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닷컴 - 보건의약계를 대표하는 전문신문 - 약사, 의사, 제약사

전체기사

정책

지방청인사서 약무직 기용 '홀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행정의 전문성 제고를 표방하고 출범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제로는 약무직등 전문가를 인사에서 홀대, 당초 발족취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최일선에서 약무행정을 집행하는 전국 6개지방청의 핵심보직은 물론 의약품감시 인력조차 약무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하에 불과,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핵심보직인 지방청장의 경우 6명중 보건직은 3명(신동균서울청장·이재관부산청장·이정석대구청장), 행정직은 2명(이정섭경인청장·정연찬광주청장)인 반면 약무직은 김병욱대전청장 1명에 불과하다. 또 약무행정의 전문성을 특히 갖추어야할 의약품감시과장중 경인청(윤태권약무서기관)을 제외하고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청등 5명은 모두 행정직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6개지방청 식품감시과장의 경우 보건직(식품위생직 포함) 3명(서울·부산·대구청), 행정직 3명(경인·광주6대전청)으로 균형을 이뤄 좋은 대조를 보이고있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약사감시에 나서는 의약품감시과의 인력(과장을 제외한 현인원 기준)을 보면 △서울청의 경우 현인원 9명중 약무직은 4명, △부산청은 현인원 8명중 2명,△대구청은 현인원 6명중 2명, △광주청은 현인원 7명중 3명, △대전청은 현인원 8명중 4명등으로 대부분 절반이하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만 경인청만 현인원 11명중 8명이 약무직이다. 약사감시인력중 약무직을 제외하면 대부분 행정직 또는 보건직으로 이들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을 기할 수 없는 상태다. 이처럼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약무직에 대한 홀대가 심각한 것은 식약청 출범시 직렬조정자체가 잘못된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9월현재 식약청 현인원 747명(정원752명)중 직렬별 현황을 보면 연구직 284명,식품직 133명,행정직 97명, 약무직 50명, 보건직 48명, 전산직 9명, 별정직 7명, 의료기술직 3명,전기직 2명, 기능직 113명의 분포를 보이고있다. 식약청의 설립취지를 볼 때 당연히 전문직인 약무직 또는 보건직(식품위생직 포함)이 절대비중을 차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이들 행정직을 소화(?)할려다보니 전문부서에도 행정직들이 다수 배치되게된 것이다. 사실 행정직들은 전문직들이 식품의약품행정을 집행하는데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고 식약청의 장단기정책수립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행정직들의 비중이 많다고 해도 특히 업무성격상 전문성을 요하는 약무행정분야는 약무직들을 우선 기용해야한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중 지방청의 의약품감시과의 인력은 GMP공정관리,제품관리등 의약품안전관리에 고도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약무직이 전담해야한다. 이처럼 약무직에 대한 홀대가 심해지자 정규직 임용을 기대하고 참사로 근무하고 있는 예비약무직들은 3년이상을 근무해도 자리가 나지않아 올해들어 이미 3명이 퇴직, 본청 의약품안전국의 일손이 크게 모자라는 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사실 참사(의약품안전국내 15명정도 근무)들은 약무행정의 많은 부분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대책과 관련, 청설립취지를 살려 실무인사에 있어서는 해당분야의 전문직을 우선 기용하는 것이 당연하며 특히 지방청의 의약품감시과 인력의 경우 약무직을 정원의 2/3수준이상으로 끌어올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인사권자(식약청장)가 유념해야 할 것이다.

노경영 1999.09.27
병원·의료

표준약국 전시회 개최한다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이 분업시대에 걸맞는 표준약국모델을 제시할 계획으로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약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대약강당과 약사회관 1층에 표준 모델약국 설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약은 표준모델약국 전시회는 10평·20평형의 약국등이며 간판등 약국관련제품도 선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약국위치·주민성향·의약자원분포등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새로운 약국이 나타나는 사이버약국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약의 표준약국모델전시회는 의약분업등 약국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약사의 전문영역 및 약국 운영공간 활용방안을 제시, 주민들에게 양질의 약국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약국 인테리어를 개발하고 처방조제 전문약국등 특화된 약국상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약은 최근 허바허바디자인과 표준 모형약국 설치 전시회개최에 따른 협약을 체결 했다. 서울시약은 표준모델약국 전시회를 전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경기도약은 10월 7일 신갈 동아제약연수원서 약국관련 품평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약국관련 품평회는 주로 임원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약국인테리어·컴퓨터등 약국관련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분업관련 약국의 환경변화를 임원들이 올바로 숙지해야만 회원들을 계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우 1999.09.27
병원·의료

