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일대 침묵시위후 집회 종료
삭발식과 면허증 반납, 휴진 결의에 이어 3만 8천여명의 의사들은 여의도 4.2km구간에서의 가두행진을 끝으로 분업반대 결의대회를 마쳤다.
흰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로 벌어진 가두행진은 부산·대구·광주·경북 등 지방회원과 삭발의료인 17명이 선두에 섰다.
여의도 문화마당을 출발한 행렬은 한국산업은행, 동아일보, KBS, 전경련 회관, 한화증권 빌딩 등을 돌아 다시 문화마당으로 돌아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들이 양쪽에서 보호하는 가운데 가두행진은 평화적으로 끝났다.
대회를 주관한 의쟁투위는 집회에 참가한 의사가 3만 7,868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참가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10,059 △부산 2,245 △대구 2,887 △인천 1,485 △광주 1,685 △대전 1,320 △울산 836 △경기 7,008 △강원 1,025 △충북 1,111 △충남 1,490 △전북 1,489 △전남 686 △경북 1,692 △경남 2,702 △제주 148 ▲총계 37,868
김용주
200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