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8>
증상
약제에 의해서 일어나는 급격한 혈압저하는 환자의 평상시 혈압과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 현기증, 휘청거림, 탈력감, 권태감, 서맥(맥박수 45회/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등이 나타나는데 자율신경계 증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나 정도는 다양하다.
그밖에 면기,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아 말하는 것이 불분명하다, 발진이나 정신불안을 나타내는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기전
鹽酸tizanidine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혈압저하는 鹽酸tizanidine 자체 구조가 이미다졸린유도체인 강압제 clonidine과 닮아 있어서, 그 과민증 환자는 교감신경중추α2아드레날린 수용체자극작용에 의해 말초교감신경활동의 억제를 일으켜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보고에 따르면 α2아드레날린수용체 자극제가 아드레날린작동신경인 Synapse前 수용체를 자극하여 말초아드레날린작동전달을 억제하여 강압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주요 부작용 약물
·鹽酸tizanidine
《작용》중추성에피네프린 α2 작동효과를 갖고 척수 및 척수 상위중추에 작용하여 고축완해작용, 척수반사억제작용 등의 근긴장완화작용을 한다.
흡수후 신속하게 대사되는데 이미다졸환의 산화 또는 방향환의 산화와 그에 따른 글루크론산포합체 또는 유산포합체를 형성한다.
《사용상주의》투여초기에 급격한 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사운동능력 저하 및 眠氣를 촉진하므로 투여중인 환자는 자동차의 운전 등 위험을 동반하는 조작에는 종사하지 않는다.
《상호작용》강압제·강압이뇨제 등과 병용하면 본제의 중추성 α2자극작용에 의해 강압작용이 증강되어 저혈압 및 서맥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중추신경억제제나 알콜과 병용으로 면기 등의 부작용이 증강될 우려가 있다.
《부작용》중독한 부작용으로 투여초기 급격한 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령자 및 강압제와 병용례는 특히 주의한다.
그밖에 부작용으로 서맥, 동계, 지각이상, 구갈, 오심,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복통, 설사 등이 있다.
《고령자투여》주로 腎으로 배설되므로 고령자는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높은 혈중농도가 지속될 우려가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본제에 의해 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임산부투여》임산부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감량투여》오심, 구토, 혈압저하, 서맥, 현기증, 縮瞳, 호흡곤란, 불온, 傾眠,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감량하여 투여한다.
《기타》동물실험에서 정신의존 형성이 시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발현시기
급격한 혈압저하작용이 출현하기까지의 시기는 鹽酸tizanidine 1㎎의 초회복용후 20∼30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증례에서는 1∼30일 이내의 비교적 투여초기에 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례에서는 복용시작 100일 이상 경과한 후부터 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고령자나 강압제를 병용하고 있는 환자는 발현율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법
초기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즉시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압효과가 있는 약제를 투여한다. 또, 스테로이드제, glycyrrhizic acid, 乳酸링겔액, fructose水液의 투여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쨌든 신속한 승압을 위한 처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원인약제를 중지하면 비교적 신속하게 혈압상승을 보인다. 또, 혈압이 지나치게 내려간 증례에서는 승압제 투여로 회복됐다는 보고가 있다.
복약지도
'갑작스런 현기증, 휘청거림: 힘이 빠진다: 몸이 나른하다: 맥이 느려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병원을 찾도록 지도한다.
지도포인트
긴장완화제인 鹽酸tizanidine에 의해 일어나는 급격한 혈압저하는 급속한 혈관확장작용에 의해 생긴다. 수축기의 혈압이 60㎜Hg까지 내려간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초기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복용을 지속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도록 지도해야 한다.
부작용 보고례에서는 강압제나 강압이뇨제를 병용하고 있는 예가 많이 보이고 있다. 이들 약제와 병용되는 경우, 鹽酸tizanidine에 의한 혈압저하를 강압제 등의 효과 과잉으로 생긴 과도한 혈압강하로 오인하여 다음 복약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환자지도가 필요가 있다.
또, 고령자(70세이상)는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가 많아 높은 혈중농도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최선례
2000.09.14