Imipramine

*왜 이 약을 처방되는가 - Imipramine은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약, 또는 기분상승약의 일종이다. 소아의 야뇨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언제 사용되는가 - 우울증에는 1일 25-75mg 분복하며 200mg까지 점증 투여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300mg까지 증량 기능하다. 소아의 야뇨증에는 1일 25-50mg씩 1-2회 분복하며, 유아에는 1일 2회 25mg씩 투여한다. 이 약은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주일 혹은 2주동안 복용해야 한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 Imipramine은 경구용 정제와 캅셀제가 있다. 의사가 가장 적합한 제형을 선택해 준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 Imipramine은 어떤 환자에 따라서는 특히 약 복용후 처음 2-3주간 졸음, 현기증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약이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때까지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알콜은 졸음을 증가시킨다. *보존 보관에 필요한 지식은 - 다른 용기에 옮겨서는 안되며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복약을 잊었을 경우는 - 하루에 여러번 복용할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한다. 남은 용량은 그날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어 복용한다.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는 - 졸음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알콜성 음료를 복용하지 말 것. 구갈 : 딱딱한 사탕이나 과자를 먹을 것. 변비, 배뇨곤란, 피진 : 의사와 상의할 것. 안통, 발열, 인두통, 비정상적인 출혈, 타박상, 심계항진 : 의사와 상의할 것. 오심, 구토, 설사 : 식사 혹은 경식사를 할 것. *그밖에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 - Imipramine은 다른 약물, 특히 고혈압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비처방약을 포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임부, 수유부 또는 녹내장, 전립선비대, 배뇨곤란, 심장질환이 있을 때는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주요시판품목 - 환인 염산이미프라민정(환인제약), 명인 염산이미프라민정(명인제약), 영풍 이미프리민정(영풍제약)

편집부 1999.09.27
산업 /

IMF 1년동안 제약기업 안정성 향상

IMF로 인해 혹독한 시련기를 경험한 바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지난 한 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전년도인 97년에 비해 대체로 나아졌으나 매출액총이익률 등 수익성지표는 역시 고전을 면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은행이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과 손익상황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 발표한 '재무분석'자료에 따르면 의료용화합물 및 생약제제를 포함한 의약품제조업체들의 지난 해 경영성적표는 '안전성은 양호, 수익성은 불량'이었다. 이들 조사대상 기업들은 안전성에 있어 자기자본은 97년 31.89%에서 지난 해33.86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13.56%와 47.26%에서195.31%와 46.7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성에 있어 매출액총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경상이익률 등은 각각 97년 45.48%, 13.75%, 2.55%에서 지난 해 39.18%, 11.08%, 0.1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익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본과 자산의 효율적 이용을 나타내는 활동성비율에 있어서는 매출채권회전율이 1.70에서 1,81로 개선되었는데 이는 제품판매후 대금회수까지 97년에 214일 걸리던 것이 지난 해는 201일로 다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입채무회전율도 8.63에서 11.63으로 높아져 매입채무에 대한 변제기일도 다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전의 42일에서 31일로 앞당겨진 것. 이 밖에 매출액증가율은 10.84%에서 5.71%로 낮아져 외형성장이 크게 위축되었으며 이론인해 R&D투자비용대 매출액비율도 97년 1.21%에서 1.05%로 낮아지는등 연구투자도 다소인색해진 것으로 나타났음.

