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동서약학 결합·인턴약사 실습과정 포함
임상약학 전공이 중대 의약식품대학원에 내년 초 개설될 예정으로 있어 약계에 임상약학 바람이 불 예정이다.
중대 의약식품대학원은 야간대학원으로 임상약학전공 개설 신청을 해 올 2학기 연구생을 50명 정도 모집하고 내년 정식인가가 난 이후 이들 연구생들을 대학원과정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총 2년 6개월 간의 과정을 통해 학위수료를 받을 수 있는 임상약학전공 과정에는 중앙대학병원에서 6개월 간 임상 실습을 하도록 돼 있는 인턴약사 실습과정이 교과목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일반 강의가 중심이 되는 과목은 사이버 강좌를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있어 시간의 제약이 있는 개국약사들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기존 임상약학 과정과는 달리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응용력을 함양하기 위해 동서약학의 결합을 시도를 하고 있다.
동양의약에 해당하는 한약관련 과목에는 중의학개론, 임상한방학, 한방원전, 본초학특론, 방제학특론이 개설될 예정이며, 서양의약으로 구분되는 양약관련 과목에는 해부생리학 처방조제학, 증례연구,임상검사치해설, 임상약학실습, 약학통계·자료처리론 등이 있다.
김창종 대학원장은 "각종 질병 및 약물 유발성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안전하고 합리적인 약물 요법이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병태생리학, 약물요법학, 약물동력학 및 독성학 등을 이해"시키고 "SOAP(증상, 증후, 평가, 계획)Note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임상약학 전문인을 배출하고 medical care team(의사-약사-간호사)의 일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만한 고급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이번 임상약학 전공 개설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의약분업이 이미 정착된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임상약학 실습이 보강되고 있는 추세여서 임상약학 교육의 강화는 시대적 요청이라는 게 약대 교수와 학생들의 중론이었다.
신수경
200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