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락소, 올해 5개 신약 내놓는다
그락소 웰컴은 올해 전 세계시장에 5개의 신약(major new products)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HIV치료제인 '지아겐'(아바카버)과 '아게네라제'(암프레나버) ▲B형간염 치료용 라미부딘 ▲복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 ▲인플루엔자 치료제 '렐렌자'(자나미버) 등이 그것.
'렐렌자'의 경우 美 FDA자문위원회가 제품승인에 반대함에 따라 한걸음 물러선 상태이다.(setback)
바이오타社(Biota)와의 제휴로 개발된 뉴라미니다제 억제제 '렐렌자'는 지난 2월 초 스웨덴에서 허가를 취득했었다. 스웨덴은 EU 상호인증제도의 준회원국이다.(the reference member state)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승인절차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그락소측은 올가을 환절기 이전까지 발매를 서두른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버스 트랜스크립타제 억제제(a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인 '지아겐'은 지난해 말 허가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1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매됐었다. 올해 전반기 중으로 유럽에서도 허가 및 발매가 예상되고 있다.
베어텍스社(Vertex)와의 제휴로 개발된 프로테아제 억제제 '아게네라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가 신청된 상태로 올해 전반기 중 이들 두 지역에서 허가 및 발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비록 '아게네라제'는 5번째로 시장에 발매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이나, 1일 2회만 복용하고 음식물이나 음료수와의 상호작용도 적은 이점이 어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G증권社는 '지아겐'과 '아게네라제'의 매출액이 오는 2002년도에 이르면 각각 3억5,000만달러와 2억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미부딘은 올해 상반기 중 파키스탄과 홍콩에서 B형간염 치료제로 발매될 예정. 이와함께 최대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으로 기대되는 중국에서는 올해 후반기경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 발매됐는데, 미국의 '제픽스' 상품명으로 시장에 선을 보였다.
지난해 말 유럽에서 허가를 得한 '세레타이드'는 올해 1월 스웨덴에서 발매됐다. 미국에서도 올해 안에 발매가 예상되고 있다. SG증권社는 2002년 예상매출액을 7억5,000만달러로 전망했다.
기자회견 석상에서 리차드 사이키스 회장은 "유망한 6개 약물이 개발후기단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부딘과 라미부딘·아바카버를 복합한 HIV 치료제가 임상 3상 중에 있다고 밝히고, 1일 정제 2알을 복용토록 한 이 약물은 환자의 순응도(patient compliance)를 크게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용 5HT3 길항제인 '로트로넥스'(알로스테론)는 현재 임상 3상 중에 있다. 그락소측은 올해 중반경 미국에서 관련서류를 제출하여 빠른 시일내에 허가를 받아낸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2000년도에 등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SG증권社는 2002년 매출액을 4억달러로 추정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 5-알파 리덕타제 억제제인 GI998745는 임상 3상 중이며, 내년도에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약물은 탈모증 치료제로의 개발을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02년 발매가 예상되고 있다.
급성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치료용 글리신 길항제 GV150526은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내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뉴로키닌-1 길항제 GR205171은 화학요법제로 인한 구토나 수술 후 수반되는 구역 등을 치료하기 위해 온단세트론과 복합투여용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올해 항구토제로 허가신청한다는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내년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페록시좀 증식촉진 감마길항제 GI262570은 임상 2상이 진행중으로 2001년 허가신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약물은 글리타존 약물들에 비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리차드 회장은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 석상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재신청한 바 있는 '로모진'(트로글리타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질의에 대한 답변순서에서 리차드 회장은 美 FDA자문위원회가 3월 중 이 제품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는 확실한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락소측이 이 제품의 마케팅에 아직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미스클라인 비참의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가 첫 발매품목이라는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락소 웰컴측은 조만간 한가지 신규화합물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불응성 유방암 및 진행성 췌장암·결장암 치료제 에닐유라실(776C85;the chemotoxic agent enhancer)이 바로 그것.
이밖에 올중으로 유럽에서 허가신청이 예정되어 있는 약물로는 퀴놀론계 항생제 보조제들(supplementary indications)이 꼽히고 있다. 요도감염 치료제 '락사'(그레파프록사신), 조울증(bipolar disorder) 치료제 '라믹탈'(라모트리진), 금연제 '자이반'(부프로피온)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들. 이와함께 향후 3년 이내에 건조분말 흡입제 형태의 '베코타이드'(베클로메타손)와 '벤톨린'(살부타몰), '벤톨린'에 첨가되는 몇가지 호흡촉진용 흡입제(슈어헤일러), '플릭소타이드'(플루티카손), '세레벤트'(살메테롤), 복합치료제 '세레타이드' 등을 허가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발간된 R&D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그락소는 항암제인 구아닌아라비노사이드 약물 506U78의 개발이 지연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락소측은 이 항암제를 오는 2000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항암제로 허가를 신청하고, 2002년에는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되었던 R&D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에는 올해 안으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예정이었다.
그락소는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임상 2상이 진행중이었던 2개 모노클로날 항체의 개발을 중지한 바 있다. 이 약물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 CD4 항체 4162W94와 전립선암 치료제 3622W94 등이다.
이와함께 임상 1상에 착수했던 염증성 통증 및 알쯔하이머 치료용 COX-2 저해제 GR253035, HIV에 감염된 환자들의 CMV 망막염 치료용 CMV-DNA 화농 억제제 GW275175, 마취시 초단기 작용성 신경근육 저해제로 개발중인 경합성 아세틸콜린 길항제 GW280430 등 3개 약물의 연구도 중지했었다.
그락소는 노르아드레날린 재 흡수 억제제 1555U88을 금연제 및 주의력부족/활동항진증(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용으로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 뉴클레오타이드 리버스 트랜스크립타제 억제제 GW420867은 임상 2상 중으로 2001년 허가신청 예정으로 임상에 들어갔다. 고혈압 치료제로 임상 1상에 들어간 텔미사르탄/라시디핀 복합제는 2002년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마케팅한다는 방침이다.
이덕규
199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