이종운 1999.09.27
산업 /

의·약학 전문지식 결여 홍보대행사 난립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외자기업들의 홍보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나 의학·약학·제약등 관련분야의 전문지식 기반 구축이 결여된 홍보대행사들이 난립,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들어 외자기업들은 우수한 신제품을 쏟아 내면서 홍보대행사를 통한 이벤트 행사나 기자간담회등의 형식을 빌어 홍보·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대행사들이 업계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눈이 어두워 홍보를 의뢰한 업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최근들어 신제품과 기업의 사회적 활동 내용을 알리면서 국내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으나 PR대행사들이 기업의 특성이나 신제품의 내용등 홍보의 방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홍보대행사들은 납립된 가운데 10여개가 제약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홍보대행사들은 의학·약학·제약 관련 전문지식이 결여된채 이벤트 유치에만 급급하여 당초 홍보를 의뢰하는 업소의 요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효율적인 홍보활동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홍보활동은 계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제대로 능력을 갖춘 대행사가 눈에 꼽을 정도인 가운데 사실상 자질이 떨어지는 '자격미달'의 대행사 난립으로 홍보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MSD등 일부 외자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홍보팀을 구성하여 PM들과의 협력체제로 외국의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신제품 정보등을 의사·약사들에게 신속히 제공하는등 체계적인 다양한 홍보·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홍보활동은 앞으로 계속 강화 되면서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과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경우 부실한 대행사에 의뢰하여 무성의 하게 홍보하는등 정확한 정보제공에 등한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홍보대행사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으나 자질이 떨어지는 영세한 업소들이 난립하고 있어 '홍보 대행'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제약회사의 홍보 체제도 광고과 분리하여 체계적인 활동이 요구되고 있으며, 전문적인 대행사의 수준도 향상되어 업계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야 할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강희종 1999.09.27
정책

약국 구조조정 가속화

의약분업을 앞두고 약국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국의 대형화와 약국간 통폐합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보험연합회가 집계한 8월말 현재 의료보험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병·의원, 한방병원, 치과 등의 요양기관 수는 증가한 반면 약국은 동기대비 421개소가 감소했다. 98년 8월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약국 수는 1만9,764개였으나 올 같은 시기에는 1만9,343개소로 감소했다. 약국 수는 94년 1만9,871, 95년 2만417개, 96년 2만477개, 97년 1만9,659개소로 9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병원은 같은 기간 동안 4개 기관이 늘어 273개소, 병원은 42개 증가한 610개소, 의원은 무려 1,520개가 늘어난 1만8,320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치과병원과 한방병원 역시 각각 11개, 10개가 늘어난 41개, 121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한의원과 치과의원은 378개 기관과 432개 기관이 각각 늘어나 6,736개, 1만64개 기관이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기관과 조산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호 1999.09.22
의료계 확정된 분업안에 '불만'

17일 의약분업실행위 회의 도중 퇴장한 의협과 병협이 분업확정안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이전의 주장만 되풀이 히고 있다. 의협은 분업확정안이 의결된 직후 입장 표명을 통해 "의약분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나 확정안에는 시민단체와 합의한 사항조차 의견반영이 되지 않아 의약분업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약사에 의한 불법조제를 근절할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 단체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보건정책분과위원회에서 결정된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4항(약사가 전문의약품을 조제할 때에…)을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할 때에는…]으로 개정해야만 임의조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약화사고의 책임 소재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약사의 조제제한 및 처방전 확인 의무와 약사의 확인요청에 대한 의사의 협조사항 등을 명시하도록 약사법 제23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단체는 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외래조제실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병협은 일단 의협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공동명의로 제출한 [약사법등개정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하고 외래조제실에 관한 논의는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외래조제실 폐지안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임의조제 방지대책과 약화사고 책임소재 규정과 아울러 안정적 보험재정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개원의협의회서도 이 문제를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료계는 약사법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호 1999.09.22
글로벌

