 제품의 매출실적은 P&U측이 제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후반기 동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P&U의 의약품 매출실적은 18%가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지난 4월 일본정부가 주도한 약가인하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아·태 지역은 P&U의 전체 매출실적에서 14%를 점유하고 있다.
2/4분기 동안 P&U는 일본전매청(Japan Tobacco)으로부터 항당뇨제로 개발이 기대되는 화합물 JTT-501에 대한 권한(rights)을 승인받았으며, 네덜란드의 제약기업 뉴로서치社항와 이 회사의 합작기업인 일본 메이지 세이까가이사社로부터는 항불안 화합물 NS2710에 대한 권한을 승인받았다. 이들 두 화합물들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중에 있다.
이미 유럽에서 허가받은 항우울제 '에드로낙스'(레복세틴)는 미국에서도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이 치료제는 일부(selected) 유럽시장에서 정신과 의사들을 타게트로 출시됐으며, 일반의(primary care physicians)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올해 이후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P&U는 의약품 부문에 좀 더 주력하기 위한 구조개편 방침에 따라 독일기업 프레제니우스社에 영양식 사업부문(nutrition business)을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테라보社의 전반기 매출실적은 8.3%가 증가한 62억3,600만프랑(10억달러 상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증가율을 7.1%로 추산했다. 이중 제약 매출실적은 57억9,200만프랑으로 8.2%가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8억400만프랑의 매출실적(gain)을 올려 16.8%의 증가율을 보인 北美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지역도(프랑스 제외) 23억1,500만프랑으로 2배의 성장률(double-digit growth)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스틸녹스'(졸피뎀), '사트랄'(알푸조신), '틸디엠'(딜티아젬), '솔리안'(아미설프라이드), 그리고 새로 출시된 '미졸렌'(미졸라스틴) 등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일본의 경우 지난 4월 당국의 약가인하 조치로 6억1,400만프랑에 달하는 3.3%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국제 매출실적은 오히려 10.5%가 증가했다. 프랑스의 경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총 매출실적(turnover)이 4.1% 증가한 20억2,000만프랑을 기록했다.
'졸피뎀'은 동사의 매출실적 2위 품목을 거의 2배나 앞지르며 수위품목의 자리를 유지했다. 신테라보의 상위 10대 품목이 창출한 전반기 매출실적 규모는 36억2,600만프랑에 달해 동사 총 매출실적의 58%를 점유했다.
이덕규
199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