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물치료학<22>
폐결핵
질병 개념
결핵균을 흡입함에 따라 나타나는 폐감염증. 결핵의 초기감염은 대부분 胸膜 바로 밑에서 일어나며 림프行性에 所屬肺門 림프절종창을 일으킨다. 대부분 그대로 치유돼 石灰化하지만 초기감염 균량이 많거나 宿主側의 조건에 따라 더욱 진전, 발생하는 1차결핵(초기결핵)과 몇 년에서 수십년의 잠복기간을 거쳐 나타나는 2차결핵으로 나뉜다.
성인에게 일어나는 폐결핵은 初期感染巢가 오랜 기간을 거친 뒤에 발전하는 旣감염발병이 많다. 최근에는 재감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초기감염은 모든 肺葉의 胸膜 바로 밑에서 발생하지만 성인에게서 폐결핵은 S1, S2, S6 등 폐의 위나 뒷부분에서 잘 일어난다.
병리소견으로는 乾酪壞死를 수반하는 類上皮細胞肉芽腫으로 선유성분의 증가를 나타낸다. 건락물질이 기관지를 통해 배제되면 空洞이 형성된다. 공동내부에는 다수의 결핵균이 포함돼 있다. 결핵을 유발하는 高위험요인으로는 면역부전상태(항악성종양약이나 스테로이드제 투여, 신투석환자, HIV감염자 등), 당뇨병, 위절제 등이 손꼽힌다.
아울러 폐결핵 가운데 자각증상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예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기도자극증상(기침, 가래, 혈담), 감염증상(발열, 盜汗, 흉통), 전신증상(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폐 안의 변동이 급진전하지 않는 한 신체소견으로는 이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진전례에서 연속음이나 흉막마찰음 등이 나타난다. 흉부X선검사는 폐결핵에 특이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진단, 치료효과 판정에 유용하다. 이상음영의 대부분은 肺尖部에서 上肺部에 나타나지만 음영의 性狀은 매우 다채롭다.
결핵균검사는 특이적인 검사다. 결핵균이 증명되면 진단은 확정된다. 객담이 나오는 증례에서는 3일 연속으로 早朝痰을 채취하고 객담이 나오지 않는 증례에서는 혈액검사나 기관지경을 이용, 검체를 채취한다. 이들 검체를 이용해 도말염색(Ziehl-Neelsen염색, 형광염색), 배양법, 결핵균핵산증폭법(MTD법 등)을 적용한다.
치료 원칙
유효한 항결핵약의 다제병용이 원칙이다. 즉 1회 치료에 성공하고 임상적인 치유상태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내성균 출현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약물과 관련, 내성이 되는 돌연변이 빈도는 이소니아지드는 105~106개, 리팜피신 107~108개, 피라진아미드 102~104개, 에탐부톨 104~106개, 스트렙토마이신 105~106개 등이다. 여기에 空洞內에 107~109개의 결핵균이 있다고 보면 이들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그 약물에 대한 내성균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일례로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을 병용할 경우 두 약물에 대한 내성률은 1012~1014개에 1개로 돌연변이 수준이므로 내성균 출현 방지가 가능하며 병소의 균수도 급속히 줄어든다. 병용약물을 늘릴수록 효과적이지만 약물의 부작용도 그만큼 늘어난다.
일본의 경우 1986년 개정된 결핵의료기준에 기초,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두 약물을 중심으로 한 화학요법을 9~12개월 실시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결핵감소 둔화와 결핵환자의 편중화, 청년층 결핵 증가, 다제 내성균에 의한 결핵의 難治化 등 문제점이 많이 노출돼 보다 유효한 치료법 도입이 요청되고 있다. 이에 따라 1996년 4월부터 1회표준치료방식에 피라진아미드를 가미한 단기강화요법을 포함, 새로운 결핵의료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치료후 재배균율은 2.0% 이하다.
한편 리팜피신은 세포 안팎으로 존재하는 半휴지기의 결핵균에 대해 멸균·살균적으로 작용,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약물이지만 리팜피신 알레르기가 있으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 때에는 치료기간이 數年으로 길어진다.
항결핵약은 부작용을 갖고 있는 것이 적고 6~12개월로 비교적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치료대상자에 고령자, 소아, 간·신장애환자, 임부도 포함돼므로 부작용의 조기발견, 예방에 힘을 기울어야 한다. 아울러 최근들어 외과적인 치료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처방 해설
결핵치료는 표준치료법에 따라 화학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지만 원칙적으로 다제병용요법을 적용한다. 그 이유는 각각의 약물에 대한 자연내성균이 소수 존재하며 단독치료의 경우 감성균 사멸 뒤에 내성균 증식이 일어나 결핵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다만 스트렙토마이신 등 아미노글리코시드계 항생물질은 1종류만으로 한다. 항결핵약에는 공통적으로 간·신장애 외에 발진, 발열 등을 일으키는 과민증이 일어난다.
리팜피신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리팜시신을 사용할 수 없어 치료가 장기화된다. 이소니아지드나 스트렙토마이신·파라아미노살리실산칼슘을 병용, 혈중항균작용 증강 및 내성출현을 지연시킬 수 있다.
주요 약물
rifampicin(항결핵약)
《작용》증식 中 균에 유효한 살균작용과 대사가 半휴식상태의 균에도 유효한 멸균작용을 나타낸다. 동물세포의 RNA폴리메라제를 저해하는 것 없이 세균의 DNA 의존성 RNA 폴리메라제를 저해, RNA 합성저해를 일으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금기》담도폐쇄증, 심각한 간장애 환자,
《주의사항》이 약물은 최기형성의 보고가 있으므로 임부에게는 경증례에서 적용을 피하고 중등도 이상에서 부득이할 때만 적용한다,
《부작용》중증 간장애, 쇼크, 신부전, 용혈성빈혈, 위막성대장염, 라이에르증후군 등,
《상호작용》간대사효소유도작용으로 쿠마린계 항응고약, 경구항당뇨병약, 디기탈리스제제, 부신피질호르몬, 사이크로스포린, 테오필린, 베라파밀 등 칼슘길항제, 프로프라놀올 등 β차단제, 에나라프릴, 페니토인 등의 작용을 감퇴할 수 있다.
isoniazid(결핵화학요법제)
《작용》결핵균에 대해 선택적으로 靜菌,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작용메커니즘은 NAD를 補효소로 하는 반응 억제, 결핵균 세포벽을 구성하는 미콜산의 생합성, DNA합성 저해가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기》중증 간장애 환자,
《부작용》중증 간장애, 스티븐스 존슨증후군, SLE증상, 간질성폐염, 경련, 시신경염, 시신경위축, 말초신경염 등,
《상호작용》쿠마린계 약물, 페니토인 등의 항간질약, 강압약, 삼환계 항우울제 등의 작용을 증강한다.
pyrazinamide(결핵화학요법제)
《작용》대사가 반휴식상태인 균에도 유효한 멸균작용을 나타낸다. 시험관내 항결핵작용은 비교적 약하지만 이소니아지드와의 병용으로 결핵균에 대한 항균력이 증강되며 이소니아지드에 대한 균의 내성획득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금기》간장애환자,
《주의사항》항결핵약 병용으로 간장애가 일어난 환자는 간기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심하므로 간기능검사 결과를 통해 투약중지, 병용약물 변경이 필요하다. 또 이 약의 적용중에는 전격성간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부작용》 간장애, 외국에서는 간질성폐염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최선례
199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