염색藥 대체 새 유전자 치료법

장차 염색약을 아예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를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이 개발되어 나왔다. 이미 백발이 되어버린 사람의 머리색깔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revolutionary) 유전자 치료법이 개발됐다는 것이다. 美 펜실베니아大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펜실베니아大 조지 콧사렐리스 박사가 "유전자를 球型 지방질 덩어리 또는 리포좀에 올려놓은(loading) 후 모발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유전자를 모발에 옮겨심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he has managed to transfer genes to human hair by "loading" a gene onto fatty globules, or liposomes, which are then rubbed onto the hair)고 지난주 공개했다. 그는 "전달자" 유전자로 알려진 유전자를 활용, 사람모발의 濾胞(follicle)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He managed to target the human hair follicle using a so-called "reporter" gene) 전달자 유전자는 현미경을 이용해서 보면 푸른 색으로 보이고, 쉽사리 추적이 가능하다. 콧사렐리스 박사는 실험에서 이같은 방식을 이용, 인간의 피부조직 일부를 쥐에게 이식시키는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앤티 캔서社(Anti Cancer Inc.) 연구팀은 모발 여포를 염색하는데 필수적인 유전자인 티로시나제(tyrosinase)를 분리해 냈다.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유착되어 티로시나제를 전달하는 유전자가 모발에 달라붙어 여포로 하여금 멜라닌을 생성시키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멜라닌은 피부를 태우는 것과 동일한 기전으로 모발을 검게하는 색소이다.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앤티 캔서社'(Anti Cancer Inc.)에서 회장으로 재직중인 앤드류 페리는 "白變種(albino) 랫트와 마우스의 피부색을 검게 되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식한 유전자가 곧바로 제 자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과는 앤티 캔서社가 화학치료요법제 사용시 나타나는 탈모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얻어진 것이다. 이는 티로시나제를 사람의 모발을 염색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콧사렐리스 박사는 18일 "다음 단계에서는 티로시나제를 사람에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는 "이것이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단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티로시나제를 살아있는 사람의 모발에 이식하는 연구는 아직까지 시도된 전례가 없었다. 콧사렐리스 박사와 앤티 캔서社 회장 로버트 호프만 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이번주 영국 요오크 지방에서 열리는 유럽 모발연구학회 학술대회에 대표자로 참석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앤티캔서측도 리포좀을 활용하여 유전자를 모발여포에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호프만 박사는 "유전자 치료법과 관련하여 가장 큰 장애물은 유전자를 필요한 부위에 국한시켜 선택적으로 전달하는데 있었는데, 이같은 장애물을 타개하고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호프만 박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이식술을 개척한 자신의 연구논문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전 세계 염색제 시장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머리를 억제하는 방법을 개발할 경우 염색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이식술이 이론상으로는 사람의 피부색깔을 바꿔놓는 등 여러가지 민감한 문제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은 거듭된 수술을 통해 자신의 피부를 어느정도 바꾸는데는 성공했으나,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형편이다.

이덕규 1999.09.22
의약분업 홍보에 30억원

2000년 7월 실시될 의약분업과 관련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등 분업실시준비에 30억원을 계상하는등 복지부의 내년도 예산 규모는 총 4조4,981억원으로 금년보다 8.1%가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일반회계예산 증가율 8.1%는 정부전체 일반회계예산 증가율 3.6%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는 장애인, 노인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 결과이다. 복지부 특별회계예산은 국립의료원 특별회계가 611억원(9.3% 증가) 재정융자특별회계가 930억원(8.8% 감소),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가 868억원(8.2%감소),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가 144억원(50.5% 감소)등으로 나타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예산은 4조7,534억원으로 금년보다 7.0%가 증액되었다. 복지부의 예산은 80년대 이후 정부전체 예산중 보건예산 규모가 최저 2.18%(1981년)에서 최고 4.97%(1999년)까지 점진적으로 증액되어 왔으나 5%선을 상회한 적이 한번도 없다가 이번에 정부전체예산(86조7,364억원)의 5.19%를 상회하게 되었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의료보장 내실화와 의료보험통합과 관련,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연중급여 실시를 위해 63억원을 산전진찰도 급여혜택에 포함시키는데 132억원을 계상해 놓고 있다. 또 지역의료보험 재정난을 감안 급여비는 15.1%가 증액된 1조1,343억원으로 계상하였으나 관리운영비는 4.6% 삭감하여 1,718억원으로 계상했다. 특히 복지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초생계비, 학비, 의료비를 포함한 총 지원수준을 금년도 1인당 월17만8천원 수준에서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는 10월부터는 15.2%기 증액된 월 20만5천원으로 개선시켰다. 또 종전의 거택보호자와 자활보호의 구분을 없애고 근로능력여부, 연령등에 관계없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모든 가구에 대하여 생계비를 지급키로했다.

