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3>
증상
자각증상으로서 수양성설사, 복통, 하혈, 식욕부진, 오심·구토, 탈수, 전신쇠약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설사증상은 암치료 학회의 판정기준에 기초한 추정에 따르면 grade3(수양변이 5일이상) 또는 grade4(출혈·탈수·전해질 이상을 동반)에 해당하는 중독한 증례가 대부분이다.
기전
Fluorouracil계 항암제의 본질적인 작용, 엽산대사길항작용이 세포회전이 빠른 소화관점막조직도 장애하여 흡수불량을 일으켜 설사, 탈수증상을 발현한다고 생각된다. 장애가 강할 때는 소화관점막에 출혈이나 감염, 더나아가 순환장애를 초래하고 출혈성장염, 허혈성장염, 괴사성장염을 발증할 가능성도 있다.
치료법
치료법은 우선 원인약제의 휴약 또는 투여스케줄 변경이다. 식사는 자극이 적은 것으로 변경하고 중독한 경우에는 절식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수련제(次硝酸bismuth, 탄닌酸알부민), 소화관용흡착제(synthetic aluminum silicate), 정장제(락톤제제), 항콜린제(臭化부틸스코폴라민), 지사제(염산loperamide, 염산아벤알카로이드)등을 사용한다.
탈수, 전해질이상에 대해서는 혈중·뇨중전해질, 중심정맥압을 측정하고 적절한 보액을 한다. 설사와 동시에 백혈구저하가 보이는 경우는 예방적으로 ST합제, 硫酸polymixinB, 암포테리신B를 투여한다. 백혈구 감소가 현저한 경우에는 G-CSF를 사용한다. 발열시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주요 치료약물
·次硝酸bismuth (수련제)
《작용》수련작용에 의해 소화관점막에 피막형성, 점막감수성을 저하시키고 이차적으로 전동운동을 억제한다. 장내유화수소와 결합하여 가스자극을 완화한다. 경구투여후 그 대부분이 변중으로 배설된다. 소화관벽의 기질적 손상부위으로부터 흡수되어 전신에 분포. 흡수된 bixmuth는 주로 腎으로 배설된다. 또 경구투여에 의해 장관에 생긴 硝酸이온은 대장균에 의해 환원되어 서서히 亞硝酸이온이 된다.
《사용상주의》정신신경계 장애가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장기 연속투여를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1개월에 20일정도로 투여를 줄인다.
《금기》출혈성대장염환자에서는 증상의 악화, 치료기간의 연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만성소화관통과장애 또는 심한 소화관궤양이 있는 환자에는 원칙적으로 금기이다.
《부작용》Bixmuth 연속투여로 間代性경련, 혼미, 착란, 운동장애 등 정신신경계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혈압강하, 피부홍조, 변비, 구역질, 식욕부진이 있다.
《기타》복용에 의해 변색이 검어지는 경우가 있다.
·臭化부틸스코폴라민(진경, 점액분비억제제)
《작용》부교감신경절 차단작용을 갖고 있고 진경, 소화관운동억제. 위액분비억제, 담낭수축억제, 방광내압상승억제 등을 나타낸다.
《사용상주의》시조절장애, 특히 산동이 생기므로 운전 등에 주의한다. 임산부에게는 유용성이 높은 경우에만 투여한다. 고령자는 전립선대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하게 투여한다.
《상호작용》삼환계항울제, 페노티아딘계 약물, MAO저해제, 항히스타민제와 병용으로 본약물의 작용이 증강될 수 있다.
《금기》출혈성대장염환자, 녹내장, 마비성장폐색 환자,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심한 심질환, 본약물에 대한 과민증 기왕력이 있는 환자.
《부작용》쇼크, 안증상, 소화관증상, 비뇨기증상, 정신신경증상, 순환기증상, 과민증, 그밖에 오심, 구토, 오한, 피부창백, 혈압저하, 안면홍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탄닌酸알부민
《작용》경구투여로 구강, 위에서는 분해받지 않고 수련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데 장관내에서 서서히 분해되어 탄닌산을 유리, 장점막에서 수련작용을 나타내 지사작용을 한다.
《상호작용》경구철제와 병용하면 탄닌산철이 되어 두 약제 모두 작용이 저하한다. 염산loperamide의 작용을 감약시킬 수 있다.
《부작용》드물게 호흡곤란, 안면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다. 장기투여에 의해 간장애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그밖에 변비, 식욕부진 등이 있다.
《금기》출혈성대장염 환자, 본제에 과민증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 투여는 금기이다.
복약지도
'물과 같은 설사, 2∼3일 계속되는 설사, 복통, 토마토쥬스와 같은 설사' 등의 증상을 깨달은 경우에는 즉시 복약을 중지하고 곧 의사에게 진찰받는다.
지도포인트
Fluorouracil계 항암제는 출혈성장염, 허혈성장염, 괴사성장염 등의 중독한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초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원인약제를 중지하거나 감량하는 등의 적절한 처치로 2개월 이내에 회복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고령자는 계속되는 설사에 의해 탈수, 전해질이상을 일으키고 그 결과 Na, Cl 상실성신염을 일으켜 사망한 증례보고도 있다. 또, 소화관점막의 괴사·탈락 등의 장애에 의해 장점막의 방어기구가 저하하여 세균감염을 일으키기 쉬워지거나 패혈증에 빠질 우려도 있다.
중독한 장염은 좌제나 주사제를 사용한 증례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모든 제형에 대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최선례
200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