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안전성정보 <123>
상호작용
NSAIDs와 뉴퀴놀론계제제의 병용으로 경련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뉴퀴놀론
뉴퀴놀론제는 피리돈칼본산을 모체로 하는 합성화학요법제로 6위에 불소, 7위에 피페라딘환 또는 아미노피로리딘환을 갖는 합성화학제이다.
항균스펙트럼은 종래의 퀴놀론제가 갖던 그람음성간균에 더하여 그람양성구균까지 확대되었고 적응증도 뇨로감염, 감염성장염에서 호흡기감염, 피부감염, 담낭염으로까지 확대되었다.
현재 노르플로사신, 오플록사신, 에녹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로메플록사신, 토스플록사신, 플레로사신, 스파르플록사신 등이 사용되고 있다. 작용기전은 핵산합성저해제로 세균의 DNA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DNA-gyrase의 저해작용을 하고 살균적으로 DNA합성을 저해하는데 고농도하에서는 정균성이 된다.
소화관에서 흡수되어 1∼2시간 후 최고혈중농도에 달한다. 주된 배설장기는 신장이다.
NSAIDs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등을 대표로 하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의 활성을 저해하고 PGG2, PGH2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 작용에 의해 PGE, PGF, PGI2, TXA2 등의 생성이 저해되어 항염증,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상호작용 기전
뉴퀴놀론제와 NSAIDs의 경련유발
: 일본에서는 1986년, NSAIDs인 펜브펜과 에녹사신을 병용하여 경련이 유발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후 다른 뉴퀴놀론제에서도 경련이 보고되고 있어 현재 뉴퀴놀론제와 경련증강작용을 일으키는 NSAIDs와 병용요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뉴퀴놀론제에 의한 γ-아미노酪酸(GABA)수용체의 결합저해와 GABA응답억제를 NSAIDs가 증강시키기 때문이다.
In vitro실험에서 NSAIDs가 존재할 시에 뉴퀴놀론제에 의해 3H-GABA 등의 특이적 결합이 증강하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아스피린존재 하에서는 결합저해의 증강작용은 일어나지 않고 토스플록사신, 스파르플록사신, 플레록사신 존재하에서 증강작용은 지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페브펜, 인도메타신, 플루비프로펜 존재 하에서는 모든 뉴퀴놀론제에서 증강작용이 나타난다.
또, 랫트 海馬 CAI영역에서 單離된 추체세포 등을 사용하여 뉴퀴놀론제와 NSAIDs의 GABA반응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면 NSAIDs 존재 하에서 GABA의 반응억제가 증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에 지금까지 임상보고가 된 것 및 동물실험에서 위험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것을 나타냈다. 특히 뉴퀴놀론제에서는 노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에녹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로메플록사신, 토스플록사신 등과 NSAIDs에서는 펜부펜, naproxen, indomethacin, ketoprofen, sulindac 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뉴퀴놀론제
노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에녹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로메프록사신
NSAIDs
fenbufen
naproxen
flurbiprofen
indometacin
fenbufen
naproxen
flurbiprofen
indometacin
fenbufen
ketoprofen
alclofenac
amfenac sodium
tolmetin sodium
indometacin
sulindac
ketoprofen
fenbufen
naproxen
flurbiprofen
fenbufen
ketoprofen
naproxen
fenoprofen -calcium
대책
지금까지 서술한 것과 같이 뉴퀴놀론계와 NSAIDs를 병용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경련이 유발되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좋다. 특히 신기능장애가 있어 체내에 약제가 축적될 우려가 있는 환자는 투여 시에 복용간격, 양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 중추신경계의 흥분성이 상승하는 환자, 예를 들면 간질발작이나 뇌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를 피해야 한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에는 우선 약제를 중지, 기도를 확보하고 항경련제를 사용해야 한다. 항경련제로는 Na+나 Ca2+의 축적으로 세포내 ATP가 감소하여 GABA나 바르비투루산 수용기반응이 억제되기 때문에 바르비투루산 유도체나 벤조디아제핀류를 투여해도 GABA반응이 잘 증강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의하면 Ca2+가 신경세포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고 세포내 ATP량을 정상까지 상승시켜 GABA작동성 억제기구를 회복시키는 것이 유효하다. 막전위 의존성 Ca채널을 저해하는 Ca길항제나 중추성 Ca채널의 발화빈도를 조절하는 Ca전류나 Na전류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니토인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들 처치에 의해 경련이 약해진 후에 바르비투루산 유도체나 벤조디아제핀류를 투여하면 GABA작동성이 억제계를 증강하여 경련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다.
기타 부작용
뉴퀴놀론 : 소화기증상, 피부알레르기, 중추신경계 증상 등이 있다.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는 현기증, 휘청거림, 면기, 불온, 수면장애, 手指振戰, 경련 등을 들 수 있다. 뉴퀴놀론제 단독으로도 경련을 유발하는데 중추계의 억제성 전달물질인 GABA가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최선례
200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