이영복 1999.09.22
정책

분업 공감대 형성이 중요

의약분업 정부안이 확정됨에 따라 개국가·약사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분업수용태세 확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분업을 불과 2백80여일 남겨논 시점에서 수용태세 확립에 적극화하지 못할 경우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의약분업은 병의원들보다 약국들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병의원은 처방전만 발행하면 되지만 약국들은 여러 가지 투자와 준비가 필요, 자칫 수용태세에 적극화하지 못할 경우 대다수의 약국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언하고 있다. 약사회는 분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지부-분회간의 분업의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약사회가 의약분업 관련 각종 정책을 수립하여 제시하고 있으나 지부로 전달되어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대약은 지부에서 분업 추진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취합하지 못하고 있어 분업준비가 효과적이 못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약·지부가 분업 준비관련 지침이 일선 개국약사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대부분의 분회들이 분업준비에 소홀하고 있으며 약사들도 분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도 타나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각급 약사회는 분업은 약사들의 생존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분업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발굴하여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대약은 확정된 정부안이 약사법·의료법에 조속히 법제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확정한 분업안이 법제화되여야 만 약국들이 이에 맞게 분업수용태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개국약사들은 분업실시에 대한 불안감도 상존하고 있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담합금지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처방전 집중화 방지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동네 약국들은 경영악화로 폐업하고 주민들도 약국이용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약사회는 이밖에도 의료보험 수가 및 약가제도 개선대책과 약국전산화·의약품 공급체계확립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약사회는 정부의 분업안 확정과 관련, 분업실행위 각 분과위의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확정된 분업안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 정부·의약계·시민단체·언론등이 제도 시행주체인 의약사와 국민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계몽을 위한 실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국회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결실을 맺게된 의약분업 실행위원회 분업안이 조속히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의약계는 분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다. 의약분업시 가장 중요한 것이 컴퓨터 활용·병의원서 처방되는 의약품의 품목파악 및 약물상호작용등과 관련된 교육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각 시도 약사회별로 [처방조제와 복약지도]의 분업특별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나 일선 개국약사들의 참여율이 저조,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업시 처방전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복약지도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처방전을 수용하고 이를 처리하고 환자들에게 정확한 복약상담을 위해서는 586급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약국들이 486급이하를 구비하고 있고 컴퓨터 활용도 의료보험등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회원들 대상으로 이의 교육을 전개해야 한다. 주민 서비스와 약국의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별 의약자원현황 분포도 작성, 의약품의 원할한 보급을 위한 배송센터구축 마련에도 적극화해야 한다. 또한 각 지역별 병의원서 처방되는 의약품을 목록을 마련, 약국들이 의약품 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며 지역별 의약분업협력원회 구성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일선 개국가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약국상 구현을 통해 처방전 수용에 나서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처방전이 약국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철저한 복약지도로 단골약국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약국들은 분업을 9개월 남겨논 시점에서 단기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학습을 요하는 것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 약국인테리어개선·주변의 의약자원을 고려한 약국구조조정·의약구비등은 분업을 불과 3~4개월 남겨논 시점에서도 준비가 가능하지만 복약지도·약물상호작용·컴퓨터교육등은 단기간에 실현이 불가능,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학술적인 것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와함께 개국약사들은 분업 실시가 약사법에 명시되어 있고 정부안도 확정, 제도가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인식하고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이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분업을 준비하는 약국과 준비하지 않는 약국들은 내년 7월이후면은 명암이 엇갈릴 것이다"면서 "처방전 수용을 위해 약국의 이전·통폐합·확장, 의약품의 충분한구비, 컴퓨터등 사무 자동화 설비확보,약력관리 복약지도등 학술적 토대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우 1999.09.22
산업 /

