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안전성정보 <119>
NSAIDs와 triamterene/probenecid
-급성신부전-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NSAIDs)
NSAIDs는 크게 산성제(사리칠산계, 페닐초산계, 프로피온산계, 에탄올산계 등)와 비산성제로 분류된다. 산성제는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를 저해하여 프로스타그란딘(PG)의 생합성을 억제, 항염증, 진통, 해열, 항혈소판작용을 한다.
류마티즘성 질환, 그 밖의 염증성질환, 발열 또는 동통을 동반하는 질환, 항혈소판작용을 이용하는 경우 등에 사용된다. 비산성제는 산성제에 비해서 항염증작용이 약하여 해열진통제로 사용된다.
제형으로는 활성형, 서방제제, 프로드럭, 지속형 등이 있고 투여경로로는 경구제, 주사제, 좌제, 외용제가 있다. 각각에 특징이 있어 환자상태, 위험인자에 따라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또 본제에 의한 치료는 대증요법인 것에 유의하면서 장기투여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응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Triamterene
칼륨유지성 이뇨제로서 사용되며 그 구조는 프테리딘환을 모핵으로 1基의 페닐基와 3基의 아미노基를 갖는 엽산과 유사하다. 腎의 원위세뇨관에서 알도스테론에 길항하여 나트륨이뇨·칼륨배설억제, 이뇨·강압작용을 한다.
경구투여로 약 50%가 소화관으로 흡수되어 1∼2시간 후에 혈중농도가 최고가 된다. 그 후 간에서 대사되어 수산화나트륨테렌 및 그 유산포합체가 되어 신근위뇨세관에서 뇨로 배설된다. 반감기는 약 2시간이다. 이뇨·강압작용은 약한 편으로 다른 강압제와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Probenecid
安息香酸유도체의 뇨산배설 촉진형 통풍치료제로 신근위세뇨관에서 뇨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뇨산의 뇨중배설을 촉진하여 혈청뇨산치를 저하시킨다.
경구투여후, 소화관에서 신속하게 흡수되어 2∼4시간 후에 최고혈중농도가 된다. 약 90%는 혈장알부민과 결합하여 존재한다. 혈중반감기는 5∼8시간이고 대부분은 신근위뇨세관에서 뇨로 배설된다.
상호작용 기전
PG(특히 PGI2, PGE2)에는 신혈류량 조절, 사구체여과량 조절 및 혈압의 조절작용이 있다. 그 때문, NSAIDs 투여환자는 PG의 합성저해로 신혈류량, 사구체여과량이 저하하여 신장애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심부전, 간경변, 네프로제증후군 등 유효순환형액량이 감소한 경우나 고령자, 고혈압, 신장애 등에 의해 신혈류량이 감소한 경우에는 이 작용이 증강되기 쉽다.
정상 신기능자에 triamterene을 투여하면 뇨중 PGE2의 배설이 증가하고 그후 indometacin을 투여하면 뇨중 PGE2는 감소하여 신장애가 출현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정상 신기능자는 triamterene을 투여하면 PG의 생산은 증가하고 신혈류량, 사구체 여과량은 유지된다.
그러나 NSAIDs를 병용하면 PG의 합성을 저해하여 신혈류량, 사구체 여과량이 감소하여 triamterene에 의한 신독성이 출현, 급성 신부전을 나타내게 된다.
Probenecid는 유기산의 뇨중배설을 저해하기 때문에 페니실린, 파라아미노사리틸산 등의 유기산형 약제의 배설을 저해한다. NSAIDs의 배설도 저해되어 혈중농도는 상승, 작용시간도 연장된다고 생각된다.
Probenecid는 NSAIDs의 담으로의 배설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Probenecid가 naproxen의 글루크론산 포함을 억제하여 대사를 지연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NSAIDs도 probenecid와 마찬가지로 그 대부분이 혈장 알부민과 결합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알부민과 결합에서 경합 저해하여 알부민 비결합형의 NSAIDs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NSAIDs의 작용이 증강되어 PG의 합성억제작용으로 신혈류량, 사구체 여과량이 감소하여 급성신부전을 일으킨다.
대책
순환혈액량이 저하한 경우, 이미 신기능장해가 있는 경우, 고령자는 부작용이 출현하기 쉽다. NSAIDs에 의한 신장애를 막으려면은 장기 지속형 NSAIDs의 투여는 피하고 혈중반감기가 짧은 약제 또는 신에서 활성체의 배설이 적은 약제(sulndac, oxaprozin, tenoxicam 등) 를 선택한다. 약제투여전 및 투여시작후도 정기적으로 신기능을 평가하고, 소량부터 투여해야 한다.
Triamterene과 NSAIDs를 병용한 경우 정상 신기능자에서도 신장애가 발증했다는 보고가 있어 병용은 피해야 하는데 병용할 때에는 신기능 혈청칼륨치를 주의하면서 관찰한다.
Probenecid와 NSAIDs를 병용할 때에는 NSAIDs의 투여량을 감량하고 투여시작 후에는 신중하게 신기능을 체크해야 한다.
유사작용 약제
·β차단제, ACE저해제: NSAIDs는 PG 생산억제를 매개로 나트륨 및 물의 체내저류·혈관수축작용을 하기 때문에 β차단제·ACE저해제의 강압작용과 길항한다.
·루프이뇨제: PGE2등의 생산저해에 의해 나트륨 및 물의 체내저류가 인정되어 이뇨작용과 길항한다.
NSAIDs의 혈중농도를 상승시킨 약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H2차단제: 시메티딘은 간사이토그램 P-450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NSAIDs의 산화적 대사를 저해하여 NSAIDs의 혈중농도를 상승시킨다.
기타 부작용
①NSAIDs: 부작용으로는 위장장해가 가장 많고 그 밖에 신장애(급성신부전, 간질성신염, 네프로제증후군), 간장애, 혈액장애, 아스피린천식 등이 보인다. 아나필락시쇼크의 발현을 보이는 일도 있어 알레르기 기왕력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투여한다. 각각의 약제에 특징적인 부작용도 있다. 또, NSAIDs는 혈장단백과 결합하기 쉽기 때문에 경구당뇨병제(톨부타미드 등)나 항응고제(와파린 등)등의 작용을 증강한다.
②Triamterene: 엽산길항작용이 있어 엽산대사이상이 있는 경우는 신중하게 투여한다. 칼륨배설억제에 의한 고칼륨혈증, 급성신부전이 출현할 우려가 있어 특히 고령자에 투여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신결석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③Probenecid: 급격하게 혈중뇨산치가 저하하여 급성관절염 발작이 일어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소량에서 투여를 시작한다.
또, 뇨중의 뇨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뇨가 산성인 경우에 뇨산결석이 생기기 쉬워진다. 수분을 섭취하여 뇨량을 증가시키거나 뇨를 알칼리화해야 한다. Probenecid는 NSAIDs 이외에 경구당뇨병제, 항응고제, 설파제 등의 뇨중배설을 억제하여 그 작용을 증강하므로 이들 약물과 병용할 때에는 투여량을 감량하여 신중하게 투여한다.
최선례
200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