신약 해외정보 컨소시엄 추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김선진)은 해외의 유수 제약회사들의 연구 동향 및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입수를 위해 국내 제약회사·대학·출연연구소와 공동으로 해외정보 입수를 위한 컴소시엄을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연구조합은 미국 ISI사와 영국의 Derwent사 관계자와 협의를 갖고 첨단정보자료를 On-line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약조합은 신약개발에 대한 국내 제약회사들의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해외의 유수 제약회사들의 연구동향 및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입수가 요구되지만 정보자료 구입비 삭감 및 해외 최신 정보자료가 고가인 관계로 국내 제약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정보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해외정보 이용에 따른 가격 할인율 적용 및 업체간의 정보공유가 가능하며 국내 제약사들이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 해외정보 이용을 위해 협의중인 회사는 ISI사는 미국의 화학관련 정보 전문 데이터베이스 제작업체이고, Derwent사는 영국의 의약관련 특허 전문 데이터 베이스 제약업체이다. ISI사의 Chemistry Server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반응 데이터베이스로 구조 검색 및 반응, 반응 조건 검색이 가능하며, Derwent사의 Derwent World Drug Alert은 특허 검색은 물론 제약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는 것이 신약조합의 설명이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현재 약 30여개의 회사와 대학, 출연연구소가 이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약 20일간의 Trial ID를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희망하는 회사나 기관 대학들의 Trial ID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말까지 Trial ID를 부여받은 회사들을 대상으로 자료 이용 평가를 받은 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약개발조합은 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정보를 입수할 경우 자료이용료가 약 1/3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주 1999.09.22
산업 /

일산병원 입찰 20일 예정대로 실시

당초 10월 1일 보험약가 조정안이 고시될 경우 입찰자체가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던 국민공단 보험약입찰이 약가조정 고시일정이 또다시 순연됨에 따라 예정대로 지난20일 치러졌음. 일산병원 개원을 앞두고 처음 실시된 이날 입찰에서는 단독품목은 대부분 유찰, 경합품목은 큰폭의 저가낙찰이 있을 것이라는 관렵업계의 예측이 현실로 나타났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일산병원 1차입찰은 Protofol외 747종의 보험의약품을 대상으로 품목별단가(44품목), 비율제(47품목), 그룹별비율제(11품목), 단가총액(21개그룹 633품목) 등의 방식으로 진행. 이날 오후 늦게 병원측이 발표한 낙찰결과에 따르면 품목별단가 14개 품목, 비율제 37개 품목, 그룹별 7개, 단가총액 6개, 그룹 143품목 등 모두 143품목이 낙찰돼 약 27%대의 낙찰율을 기록. 입찰방식별 낙찰업소 현황은 다음과 같다. ▲품목별단가=백세(3) 아세아·경수(2) 제중·원광·제신·유니온·한송·영동·개성약품(각 1). ▲비율제=개성(8) 부림(5) 백세(4) 신용산·신원(3) 백제에치칼·남신(2) 기영·조명··한산·원광·신성·연합·세영·녹웅·영동·한송(각 1). ▲그룹별비율제=개성(2) 한송·이화·신용산·세영·한신(각1). ▲단가총액=제원메디칼(1·2번) 신용산(13·15번) 경수(16번) 개성(17번). 한편 이번 입찰에서는 병원측이 입찰공고를 통해 보험약가 조정이 있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붙였기 때문에 '우선 따놓고 보자'는 식의 업체간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 경쟁품목의 경우 보험약가 대비 50에서 70%대의 저가낙찰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반면 단독품목 또는 수입약이 대거 포함된 단가총액의 경우 그룹별로 1억원대 이상의 고가약이 포함되는 등의 이유로 무모한 덤핑이 자제돼 대부분 유찰된 것으로 나타남. 입찰업계는 이번 일산병원 입찰에 대해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측이 밝히고 있는 10월1일 개원자체가 의료진·시설 등의 미비로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종운 1999.09.22
산업 /

일산병원 입찰 20일 예정대로 실시

당초 10월 1일 보험약가 조정안이 고시될 경우 입찰자체가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던 국민공단 보험약입찰이 약가조정 고시일정이 또다시 순연됨에 따라 예정대로 지난 20일 치러졌음. 일산병원 개원을 앞두고 처음 실시된 이날 입찰에서는 단독품목은 대부분 유찰, 경합품목은 큰폭의 저가낙찰이 있을 것이라는 관렵업계의 예측이 현실로 나타났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일산병원 1차입찰은 Protofol외 747종의 보험의약품을 대상으로 품목별단가(44품목), 비율제(47품목), 그룹별비율제(11품목), 단가총액(21개그룹 633품목) 등의 방식으로 진행. 이날 오후 늦게 병원측이 발표한 낙찰결과에 따르면 품목별단가 14개 품목, 비율제 37개 품목, 그룹별 7개, 단가총액 6개, 그룹 143품목 등 모두 143품목이 낙찰돼 약 27%대의 낙찰율을 기록. 입찰방식별 낙찰업소 현황은 다음과 같다. ▲품목별단가=백세(3) 아세아·경수(2) 제중·원광·제신·유니온·한송· 영동·개성약품(각 1). ▲비율제=개성(8) 부림(5) 백세(4) 신용산·신원(3) 백제에치칼·남신(2) 기 영·조명··한산·원광·신성·연합·세영·녹웅·영동·한송(각 1). ▲그룹별비율제=개성(2) 한송·이화·신용산·세영·한신(각1). ▲단가총액=제원메디칼(1·2번) 신용산(13·15번) 경수(16번) 개성(17번). 한편 이번 입찰에서는 병원측이 입찰공고를 통해 보험약가 조정이 있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붙였기 때문에 '우선 따놓고 보자'는 식의 업체간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 경쟁품목의 경우 보험약가 대비 50에서 70%대의 저가낙찰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반면 단독품목 또는 수입약이 대거 포함된 단가총액의 경우 그룹별로 1억원대 이상의 고가약이 포함되는 등의 이유로 무모한 덤핑이 자제돼 대부분 유찰된 것으로 나타남. 입찰업계는 이번 일산병원 입찰에 대해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측이 밝히고 있는 10월1일 개원자체가 의료진·시설 등의 미비로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종운 1999.09.22
정책

복지부에 보험약가 인하 '유보' 건의키로

제약협회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복지부의 보험약가 인하조치를 앞두고 매출할인처리 조정등 수용태세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2개월간 시행을 유보해 주도록 건의키로 했음. 이와함께 '실구입가 상환제'실시에 따른 이면계약 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20일 거래질서대책전문소위원회를 열고 제약회사들이 보험약가 인하시 이에따른 준비하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1∼2개월간 유보해 주도록 의견을 모으고 22일 열리는 회장단회의를 거쳐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거래질서대책전문소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실시될 '실구입가 상환제'에 대해 이면계약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했다. 또한 병원-제약회사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차단 하는데 역점을 두어 대책마련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자리에서는 보험약가 인하와 관련, △보험약품 가격 재조정 △의약품 전산코드 변경 △병원과의 계약단가 조정 △병원 수용태세 미비 △매출할인 처리 재조정 △재고약품 정리 등을 이유로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제약업계는 보험약가 인하조치 일정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 '先보험약가 인하·後보험수가 인상'에 따른 파장을 가장 우려하고 복지부에 약가인하와 수가인상을 동시에 시행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업계는 특히 재단등의 합법을 가장한 기부금 요구등 병원들의 변칙적인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수 있는 공정거래법을 근거로한 특별 고시를 제정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병원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한 '맨투맨'식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제보에 의해 검찰에 고발하여 강력한 형사적 처벌이 가능 하도록 풍토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 병원들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단체를 통한 고발조치를 검토하는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업계 내부에서도 '실구입가 상환제' 시행을 앞두고 공정거래 풍토조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제약업계는 보험약가 인하조치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실구입가 상환제' 실시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1999.09.22
글로벌

'로트로넥스' 早期허가 전망

그락소 웰컴社는 美 FDA가 자사의 '로트로넥스'(알로세트론)에 대해 조기허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fast-track) 밝혔다. 그락소 웰컴측은 5-HT3 억제제 '로트로넥스'를 설사가 빈발하는(diarrhea-predominant)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허가해 주도록 지난 6월 30일 FDA에 관련서류를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그락소측은 '로트로넥스'가 내년 1/4분기 중 미국시장에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향후 '로트로넥스'가 창출할 시장규모는 아직 확실히 단정키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약물이 오는 2005년에 이르면 15~20억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락소는 당초 기대되었던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주가가 뒷걸음질치는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입장이다. 1,250명의 여성환자들에게 '로트로넥스'를 12주간에 걸쳐 매일 2회 1㎎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임상시험(pivotal trial) 결과 복부통증이 유의할만하게 감소했다. 이와함께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便意를 경감시키고, 대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플라시보에 비해 뚜렷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같은 효과는 약물투여기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락소측은 인플루엔자 치료제 '렐렌자'(자나미버)를 오는 10월 중으로 유럽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약물의 정확한 가격은 10월 이전까지는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FX뉴스는 이 약물이 영국에서 30파운드(48달러) 이하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경우 올 겨울에는 '렐렌자'를 의료보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락소 프랑스지사에 재직중인 기 앙드르 부회장은 "'렐렌자'가 내년 중에는 보험적용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드르 부회장은 "'렐렌자'가 독감이 지속되는 기간을 25~30% 정도 단축시켜줄 것이며, 예방 보다는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렐렌자'의 치료효과를 2차 적응증으로 허가받을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관련서류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프랑스 에브로에 소재한 생산공장에서 제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어 나갈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은 여기서 제외된다. 스미스클라인 비챰社도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Fluarix)를 1999/2000년 기간 중 영국에서 발매할 에정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1회 복용량당 5.70파운드에 판매될 예정이나, 의료보험(NHS) 가격이 적용될 경우 3.99파운드(6.38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규 1999.09.21
정책

약사법개정안 10월말 국회 제출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실행위 2차회의에서 분업시행방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해 조만간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 이달중 입법예고와 10월중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10월말 국회에 제출, 올 정기국회 통과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아울러 약사법시행규칙, 의료법시행규칙등 하위법령에 대한 개정작업도 병행, 내년7월 분업실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의료기관이 없거나 약국이 없는 지역등 의약분업 실시 예외지역을 지정하고 10월중에 지역별로 의사회·약사회 및 의료보험자단체 등으로 의약분업협력위를 설치,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의약품리스트를 금년말까지 관내 약국에 사전통지, 분업전까지 약국의 처방용의약품 구비를 완료한다는 것이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의 배치도를 작성·비치하며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약사회별로 도매상 또는 관내 특정약국을 의약품배송센타로 지정,희귀의약품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체계적인 분업 실시상황 점검 및 민원대책수립·시행을 위해 의약분업실시 사전·사후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분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복지부 의약관련단체,연구기관등으로 실무추진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효동등성 입증을 위한 시험검사 및 GMP실태조사를 하고 의약품분류위를 상설화, 의약품분류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의약품분류 품목에 대한 연구 및 분류변경 품목의 허가사항을 변경하는 방안과 원외처방전에 의한 조제·투약시 약제비청구·심사절차 및 업무전산체계 보완을 추진하게 된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시행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을 위해 연구기관 및 홍보전문가등으로 홍보대책팀을 구성, 의약분업의 필요성 및 기대효과와 예상되는 변화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우리의 의약품 사용관행의 문제점과 오남용실태 및 외국의 분업 실시사례등을 대중방송매체등을 통해 알리는등 시기별로 홍보대상과 이용매체를 단계별로 활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환자가 편리하게 자주 이용하는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후 처방전을 약국으로 미리 FAX나 PC통신을 통해 전달토록하는 방안도 홍보하게됨.복지부는 홍보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복지부는 또 의보수가 및 약가제도를 개선, 의약분업으로 인해 경영상타격을 입는 분업당사자들의 처방료 및 조제료를 현실화하는 한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기관종별로 의료보험 수가 차등제 및 환자본인부담정액제를 의약분업실시와 맞추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0월까지 각분과위별로 해당분야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 위원회차원의 분업 추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부터 9월까지는 분업실시실태 사전·사후를 점검하며 내년 10월부터 12일까지는 실시상황의 평가 및 보완대책을 검토하게된다.

노경영 1999.09.21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